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사병.
폐. 대장을 위축시키면 폐. 대장에 병이 생기게 됩니다.
또 심. 소장에 병이 생기면 혀에 이상이 초래됩니다. 그러면 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입술이 부르튼 것은 무엇 때문일 까요. 입술이 부르트는 것은 단 것을 너무 적게 먹기 때문에 일어나는 병입니다. 이런 때는 물론 단 것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아랫잇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위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이런 때도 단 것을 먹으면 치료됩니다. 웟 잇몸이 아픈 것은 대장경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는 매운 것을 먹어야 치료 됩니다. 또 윗잇몸이 쑤실 때는 수지양명 대장경[手之陽命 大腸經]에 속하는 검지 끝 손톱 밑 상양 혈 에다 침을 놓습니다. 물론 수지양명 대장경의 다른 혈에다 놓아도 됩니다. 원칙은 2사1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번거러 우니까 우선 상양혈에다 침을 꼭 찔러놓고 30분만 있으면 아주 굵어졌던 인영맥도 그 자리에서 줄어듭니다. 흔들리던 웟 이빨 까지도 단단해 집니다. 황제내경의 기록에 윗잇몸이 시리거나 흔들리거나 물집이 잡히거나 붓거나 하면 수지양명 대장경을 검사해 보라고 했어요. 수지양명 대장경은 검지 끝에서 손등을 타고 팔 바깥쪽을 지나 어께를 지나서 코 옆까지 갑니다. 그래서 이 경맥을 검사해 가면서 침 자리를 만져보면 뜨거운 데가 있어요. 순 감각으로 알아내야 합니다.그 뜨거운데서 열을 재거하면 윗잇몸 아픈 것이 없어집니다. 이런 식 진맥을 할려면 옷을 다 벗어야 하고 번거로 우니까 수지양명 대장경 중에서 신경이 가장 예민한 검지 끝의 상양 혈을 침으로 콕 찌르면 찡하면서 막혔던 경혈이 뚫립니다. 입 전체가 병이 나는 것은 비. 위장의 병이고 상사병이 나면 혀와 입술에 구멍이 숭숭 뚫어집니다. 가령 애인이 비행기 타고 외국으로 갔다든가 할 때 혀에 구멍만 뚫리는 것이 아니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벌개 지면서 하복부의 불두덩이가 붓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상사병입니다. 이럴 때 간혹 의사 분들은 보약을 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원인을 모르는 탓이기도 하지요. 허나 이 경우 더 죽어나겠지요. 그러면 불두덩이 자꾸만 더 붓습니다. .부으면 더 아플 테고요. 검사 해보면 뻘것게 충혈 되어 있고 병원에서 검사 해보면 냄새도 납니다. 아마도 거개 암이라고 진단 나오겠지요. 그래서 자궁 들하고 살아요. 그러니 예상외로 이런 상사병 걸린 분 들이 많아요. 그럼 이 치료법을 생각해 보자.침을 놓되 않되면 무슨 약 으로 처치해야 하나 연구해 봐 야 될 것. 상사병은 석맥이 활[活]하다고 하는데 이 말은 석맥[石脈]이 미끌미끌하다는 말이다. 석맥은 원래 토극수[土克水] 하여 신방광[腎膀胱]이 허약할 때 생기는데 그 맥의 모양은 미끄럽고 단단하고 걸쭉하고 바둑돌 같은 것이 특징이다. 상사병의 증상을 다시 정리해 보면 불두덩이 붓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벌개 지면서 어찔어찔하고 입안이 전부 헐고 부르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