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200명산)...조망하나는 왕이로소이다
<발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드래곤 피크>
언 제 : 2016.1.9(토) 맑음
어디로 :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주차장-곧은골-능선코스-발왕산 정상-드래곤피크-(곤돌라 이용하산)
얼마나 : 산행거리 약 8.5km/산행시간 약 3시간 52분(식사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1:33 용평리조트 레인보우 주차장
11:55 용산2리 마을회관
12:05 황토빌등 팬션 단지
12:27~12:35 윗곧은골 발왕산 들머리(계곡길,능선길)/공사중 한옥팬션(?)/넓은공터
13:21 1251.4봉/발왕재 갈림길/좌
13:42~14:25 점심식사
14:29 1402.9봉/거문골 능선 갈림길
14:42 능선 공터/캠핑 야영지
15:01~15:12 발왕산(1459.1m) 정상/돌탑/1등 삼각점[도암 11]
15:17 헬기장/캠핑 야영지
15:25 드래곤 피크/곤돌라 시설 종점/산행종료/곤돌라 이용하산(1인 편도 8,000원)
<산행지도...파란선>
여름의 발왕산을 갈까 겨울산을 찾을까 망설이다 이번에 다녀온다.
기대했던 눈은 내리지 않아 심설산행은 할수 없었고
바람이 부는데다가 한파주의보까지 내린 상황이라
눈밭에서 점심으로 끓여먹는 동안에도 몸은 옴추려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정부근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야영텐트는
그들의 또다른 세상을 보는듯하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에 발길은 떨어지질 않는다.
서쪽으로 용산에서 두타산(박지산)으로 이어지는 황병지맥이 가깝고
그뒤쪽으로 백적산 잠두산 백석산으로 이어지는 주왕지맥이 아스라히 보인다.
북으로는 오대산에서 계방산을 지나 구목령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한강기맥능선이 하늘금을 긋고있고
황병산 우측으로 풍차의 언덕을 이루며 목장지대를 지나는 선자령 대관령 지대와
동남쪽으로 청옥산과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줄기
남쪽으로 제왕의 풍모를 지닌 가리왕산이 좌측 하봉의 활강스키장 건설로 인한 상처가 깊어보인다.
스키어들로 붐비는 드래곤 피크에 도착하고
하산 방법은 골드 등산로와 실버 등산로 그리고 곤돌라 탑승등 세가지가 있지만
겨울 스키시즌에는 폐쇠 된다는 골드 등산로는 제외하고
우측 슬로프를 따라 내려가는 실버 등산로를 따르려 하였지만
이역시 스키시즌에는 내키지 않고 환영받지 못하기에
혹한에 가까운 날씨를 핑계삼아 곤돌라를 타고 하산을 하는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친다.
공부좀 해보자
[발왕산]
발왕산은 대관령 용평스키장으로 더욱 알려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그리고 강릉시 왕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즉 백두대간이 오대산, 황병산을 거쳐 대관령으로 이어질 무렵
황병산에서 남쪽으로 더욱 거대한 봉우리를 솟구치게 했으니 그 산이 바로 발왕산이다.
용평스키장으로 인해 다양한 등산코스가 개발되지는 못했으나 그만큼 교통이 좋은 장점이 있다.
그 옛날 발이 컸던 발왕이와 그를 사랑한 옥녀의 슬픈 전설로 이름이 유래된 발왕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험한 길이 없으며 설원의 절경이 손꼽히는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평창의 산을 조망하기 좋다.
정상에서 만나는 주목군락은 발왕산의 자랑거리며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장답게 1000여미터가 넘는 산들이 주변으로 즐비하다.
특히 북쪽으로 삼양대관령목장의 황병산을 시작으로
왼쪽으로 노인봉,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계방산 등이 장대한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펼쳐진다.
레인보우 주차장에 도착
곧은골을 따라
바라본 발왕산
뒤돌아보고
하늘은 파랗고
한옥팬션인가?
들머리 도착
능선으로 올라갈 예정
좌측으로 보이는 스키장 슬로프
황병지맥 마루금과 두타산(박지산) 그리고 우측에 고개내민 산은 백적산일듯
겨우살이
1251.4봉
그래도 살아있고
따듯한 점심식사후
1402.9봉
이제는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지고
강추위에 펼쳐지는 또다른 세상
우측의 노추산과 그뒤로 두타 청옥의 백두대간 능선
도암댐 좌측으로 옥녀봉과 고랭지 밭으로 유명한 안반덕
발왕산 정상...보기드문 일등삼각점[도암 11]이 자리하고...25000 지형도에는 누락된듯
당겨본 좌측의 가리왕산과 우측의 주왕산
당겨본 삼척의 두타 청옥 스카이라인
인증샷
이근처의 최고봉 계방산
하늘은 파랗고
앞줄은 황병지맥 그뒤로 희미한 주왕지맥 맨뒤로 한강기맥
두타산과 그뒤로 백석산 잠두산 백적산
바라본 드래곤피크
계방산에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능선
별헤는 밤을 보내셨는지
선자령과 우측의 고루포기산
헬기장에도
멀리 가리왕산의 제왕의 풍모
뒤돌아본 발왕산 정상
석병산에서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또 하루밤 별을 헤려가는 사람들
정면의 황병산
장쾌한 한강기맥
겨울연가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할것 같지만
여기서 산행을 접고
곤도라 탑승
산행을 마치다
첫댓글 멋진 곳 다녀 오셨습니다
발왕산도 눈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시원한 조망에 가슴이 탁트이는 것 같습니다
잠시들러 구경 잘하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 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꾸뻑^-^
예...요즘은 설화 구경하기가 좀처럼 힘든듯합니다.
가뭄도 문제가 될듯하구요
그런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 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부지런히 다니십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건강하세요!
예...무리하지 않고 즐기며 다니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감사합니다
용평스키장의 발왕산을 다녀오셨군요.
설원을 가르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사방팔방 막힘없는 조망에 마음이 활짝 열립니다.
백두대간이며 한강기맥상의 산군들도 다 드러나는군요.
덕분에 즐감합니다.^^
용평스키장때문에 산행으로서 발왕산은 매력을 반 이상 상실한것 같습니다.
일등삼각점이 있을만큼 명산인데 아깝습니다
눈이 제법 있네요.. 고생하시었습니다. 사서 하는 일이지만서도...
예전에 눈이 남아있는것이고 눈이 오지않아 설화구경은 없었습니다.
선배님처럼 많이 사야하는데...저는 좀 게을러서요
멋진 비박지 알려주셨네요.. ㅎ 조망들이 휼륭합니다
그냥 비박을 위한 산행지로는 A급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최상배님은 비박한후 박지산까지 가셔야 할듯
비박팀 말고도 그날 발왕산으로 놀러가는 산악회도 잇었던 거 같은데...
오랜만에 멋진 경치 봤습니다.
예...감사합니다.
올해는 현오님과 산행지가 맞아 따라 다닐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이 조금이지만 그래도 멋있는 곳이죠,
저는 눈이 없는 계절에만 갔다와서 눈 많을 때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감악산 선배님은 산상에서 야영하러 올라가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