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기업’ 종합대상 홈플러스·하나은행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홈플러스와 하나은행, LG생활건강이 2009 존경받는 기업 대상 종합 대상을 받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1일 ‘2009 한국의 경영대상 존경받는 기업 대상’ 수상업체를 발표했다.
종합대상 부문의 홈플러스는 6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최다 수상업체로 꼽혔다. ‘존경받는 기업의 큰 바위 얼굴’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영 전 부문에 혁신을 펼치고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농협과 공동으로 국내 쌀 소비를 촉진시키며 이웃도 돕는 ‘나누미(米) 기부미(米)’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고객이 쌀 1포를 살 때마다 양사가 100원씩 이웃사랑 기금을 내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5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으며 LG생활건강은 올해 새롭게 종합대상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주주 및 고객 기업에 대한 1차적인 책임 외에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심사는 어떻게=존경받는기업대상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이 존경 받는 기업의 모범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업이 존경 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존경받는기업대상은 4월 시행 공고를 낸 뒤 5월 응모신청서 접수, 6월 공적기술서 접수를 거쳐 7~9월 서류 및 현지심사와 종합심사를 마쳤다. 각 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전략기획·경영활동·경영인프라 구축 등 경영혁신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기관이 응모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대부분 경영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 70명의 엄격한 현지 심사를 받았다. 이러한 현지 심사 후 심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합심사를 했다. 종합 심사에서 종합대상,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이 결정됐다.
염태정·김창규 기자
[2009 존경받는 기업/홈플러스] 문화센터 운영 통해 연 100만 명에 평생교육
◆종합 대상=1999년 2개 점포로 시작한 홈플러스는 10년 만에 전국 113개 대형 마트를 운영하고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성장’과 ‘기여’를 하고 있다.
문화센터를 통해 연간 100만 명의 고객에게 평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 운영, 지역 음악회 개최, 지역 예술가를 지원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점포에 비해 50% 이상, 에너지를 40% 이상 줄인 ‘그린 스토어’를 운영한다. ‘어린이 환경 그림 글짓기 공모전’ 등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아름다운가게와 전국에서 ‘나눔 바자회’도 하고 있다.
[2009 존경받는 기업/하나은행] ‘미소 금융’ 사업 등으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종합 대상=하나은행은 1971년 투자금융회사로 설립된 이래 38년 연속 흑자를 냈고 배당을 해왔다.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프라이빗 뱅킹(PB)제도, 이동은행인 ‘움직이는 하나은행’, 24시간 콜센터, 24시간 소호 영업점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지수 플러스 정기예금, 이자안전지대론 등 혁신적인 금융상품도 내놨다.
하나은행은 사훈·사가가 없다. 시대 상황의 변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젊은 은행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주주 및 고객, 직원에 대한 1차적 의무 외에 마이크로 크레디트(미소금융)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