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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식의
'클래식은 영화를 타고'
<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 The Extraordinary Journey of the Fakir >
모험과 판타지가 얽힌 동화 같은 이야기
면서도, 녹록치 않은 현실에 발을 내디디고
있는 독특한 질감의 영화
<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
동서양 문화, 판타지와 현실이 콜라주된
이색적인 조화가 영화 표제처럼 말그대로
'특별난' 촉감을 만들어내고 있지요.
하여,
전반적인 톤은 유쾌하고 코믹한 편이지만,
함의적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영화는 주인공 아자타르타슈 라바쉬 파텔
(다누쉬 분)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한
세 아이들에게 자신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그 막을 열어가지요.
"난 뭄바이에서 태어났어.
다른 세상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지.
난 아주 어렸거든.
나는 어떻게든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했어.
가장 위대한 마법을 내가 펼쳐 보인거야..."
이처럼,
인도 뭄바이의 작은 빈민촌에 살던 파텔,
그는 학교에 다니면서 자신이 무척 빈곤하다는
것과 더 이상 가난하고 싶지 않지만,
이 또한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굴레임을
깨닫게 되지요.
엄마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동네 폭력배에게
빛을 진 파텔은,
친구들과 힘을 합쳐 자신들의 마술을 관람하는
관광객들의 주머니 속 달러와 스마트폰을 털며
살아갑니다.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파텔이 그나마
눈을 들어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엄마가 헌신적으로 그의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혀주었기 때문이지요.
소매치기 수입의 절반을 동네 깡패에게
상납하는 일상 속에서도 파텔은 매일 주변을
이케아 매장으로 만들어갑니다.
그가 지나가는 골목시장의 물건에 가격표를
붙여 상상의 이케아 광고를 만들 정도이니까요.
"가구마다 멋진 이름이 있어.
아자타샤투르 디자인의 쿱수르트 컬렉션처럼...
무하니, 거실엔 스콧큰 커피 테이블을 놓자."
파텔은 어린 시절 감옥 독방에 갇혀 굶주림과
외로움, 또한 두려움으로 거의 미쳐가고 있을 때
'신'을 만났던 체험을 들려주지요.
출구없는 인생의 암흑기에 파텔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며 지혜로운 조언을 헌사했던
그 절대자 '신'은,
뜻밖에도 세상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었습니다.
그는 꼬마 파텔에게 '상상 속의 세상'을
체감하게 해주었던 게지요.
덕분에 파텔은 태어나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아버지의 고향 파리에 엄마와 함께 가는 꿈을
고이 간직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고질적인 심장병을 앓았음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던 엄마는 심장마비로 그만
세상을 떠나가고 말지요.
엄마와의 영원한 이별을 처연히 감싸안으며,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 백조의 노래 > 중
제 4곡 '세레나데'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2중주
앙상블로 풀어집니다.
이케아 매장에 가보는 것이 삶의 유일한
희망이자 목표였던 파텔...
그는 위조 지폐 100유로를 들고 무작정 파리를
향해 떠납니다.
대책없이 출발한 여행길에서 파텔은 그저
운명에 온 몸을 맡길 뿐입니다.
애당초 계획이란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지요.
뜻하지 않게 마법처럼 다가온 여정 속에서
파텔은 어린 시절부터 익혀온 마술과
임기응변적 재치로 위기를 극복해
나갑니다만...
그 때부터 파텔에겐 '특별한 일(Something Extraordinary)'이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첫번째 여행지 낭만의 도시 파리 공항에서
파텔은 사기꾼 택시운전사 구스타프를 만나죠.
선수가 선수와 마주친 격이라 할까요,
그는 비장의 마술솜씨를 선보이며
바가지 요금을 멋지게 해결합니다.
파텔은 파리 도심에 도착하자마자
이케아 매장을 향해 직진합니다만,
그 곳에서 운명처럼 마리(에린 모리아티 분)를
만나 첫 눈에 반하게 되지요.
"지구의 독특한 자기장때문에 파리에서 느낀
사랑의 감정은 열배나 더 강력했었다" 라며,
파텔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특급 작업 노하우를
굳이 복기해줍니다.
" 자기야, 차 키가 안보여.
혹시 봤어?"
급기야 관심을 보인 마리에게 파텔은 깜짝
입맞춤을 해버립니다.
