오송리 대원사
주소: 거제시 동부면 오송리 93-1
전화번호: 055-632-1028
마음속 부처 찾기에 안선맞춤 참된 베품 실천도량 거듭나~
오망천 다리를 건너 오송리를 가다보면 단정하게 앉은 절이 있다. 포록산 대원사가 그곳.
절 앞에 부처님이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불두화라고 불리는 백당화 흰꽃송이가 탐스럽다. 가지런히 놓인 기와담장이 정길한 곳 대원사 가는 길은 호젓한 시골 맛이 그대로다. 개구리 울음소리 가득한 논길도 보이고, 솔섬이 동그랗게 떠있는 오송리 앞바다 건너 산방산도 연꽃처럼 모여진 봉오리가 어여쁘다. 얼핏 보면 누운 와불(臥佛)을 닮기도 했다.
절에서 만난 종문 스님은 스스로를 일종이라 말씀하신다.
사찰 안팎이 깔끔하고 단정한 이유가 읽혀진다. 텃밭에서 화단에서 골목에서 종문스님의 야문 손끝이 묻어난다. 주지스님(자원)역시 스스로를 일중이라 말씀하시는데 두 분 스님의 인상이 참으로 소탈하기 그지없다.
아담하고 풍성한 대원사는 자원스님을 닮았다. 사찰에 세워진 해수관음상의 미소가 그렇게 포대화상의 넉넉함도 닮았다. 무릇 마음이 가꾸는 대로 외형도 닮아가는 법
산새들이 내려와 쉬는 ‘포록산’기슭 지나던 철새와 물새 온갖 산새들이 포로롱 내려앉아 깊은 안식을 취할 것 같은 어감을 지닌 ‘포록산’이라는 지명도 아름답다. 대원사를 품고 있는 작은 산이다. 대원사는 실천불교의 장으로 성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사찰이다.
‘참회실천불교란 신라의 통일염원, 고려의 호국염원, 조선구국염원, 현대 불교의 평화염원에 입각하여 미신불교가 아닌 수행불교, 이론이 아닌 실천불교, 생활불교의 사상과 함께 대중 속으로 나아가는 대승적 차원의 수행도량으로 가겠다는 원력을 실천불교라고 합니다“
주지 자원스님의 말씀에서 부처의 깊고 어진 뜻이 그대로 읽혀진다.
절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정상은 편안하게 누운 부처의 형상이다. 아무리 봐도 그렇다. 산방산의 천년와불을 바라보면서 항상 바른마음 가짐에서 오는 평화를 얻고자 한다. 저 혼자만 잘살면 무슨 재민겨! 대원사는 시민들과 혹은 가까고도 먼 이웃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를 연다. 지난 가을 열렸던 자선음악회도 ‘더 불어 함께’ 살자는 의미에서 였다.
생활불교 실천의 장
음악회를 열었다. 일체중생의 행복을 염원하면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빈곤국의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부쳐님의 자비와 희망을 함께 나누자는 뜻에서였다. 더불어 지구촌의 미래를 보다 건강하게 활기찬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발원으로 아름다운 오송원의 달빛 속에 열린 음악회 천상의 소리는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메아리로 울려 퍼질 것이라 믿는다.
생활불교를 실천하는 곳이 대원사다. 생활 속에서 참회를 거듭하면서 참된 베품을 실천하는 도량으로 거듭나기 교육관을 건립하여 템플스데이, 전통문화강좌, 일요가족법회, 청소년 토요법회 등의 강좌를 열어서 마음의 평화와 이웃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 갈수 있도록 정진 할 것이라는 스님의 포부가 여물고 잇다.
깊은 푸르름이 함께하는 오월, 꽃들은 제각각 아름다움을 뽐내고 새들은 목청 높혀 노래하니 온 우주가 부처님의 법음으로 가득 찬듯하다. 절로 가는 마음이 넘치도록 평화롭다.
동부천 다리(오망천교)에서 우회전하여 2~3분가면 오송마을이 나온다.
대원사에서 바라본 산방산, 정산의 바위 모양이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상이라 한다.
마을 상징魚인 고래
1972년 간첩이 침투한 지역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첫댓글 본인의 고향입니다 고향에 부모님이 계신 집에 들렸다가 한번씩 절에 가 보곤합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