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을 중심으로 여러 칠보사학생회 가족들의 소식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구나.
그동안 칠보사 가족들과 소식들이 뜸 했던 탓에 너희들의
소식도 많이 궁금하구나. 물론 잘 지내고들 있겠지!
너희들도 선배들은 뭐 하며 사나 궁금할 것 같아서 내가
아는 몇몇 칠보사 가족들 이야기를 적어본다.
우선, 최근 1년내 칠보사에 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칠보사 주지스님은 '선근스님'이시다. 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없지만 칠보학생회가 가장 활성화되던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우리들과 함께 하며 많이 아껴주시던 분이다. (다들 잘 알테지만...) 몇년간 선근스님 -> 오원스님
-> 오철스님 -> 다시 선근스님으로 주지스님이 바뀌셨다.
물론 석주 큰스님은 여전히 건강하시다.
이성주 법사님은 아직도 화려한 '솔로'이시다.
아마도 우리들 다 결혼하면 그때쯤 하시려나 보다.
지금은 칠보사유치원 원장으로 계시면서 여전히 바쁘게
탈춤 등을 공연하러 다니신다.
평일 오전에 칠보사유치원으로 전화하면 반갑게 맞아주실거다.
다음은 우리 동기(17기) 소식이다.
창복이가 몇일 후 결혼한다
11월 5일(일요일) 오전 11시 장소 : 강남웨딩홀 1층
강남웨딩홀은 지하철 3호선 신사역에서 내려 4번 출구로
나와서 국민은행 지나서 50m 지점에 있다.
어떻게 그곳을 잘 아냐면 바로 나의 회사 옆옆 건물이다.
창복이도 사무실은 바로 내 옆건물(금강기획)에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 하는 일이라 거의 지방에 있고, 서울에는
거의 없다. 지금도 부산에 있다. 이번 일요일이나 야외촬영
한다고 잠시 올라온단다.
다음은 18기 소식이다.
먼저 칠보사 커플인 작은 영준과 조명순의 첫딸이 지난
10월 14일날 돌잔치를 했다. 애기 이름은 '이지아'이다.
작은 영준이는 은행원이고 조명순은 칠보사유치원 선생님을
아직도 한다. 아줌마가 끝까지 버텨서 훌륭한 교육자가
되려나 보다...
18기중 욱상이는 지금 한의원 의사님이다. 지금은 선배의
한의원에서 부원장으로 있지만, 조만간 개업해서 어엿한
원장님이 되시겠지. 한의원은 인천에 있다. 미모의 무용선생님과 열애중이다.
너희들이 잘 아는 이름인지 모르겠지만, 18기중에 이호진이라고 있다. 얼굴보면 알 거다. 호진이는 재능출판사 사보 편집실 디자이너다. 난 잘모르지만, 웹디자인 등과
관련된 것 같다.
다음 19기 소식이다.
이부헌이는 조금마한 컨설팅회사 대표이사이시다.
창업자금 및 개인대출 등 주로 돈 만지는 일 한다.
이승일이는 천호동에서 'kid's photo'사진관 운영한다.
각종 칠보사 식구들 행사에서 좋은 사진 많이 찍어준다.
잘 보이면 공짜는 아니래도 할인해서 찍어 준다.
김성한이는 현대자동차에서 차 판다. 차 살사람 연락하면
뭔가 있겠지?
김종욱, 정우순이는 정확히 뭐하나 잘 모르겠다.
그리고 20기 소식이다.
류용상이도 차 판다. 선아는 시집가서 애 낳고 지금은
서울에서 컴퓨터 학원 부원장이다(남편,오빠와 동업중)
미숙이는 압구정동에서 아담한 카페를 운영한다.
전에는 자주가서 몇몇이 모여서 맥주도 한잔씩 했는데 요새 통 못가봤다.
이래저래 쓰다보니 깨 많이 썼다.
무슨일은 하든지 너희 선배들은 열심히 살고들 있다.
물론 후배님들도 열심히 살고들 있으리라 믿는다.
열심히라는 것은 '생각없이 몸만 고생한다'는 의미가
아님을 모두 잘 알고 있다.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겠지...
너희들의 소식도 궁금하구나. 각 기수별로 혹은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소식을 가끔씩 올려주었으면 한다.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참, 준석이나 통일이 녀석 술 한잔 하고 싶은가 본데
나도 너희들 보고 싶구나. 조만간 만나게 되겠지...
11월 5일 시간 있는 사람은 창복이 결혼식에 와라.
창복이가 지방에 있고, 바쁜 관계로 모두에게 연락은
못했겠지만 후배들 보면 무척 반가울거다.
혹시 아직 백수인 사람도 걱정말고 와라. 금전보다는
후배들의 축복이 더 소중하니까....
비가 올려나 날이 꾸물꾸물하다. 모두 감기 조심하자!
참, 최근 나와 만나는 몇몇 칠보사 식구들은 '아지트'가
있다. 대학로에 이성주 법사님 여동생(승희누님-학생회 14기)이 조그마한 주점을 하신다. 남편이 연극 연출하시는
분이라 분위기도 좋고 손님들도 좋고, 서비스도 좋다.
앞으로는 그곳에서 '정모'나 '번개'같은 것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