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회 도봉문학상 수상자: 신동일/아동문학가
수상 소감
신 동 일
문학이 샘솟는 도봉산자락은 아주 오래전부터 수많은 문인들이 연을 맺으며 많은 문학작품들을 탄생시킨 곳입니다. 그 선배문인들의 뒤를 잇는 도봉문인협회에서 제정한 도봉문학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수상작인 ‘만세소리가 조선을 덮던 그날’은 독립선언 33인의 그늘에 숨겨져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역사 속에 숨겨졌던 수많은 어린 학생’들을 흔들어 깨워 역사 앞에 세우고 한 송이 꽃을 바치는 성심으로 한자 한자 써나간 작품입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만세운동 사료들을 살피고 더듬고 바로 세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렇게 세상에 내보인 작품집입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란 책에 ‘운이란 하늘의 사랑과 귀여움을 받는 것’이란 글귀가 있습니다. 이 책에 그려진 ‘역사 속에 숨겨졌던 피지 못하고 사라져간 그 학생들’에게도 후손들에게 그런 명예와 기억됨이란 행운이 덧입혀지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또한 저에게도 귀한 도봉문학상 안겨주신 도붕문학인협회와 심사위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명산 도봉산을 품은 도봉과 연이 있는 빛나는 선배 문인들의 뒤를 따라가는 작가가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력>
신동일
●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1987), 문학 미디어 수필 등단 (2005)
●현대 아동문학상 수상
● 방정환 문학상 수상
● 한국현대아동문학 작가회회장 역임
● 도봉문인협회 부회장 역임
● 저서
‘베트남에서 온 우리 엄마.‘잠들지않는 별’, ‘서울친구 평양친구’,
‘명견 달타냥의 모험’, ‘은하수로 날아간 조약돌,’한국 대표 수필’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