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왕의 남자로 10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준익 감독의 2번째 영화이다. 오늘 강의시간에 이 영화를 보기전에 이미 이 영화가 개봉했을때 많은 기대를 가지고 영화관에서 보았었다. 그래서 오늘 이 영화를 2번째로 보는 영화라서 또 본다는 사실에 첨보다는 흥미를 덜가지고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 영화를 2번째로 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색다른 흥미와 의미를 나에게 전해주었다. 처음에 이 영화를 접하였을때는 이 영화가 담고자하는 그리고 이준익 감독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정말로 전하고자하는 숨어있는 의미를 역사적인 사실을 통해서 읽어내고 대사 하나하나에 내포되어 있는 숨은 뜻을 찾아내기보다는 단순히 시각적인 효과와 내용적인 측면에만 치중하여 감상을 하였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전과는 달리 흥미와 재미만을 찾기 보다는 그보다 더 깊숙히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매 장면장면 대화 하나하나 마다 숨겨진 의미들을 파악하는데에 좀 더 감상의 초점을 두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승원이 주연한 영화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단순히 이 영화를 선택한 것에 비해서 이제는 제목에서도 왜 하필 '구르므 버서난 달처럼'이라고 지었을까?하는 의문점이 들기 시작하였다. 이번 계절학기 수업이 시작된지 얼마되지은 않았지만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동양의 철학이 무엇이고 공자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이념과 사상이 무엇인지를 아는 상태에서 이 영화를 접하다 보니 이제는 알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전하자면, 당시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조선사회의 조정에 불만을 품고 이사회를 뒤엎기 위해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자신의 의견과 달리한 정여립을 살해한 이몽학에 의해서 이 영화는 시작하게 된다. 원래의 대동회는 왜적의 침입을 막고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과는 달리, 이몽학 그가 이루고자하는 대동사회는 진정한 백성과 조선을 위한 대동사회가 아니라 겉으로만 대동사회를 외치며 정작 그의 속내는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왕위 자리에 앉고자 자신의 뜻과는 달리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반란을 일으킨다. 그는 자신의 야망에 눈이 멀어 오로지 그것만을 이루기위해 정작 대동회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망각하고 자신으 야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 결국 그는 죽음을 맞이하고 조선은 왜적의 침입에 의해 온사회가 절망과 도탄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서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것은 과연 이준익 감독이 왜하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제목을 지었을까 하는 점과 이것이 전하고자하는 숨은 뜻이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내 자신이 보기에는 구름은 도탄에 빠진 백성을의 소리를 무시하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에 급급한 그 당시 조선의 혼란한 조정과 또한 그것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반란을 일으킨 이몽학을 가르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달은 이러한 사회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대동사회를 지칭하는 것 같다. 따라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는 뜻은 앞에서 말한 그러한 혼란한 사회와 야망을 추구하기 위해 정작 인을 망각하고 욕심을 채우는 것에 눈이 먼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인을 추구하고 인을 위한 대동사회를 추구하자는 것이 이 영화가 전하고자하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백성을 위해서 사회가 있고 백성이 있기에 사회가 존재하는 것처럼 정말로 오늘날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사회인지 인이라는 이념을 중요시하는 사회인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만일 그런 사회가 아니라면 아직도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인을 추구하는 대동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