당황하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표정의 마리...
"파리에서는 보통 볼에만 해요."
그날 밤, 돈이 없었던 파텔은 다음 날 에펠탑 앞
에서 마리와의 설레는 데이트를 상상하며
이케아 매장의 옷장 속에서 잠이 듭니다만...
아, 눈을 떠보니 영국 런던!
예기치 못한 가구 배송으로 전혀 뜻하지 않은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런던 경찰청에서 막무가내식의 비우호적인
심사를 받은 파텔은,
뮤지컬 노래 같은 'Sending them to Spain'
(Police Station Song)의 OST를 배경으로,
다른 불법체류자들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추방됩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기약없이 억류된 채 ,
난민 생활을 힘겹게 이어가던 파텔은,
우여곡절끝에 유명 여배우 넬리 마르네이
(베르니소 베조 분)의 트렁크 속에 숨어
이탈리아 로마로 오게 되지요.
급기야 로마의 호텔 스윗룸 에서 마주하게 된
마르네이와 파텔...
꿈과 감미로운 선율로 충만한 '쇼팽의 녹턴
b플랫단조, Op. 9-1'이 미려하게 흐르는 가운데,
처음엔 권총을 겨누며 경계하던 마르네이는
파텔의 양복 상의에 정성스레 새겨진 진솔한
인생 역정 스토리를 보며 그의 수호천사로
자리하게 됩니다.
어느덧 환상의 동반자가 된 그들은 트레비 분수
에 동전을 던지며 서로의 소원을 빌지요.
"오랜동안 헤어진 연인을 다시금 만나게 해달라"
는 마르네이와 "부자가 되고 싶다"는 파텔...
나이트 클럽에서 발리우드(Bollywood)풍의
현란한 춤사위를 펼쳐낸 그들의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 나가지요.
덕분에 그토록 그리던 옛 연인과 재회하게 된
마르나이는 은인 파텔에게 거액의 저작료를
받게 해주며 그의 곁을 떠나갑니다.
앞날을 예견했다는 듯 마르나이는 말하지요.
"나는 여기가 맘에 들어.
꿈과 희망의 별자리같잖아..."
뜻밖의 횡재 덕분(?)에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
파텔은 엉뚱하게도 열기구에 올라 타고
지중해를 가르지르게 됩니다만,
연료가 다하는 바람에 그만 리비아
트리폴리 행 해적선에 추락하고 말지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돈은 고스란히 뺐긴
파텔...
하지만 뜻밖에도 런던에서 조우했던
난민 친구 위라지(바크하드 압디 분)를 만나
우정어린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돈을 찾게 된 파텔은
그의 삶에서 가장 위대하고도 숭고한
'마법의 나눔'을 행하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되지요.
이렇듯, 파텔은 여행을 통해서 자신과는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과
마주합니다.
하여, 영화는 관객들을 파리에서 트리폴리에
이르는 다섯 개 도시를 쉴 새 없이 실어나르며,
속고 속여야만 큰 부를 이룰 수 있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줌은 물론,
아울러 '강력한 지구의 자기장이 작동한 것'
이란 생뚱맞은 설명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의 불가역적 현상"도 담아내지요.
이제 엄마의 뜻대로 날려 보낸 종이 비행기는
파텔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파리 라셰즈 묘지로
안착합니다.
카메라는 그 묘지 비석 옆에 나란히 놓여져
있는 엄마의 '이케아표 유골함'을 오롯이
비춰주고 있지요...
인도에 되돌아온 파텔은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꿈많은 아이들에게 드넓은 세상이 열려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학교에 찾아온 마리와 감동의
재회를 하며 파텔의 여행 이야기는 그 막을
내리지요.
파텔은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고결한 방법으로
'마법의 삶'(Wonderful Life)을 어린 소년들에게
선물한 것일 터,
그는 자신의 인생 역정을 참을성있게 들어준
'문제아'들에게 "매일 학교에 나오면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해줍니다.
파텔은 여행을 통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난민과 불법체류자들을 만나면서 고귀한
세상을 향한 혜안을 뜨게 됩니다만,
영화는 그렇게, '인간은 누구나 평등한가',
'진정한 부란 무엇인가'와 같은 철학적 질문을
건네지요.
