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누가2:14)“
밀폐된 공간만큼이나 위험한 것이 밀폐된 시간입니다. 1시간에 30%만 공기를
갈아줘도 감염 위험이 20/1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처럼 우리에게도 숨죽이며
보낸 시간에 새 노래를 불어 넣을 환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성탄절 이브입니다.
권고사직을 받아놓고 consolation money문제로 회사와 신경전을 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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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만 빼고 상황도 맨-탈도 원만한 것 같습니다. 지나놓고 보니 안성 생활 3년은
저를 광야에 밀어 넣으시고 ‘기다림과 비움’을 가르치셨고 코로나 정국을 미리
살게 하신 주의 뜻이 있을 것입니다. 예주 인 스타에서 본 가족 회식사진이
세 모녀 크리스마스 행사이었음을 에스더 발, 톡으로 확인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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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야! 사진 보내줘서 고마워. 비 포3년 인데 우리 공주들이 든든한 동역자로
부모의 존재감을 세워주는 상황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제가 자식 덕을 이렇게 빨리 보게 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지루한 광고시간이
끝나고 본방 필름이 빠르게 돌아갈 것 같은 예감입니다. 유나의 거리 24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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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거사를 끝낸 도둑년들(미선, 유나, 윤지)의 차(car)속 시퀀스입니다.
오만 원 권 3뭉치, 따로 300 도합 3,800이에요. 수고비만 빼고 미선에게 몽땅
돌려주는 우리의 유나는 So cool 합니다. 윤지는 불만 없고 미선은 Thanks 입니다.
So cool엔 냉면만 한 것도 없습니다. 가위들고 나타난 종업원에게 냉면이 아플 것
같아서 유나는 냉면을 자르지 않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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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생일을 맞은 맘보는 거래처에 전화청첩장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저나 창만은 이해가 안 가더라도 맘보다운 생각이니 직장 생활 잘하려면 잔말
말고 사장님의 뜻을 받들어야할 것입니다. 생일 청첩장을 받은 각계의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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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똑같이 50,000만원 낼 게요(춤 선생)”
“어떤 선물을 원하시나요?” “지배인이 세상물정을 모르는 거야(짱구)”
“생일은 악착같이 챙겨 먹어야 하는 거라고(개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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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100송이 꽃 배달이 와서 모든 시선이 100송이 장미에 쏠렸습니다.
자체 발광하는 장미가 방안을 환하게 비추는 것 같네요, 발신인은 개 팔이
변호사 동생입니다. 내 생애 동안 장미 백송 이를 한번 받아볼 수 있을까요?
물론 저는 백송이 꽃을 몇 번 준 적이 있어요. 누가, 누가 받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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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처제 사이를 우려해 꽃다발 건을 숨기려는 홍 여사에게 창만이
말립니다. “동생이 먼저 손을 내밀었으니 언니 쪽에서 잡아야 합니다.
빨리 전화해 보세요((창).” 홍 여사는 창만의 조언에 탄력을 받아 개 팔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수 십 년 만의 전화통화에 성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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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산가족 문제는 소통이 우선입니다. 불통의 원인 중에 가장 큰 것은
자존심이고요, 만보는 생일날 처제가 집으로 오기로 했다는 아내의 말에
똥 씹은 표정입니다. 맘보야 워워. 아침부터 봉 반장 호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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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위가 네 가위냐, 저 가위가 네 가위냐?(봉 신령)” 봉 반장 왈 어제
민 규가 전화를 해서 유나가 한 짓을 소상히 들었다 네요. 가위들고 민 규에게
강도질 한 사건을 말입니다. 민 규가 약이 바짝 올라서 가져간 돈 중에
1500은 돌려달라고 했답니다. 봉 반장-창만-유나는 인터폰이 달려서 바로
전달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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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여사 생일에 이 꼴 저 꼴 안 보려고 맘보가 창만과 함께 해장국집을 왔어요.
맘보 왈 결혼 반대 뿐 아니라 자신을 강간범으로 경찰에 신고를 했던 여자가
처제라면서 나를 홀아비에 무식한 깡패라고 생각하더니만 이제 와서 내 집에
오겠다는 건 경우가 맞지 않다는 것 같습니다. 상처는 상처로 치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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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받아본 적 없는 처제가 세상물정 모르고 한 일이니 맘보가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전화벨이 계속 올려도 맘보는 받지 않은 것이 상처가 생각보다
깊었던 모양입니다. 밴댕이가 선물로 한우세트를 가져왔어요, 밴댕이 삼촌Thanks.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 유나와 미선, 도끼 영감, 밴댕이, 개 팔이 마주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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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이 나가자마자 밴댕이가 도끼 영감과 개 팔에게 맘보 형님이 2층 여자들을
내보내기로 결정이 났다는 얘기를 했고 ,두 별 볼일 없는 남자들이 절대 반대를
합니다. 옥상에 널어놓은 동민이 옷이 없어졌어요. 알고 보니 범인은 유나입니다.
유나가 가져다가 고아원에 기증했더라고요. 유나야, 그러지마 그러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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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가 극적으로 상봉을 했어요. 검사 그만 두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면서
맘보에게 잘못했다고 말하는 처제를 맘보는 이미 용서를 한 것 같네요.
생애 가장 행복한 생일이라고 말하는 홍 여사에게 개 숙은 딸 같은 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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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생일 축하 송 ‘겨울아이(이종용)’ 부르는데 제가 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왜 그랬을까요? 그녀가 예뻐서? 노래가 좋아서? 이산가족 상봉은 그 자체가
감동이지 않나요?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 하는데 소름이 끼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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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겨울에 태어난 사랑스런 당신은
눈처럼 맑은 나만의 당신
하지만 봄여름과 가을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간주 ♪~
하지만 봄여름과 가을겨울
언제나 맑고 깨끗해
겨울에 태어난 아름다운 당신은
눈처럼 깨끗한 나만의 당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Happy Birthday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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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여사 선물로 가져온 봉 굴비가 도끼 형님과 유나 입을 호강시킵니다.
상만이 고기를 발라서 유나 숟가락에 얹어주는데 제가 행복하더이다.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종종 제 숟가락 위에 고기를 얹어준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 이후론 한 번도 호사를 누려본 적이 없어요. 연탄불에 구운 굴비가
언제부터 먹고 싶었는데 누가 내게 굴비 가져다줄 사람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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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영은 용근(김주영)과 연극 관람을 한 후에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잘
했는데 용근이가 글쎄 지갑을 잃어버렸다네요. 맞아, 제가 보았는데 극장에서
나오다가 찬미랑 부닥쳤을 그때 털렸습니다. 난감한 상황에서 다 영이 계산을
했고 이제 이 둘은 어쩐답니까?
2020.12.24.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