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성의 극진한 바람에 우리는 설악산을 택했다
13일 모든일들을 뒤로 한체 집으로 향했다.
벌써 재성이는 우리 집에 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역시 나와 같은 심정으로 뛰어 왔을 것이다.
잠시 머뭇거림 없이 봇짐을 싸들고 우리 친구가 모이는 곳으로 기수를 향했다 (13일 오후 5시)
가는 길목 길목은 뻥뻥 뚫어 우리의 바쁜 일정을 재촉 하였다.
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어 홍천 인제를 거쳐, 미시령터널 그리고 속초에 도착하는 여정을 택했다.
20년 전에 처음 갔을땐 아주 힘들고 험한 길 이었지만, 지금은 고속도로와 터널로 아주좋은 여행 길이다.
새로 생긴 가평 휴게소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아주 깔끔하게 메뉴도 좋왔고 사설도 100점에 가까운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당시 황태 해장국과 소고기 국밥을 먹었는데... 황태 해장국이 산지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더 맛있고 양도 많이,,,,
결국 우린 속초에 도착하고 먹거리를 위해 장을 보았다. 한참을 찿아 굿모닝마트,,,,
숙소는 재성이 동생 ,경희 신랑(육군소령)이 마련해준 군 휴양소콘도에 도착 했다, 제법 깨끗하게 글구 잘 정돈된 시설물이다. (방2 거실,화장실)
몇명이 묵을거냐는 물음에, 재성이는 당황한 어투로< 우리 4명이 잘거라 >짤막한 대응으로 키를 받았다, 그때.....영수의 전화.....
큰소리 없이 작은소리로 방 호수를 일러 주는 재성..지금 부터 007작전이 시작된다. ㅋㅋㅋ 우리만(마음으로) 오후9시
하지만 작전과는 달리 유유히 드어오는 영수네 가족,,,
1차로 회를 먹었다 오는길 다대포항에서 모듬회를 준비한 푸짐한 상차림이다.
재인네는 늦는다 하여 남의 이목 신경 없이 허겁히 먹었다. 좀미안하지만....소주도1잔 반을 먹었다. 12시가 되어서 재인네도 함류 모두 모였다. (4인방 기준을 10명 투숙)
늦은 시각임에도 밖으로 나와 동해 해변의 밤 경치를 만끽 했다. 높은 파도의 출렁임과 강한 바람에도 우린 찬란한 바다의 깊은 향취에 막연히 먼지평선과 하늘을 벗 삼아 본다.
이것이 바로 밤의 향연인가 보다 . 하늘의 별들은 너무도 아름답고 평화스러웠다. 이처럼 많은 별들은 본건 처음인듯 하다. 뭇히 많은 별무리 글구 초롱히 빛나는 북극성,,,,,,,다음날
우린 전날의 피곤도 잊은체,, 일찍 일어나 바쁜 일정을 맞이한다. 아침 식사는 1층에 있는 한식당을 이용, 황태 해장국을 멌었다. 좀 별로였지만 고된 산행을 위해서 모든이들은 다먹었다. (윤희씨만 빼고,,,???)
다시금 속초 해변을 감상 하고 최상의 기운속에 설악산 정복에 나선다. 오늘 코스는 흔들 바위를 거쳐 울산바위에 오르는 약 4시간 코스의
다소 힘든 코스이다. 하지만 모든 편견을 뒤로 한체 울산 바위 철계단 밑까지 모두 올라 왔다.
당시 거센 강풍과 한파에 나를 비롯 재인이와 아들 동우 ,3명만이 정상 고지에 동그라미의 국기를 꽂기 위해 올라섰다.
힘겹게 올라서니 너무 추워,빨리 하산 할수 밖에 없었다. 비록 낙엽은 많이 떨어져 오색의 미는 없었지만,인적이 그리 많지 않아 넉넉한 휴식의 산실이었다. (콘도에서 삶아온 계란맛 일품이었지) 허기진 배를 움켜 잡고 우린 맛있는 집을 찿아 양양까지 와서야 늦은 점심 만찬을 즐겼다 (황태,선지,설렁탕등 글구 구수한 막걸리)
2박의 장소는 양양의 고급 아파트로 방3개,화장실2,큰거실이 있는 36평의 실내 공간이다.(하이펠리스011-9901-0190 곽대근)
지은지 1년된 아파트를 집 주인이 대여하는 신생 펜션 사업인가보다....
여성들의 바램에 우리 4남성은 대게를 사러 각활어 센타로 찿으로 다녔다. 하지만 이곳 속초 양양에는 대게가 없었다. 하지만 닭보다는 꿩이라고..... 큰맘먹고 킹크렙을3마리 , 모듬회 까지... 매일 집 안과 밖에서 수고하는 마나님을 위해 우린 이구동성으로 콜을 외쳤다.
푸짐한 식탁 (방바닥)에 휘둥그레 놀라는 아네들.... 그녀들이 먼저 먹는 모습을 보노라니 우리 남성들의 몸 가짐도 평온해 진다.
다음날, 창밖의 날씨는 무척 추운듯 하다 바람도 거쎄고,ㅇㅇㅇㅇ
아침식사는 재성,영수가 준비했다 .쌀을 씻는 재성이,, 물이많다고 험담하는 재인 영수 결국 복자씨가 물을 봐준다,,,,ㅋㅋ
찌게는 "참치김치" 제각기 찌게 한다고 영수와 재성 베틀이 이어졌다. 영수는 라면 스프와 면이 투여되고 재성이는 한결같이 맛을 지킨다 하여 다른 첨가물은 넣지 않고 ,,,,,,,식단에 놓여져 심사를 기다렸다. 승자는 미원맛에 길들여진 유권자들의 표심이 영수의 승으로,,,,,,,,
하지만 난 재성이가 만든 찌게만 먹었다 아주 많이,,,,,????
낙산 해수욕장에 갔다. 바람이 아주많이 불고 추운 날씨임에도 ,,, 거센 파도를 보노라니 한결 부드러워 진다
여기 오지 않은 친구들 이름도 불러 본다
몇년전 이곳에 산불로 소각된 낙산사도 둘러보고 오색약수에서 산체 비빔밥을 먹었다, 아주아주ㅜ조금씩 나오는 오색약수를 재인이가 힘겹게 받아와 한모금씩 맛을 보니 탄산과 철분이 함유된 물이라 그런지 썩 내키지 않는다
이제 집으로 향한다(오후3시45분) 올땐 미시령을 넘어 왔지만 갈땐 한계령을 거처 인제 홍천 순으로 간다.
경치를 만끽하고 안녕 설악산아.........
마지막으로 같이 하지 못한 친구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다음에는 꼭 함께 하련다. 끝
첫댓글 미안* 이제야 보고 읽고 ,,,, /잘 다녀온걸 사진과 글로 너무 실감나게 묘사해주니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해주는군. 설악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있길,,,, 힘이 들고 지칠땐,기쁨이 넘칠때 친구가 있어 행복한 사람이 우리집엔 있는데 당신의 집엔??????????/혁준이 고생이 많다, 고맙고.
다음엔 곡 같이가는거야...재만아
너무 재미있었겠어요....~~~어쩜 글두 잘쓰네? 혁준씨?.......ㅋㅋㅋㅋ 너무잼나게 써줘서,,,부럽기도하고 아쉽기도 하고.......ㅠㅠ,,,,,,,,난 설악산 한번 못가봤거덩요....
담엔 꼭,,,,가야겠엉,,,,,,,^&^
무대뽀님 다음엔......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