파텔이 어린 시절 감옥에서 만난 시각장애인을
떠올릴 때,
힘들게 되찾은 돈가방을 난민들의 꿈을 위해
활짝 열어젖힐 때,
주제 의식은 더욱 명료해집니다.
영화는 주인공 아자 파텔이 마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화면 속 주요 시퀀스들을 자연스레
마법적인 상황으로 풀어내고 있지요.
하여,
"무일푼 인도 여행자에게 엘리트 미국여성이
끌린다는 게 말이 되나" 와 같은 그런
비현실적인 설정들이 전혀 문제되지
않을만큼,
절묘한 판타자적인 연출은 흔연스레 납득이
되는 상황들을 만들어 냅니다.
반면, 극중 인물들이 좌절하는 순간은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이케아 옷장을 통한 특별한 여행의 서사가
다름아닌 현실의 상황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임을 나타내주고 있지요.
영화의 주된 소재인 이케아 매장은 어느정도
발전된 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구점입니다.
때문에 비교적 낙후된 빈곤지역에서 살고 있는
파텔이라는 캐릭터는 그런 이케아를 부유한
삶의 표상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지요.
이렇듯, 파텔이 동경하는 이케아 옷장은
작품 속 파텔의 여행수단이자,
그를 움직이게 하는 특별한 상징적 미장센으로
자리매김합니다
그렇게, 감독 켄 스콧은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사뭇 그 결을 달리하는 경쾌한 터치로
그려내고 있지요.
이렇듯,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철학적인 얘기,
아울러 난민과 불법이민자, 빈부격차와
인종차별같은 진중한 이슈를 간간하게
풀어낸 작품
<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은,
인생의 주연은 늘 자신이라는걸 알려주며,
유쾌함보다는 즐거움이, 폭소보다는 미소가
어울리는 영화로 스며들어옵니다.
- 李 忠 植 -
1.<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
예고편 https://youtu.be/BjVFpGJqjgI
기상천외, 예측불허의 특별난 여행 이야기...
감독 켄 스콧은 작가 로맹 퓌에르톨라만의
개성과 상상력으로 가득한 원작 '이케아 옷장에
갇힌 인도 고행자의 신기한 여행' 을 스크린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우여곡절 가득하고 엉뚱한 사건들로 가득찬
이야기 속에 녹아든 이 휴머니즘 영화는,
‘이케아 옷장’을 타고 새로운 장소로 떠난다는
특이한 플롯에서 출발하지요.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가구인 ‘이케아 옷장’은
작품 속 ‘파텔’의 여행수단이자, 그를 움직이게
만드는 특별한 심볼입니다.
목적지도 결과도 예측할 수 없지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파텔’의 여행...
옷장 안에서 잠을 청한 뒤 깨어나 보니
새로운 곳에 도착한다는 '특별난' 설정은
자못 흥미롭지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은,
"인생에서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지만,
정작 어떤 환경에서 태어날 지는 선택할 수가
없다" 라는 사뭇 진중한 화두로 시작합니다
뭄바이에서 출발해 파리로, 런던과 바르셀로나,
로마를 거쳐 트리폴리, 그리고 다시 뭄바이에
되돌아오기까지,
파텔은 다양한 나라에서 힘든 여정을 거치고
나면서 자신이 진정 어떤 삶을 원하는지
절실히 깨닫게 되지요.
영화는 극중 내내 눈을 통해 볼 수 있는
높은 곳 뿐만이 아닌,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낮은 곳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암유하고
있습니다.
하여, '그런 선택조차 할 수 없는 자신의 삶을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에둘러 보여주고 있지요.
원작가 로맹 퓌에르톨라는 국경담당 경찰로
근무하며 만난 밀입국자들의 이야기를
소설 속에 녹여 냈습니다.
서류상에 존재하지 않는 난민들은 이 넓은
지구 어디에서도 정착할 수 없는 처지이지요.
캔 스콧은 스크린을 통해 타의에 의해 강제로
떠돌이 무국적 여행자가 돼버린 난민들의
서글픈 꿈과 희망을 '울음어린 웃음'과
버무려 풀어내고 있습니다.
런던으로 배송된 옷장에서 나온 파텔은
그때부터 꼬이는 날들을 헤쳐가기
시작합니다만,
여행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보통 그러하듯,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파텔은 여행을
떠나기 전의 파텔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지요.
