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자란 분의 음식 기억으로는 오히려 ‘코다리찜’이 더 익숙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산은 바닷가 도시이지만, 그렇다고 명태를 반드시 생태·동태 상태로만 많이 먹었던 것은 아닙니다. 명태는 동해에서 잡힌 뒤 전국으로 유통되는 생선이고, 부산에서도 건조·반건조 명태가 유통되면서 코다리찜 같은 조림·찜 요리가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코다리는 생태보다 요리하기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 생태 → 살이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찌개·탕에 적합
- 동태 → 냉동 상태로 유통하기 좋고 동태찌개 등에 사용
- 코다리 → 반건조되어 살이 단단하고 쫀득해서 찜·조림에 적합
- 북어·황태 → 수분이 더 빠져 국이나 해장국 등에 적합
그래서 부산에서 코다리찜·코다리조림을 많이 먹었던 기억은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야기를 연결하면 재미있습니다.
부산에서의 명태 기억
→ 코다리찜
대관령에서의 명태 경험
→ 황태 덕장과 황태국
오늘 처음 먹은 음식
→ 코다리강정
결국 선생님에게는 명태가 ‘부산에서는 코다리찜으로 먹던 생선’ → ‘대관령에서는 황태로 만들어지는 생선’ → ‘오늘은 강정으로 먹는 생선’이라는 세 가지 모습으로 연결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말씀하신 “생선은 바닷가에 가까울수록 싱싱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여기서 재미있게 구분됩니다. 부산에서 익숙했던 코다리찜은 신선한 생물 명태 자체를 먹는 음식이라기보다, 이미 반건조라는 가공을 거친 명태의 쫀득한 식감을 즐기는 음식이니까요.
즉 부산의 코다리찜과 오늘 먹은 코다리강정은 같은 코다리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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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식음식,놀이문화
부산에서는 생태 동태에 대한 기억보다 '코다리찜' 종류를 많이 먹은 기억!
jong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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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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