여행을 통해 파텔은 누구를 위해 돈을
쓸 것인지, 진실한 사랑은 무엇인지,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여행은 결국 자기 자신 안으로 들어가는 것'
이란 말처럼,
이 영화 역시 여행을 통해 발현된 한 인간의
내면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요.
영화는 다채로운 메시지를 곁들이고 있습니다.
'기회'와 '카르마(कर्म Karma)', 곧 '업보(業報)'
라는 단어가 영화에 줄곧 등장하며,
또 하나의 중요한 핵심 주제로 드러나지요.
인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파텔이 자신의
카르마를 원망하고 '불공평한 기회'에 불만을
가지지만,
"인생은 기회가 아니다. 네 인생은 네 자신이
만드는 거란다"는 엄마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깨닫게 되는 여정은 자못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삶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의인도 악인들도,
행운도 불행도, 모두 웃으며 넘기는 파텔과
그의 엄마...
이 두 주인공들은 멘토처럼 관객들을 향해
힘주어 얘기하지요.
" 예상치 못한 행운과 불운에 무너지지 마라.
정신차리고 너의 인생을 책임져라.
지금 이 순간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화면 속 각 나라의 다채로운 풍광 또한
감성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파텔 엄마의 일터인 거대한 야외 세탁소
도비카트의 숨 막히는 풍경을 비롯,
뭄바이 빈민촌으로부터 파리 에펠탑,
로마 트레비 분수, 리비아 트리폴리 난민촌
등을 아우릅니다.
인도·프랑스 합작 영화로, 발리우드적 영화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뮤지컬적 요소가
포함돼 있습니다만,
심각한 장면에서 등장하는 춤과 노래는
다소 뜬금없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2.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 백조의 노래 >
제 4곡 '세레나데'(Ständchen - Serenade)
'세레나데'란 저녁 무렵 연인의 창가에서
부르는 감미로우면서도 기품이 있는 사랑
노래이지요.
세레나데 중에서도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는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는
사랑의 기쁨보다는 사랑의 슬픔을 더 애절하게
담은 곡으로,
- 바리톤 피셔 다스카우 노래
제럴드 무어 피아노 반주, 1958.
https://youtu.be/ndWOc1qLLNA
-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노래
https://youtu.be/He8oq56Jo94
F. 리스트가 1839년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작품에도 아련한 외로움과 비감어린 쓸쓸함이
묻어납니다.
- 윤홍천의 피아노
https://youtu.be/Q3cag2bmOR
-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Khatia Buniatishvili)의 피아노
https://youtu.be/SlTTgJau33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Sergei Rachmaninoff)의 피아노
https://youtu.be/-OykQxDs3Y0
- 이차크 펄먼(Itzhak Perlman)의 바이올린
로한 드 실바(Rohan de Silva) 피아노 반주
https://youtu.be/widDAQKdlUA
- 데이비드 가렛(David Garrett)의 바이올린
https://youtu.be/5Ipq_tIrbnE
- 카밀 토마스(Camille Thomas)의 첼로와
베아트리스 베뤼(Beatrice Berrut)의 피아노
https://youtu.be/_JpXlliAn2I
3. 쇼팽의 '야상곡(Nocturne) 1번 b플랫 단조,
Op.9의 1'
신비스러우면서도 코다로부터 나오는 정열이
잠재되어 있는 곡입니다.
밤의 정적, 그리고 가라앉는 영혼의 슬픔이
그것을 일깨워주는 상념과 함께 오롯이
스며있지요.
- 윤디 리(Yundi Li)의 피아노
: 2011. 베이징 콘서트
https://youtu.be/myRTkyWejf
- 에반젤로스 부두니스와 마로 라치의
기타 듀오: 2010. Athens
https://youtu.be/lJA3qjCoZuM
첫댓글 다가올 내일의 행운을 그려보게 만드는 영화
<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
꿈과 희망을 찾아 운명에 온 몸을 맡긴 채,
후회없는 여행을 하고 돌아오면,
진정 우리가 원하는, 소중하고도 가치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여,
영화는 삶의 현실 속 무게에 너무 짓눌려
있지만 말고 과감히 밖으로 나가서,
'나의 꿈은 물론 능력껏 다른 이들의 꿈도
찾아줘야 하지 않겠느냐' 되뇌이며,
관객들의 닫힌 문을 활짝 열어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