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
“내가 왜 니 엄마야? 이모가 운다.”
다른 고3들처럼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 것도 아니면서 요즘 뭐가 그리
바쁜지 한집, 한방에 살면서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기도 힘들던 민우는
오늘은 일찍 들어왔다. 아무 말 없이 샤워를 마치고는 스스슥- 침대로
미끄러져 들어가길래 조용히 누워 자는가 싶더니, 자정이 넘어 책을
덮고 침대로 들어간 날 엄마라 부르며 등에 달라붙는다. 그런 민우의
이마를 톡 때려주었지만 민우는 내 목을 꽉 끌어안은 채 내 귓가에 속삭였다.
“넌 나한테 엄마고, 아빠고, 누나고, 형이고, 동생이야아.”
너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하늘 아래 핏줄 하나 없는 천애 고아인 줄
알겠다. 부모님 다 멀쩡히 살아 계시고, 누나는 네 명이나 있는데다가,
지를 친 동생처럼 예뻐하는 우리 형들도 네 명이나 있는 녀석이, 게다가
이제는 조카까지 생기는 녀석이 이런 말을 한다.
“넌 나한테 가족이야. 내 전부야.”
“그래서?”
“그러니까아아...”
“그러니까?”
“나 없어도 섭섭해 하지마아...”
무슨 말이야?라고... 몸을 돌려 민우를 향해 묻고 싶었지만, 묻지 않아도
민우의 대답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이럴 때면 내 명석한
머리가 원망스러워졌다.
“나아아... 캐나다로 전지훈련 가. 그리고 전지훈련 끝나면 바로
대회에 나가. 대회 끝나면 또 다른 대회고, 그렇게 대회를 돌다보면
일 년이 훌쩍 갈 거야. 그래서어어...”
“오래 못 보겠네.”
“으응...”
“그래. 알았어.”
민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실감나지 않았다. 언젠가는 이렇게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니 실감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래서 요즘 그렇게 바빴던 거구나.
“그렇게 오래 너랑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겁나.”
“응.”
“아빠, 엄마, 누나들이랑은 떨어져 본 적 있는데,
너랑은 그런 적이 없어서... 그래서 겁이 나.”
“응.”
“그리고... 그런데... 그때보다 더 널 사랑하고 있어서 겁나.”
“응.”
“사랑해.”
“응.”
“계속 사랑할 거야.”
“응.”
“나 돌아오면... 우리 정식으로 사귀자.”
“..... 응.”
“사랑해애...”
그렇게 칭얼거리는 목소리로 더욱 세게 내 목을 끌어안는 민우 녀석의
목소리를 들으며 난 과연 민우가 없는 일 년을 견딜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민우의 말대로 우리는 그렇게 오랜 기간을 떨어져 지내 본 적이
없었다. 제일 오래 떨어져 지내 본 게 사흘이었다. 민우네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추석과 설이면 시골로 내려가는 민우네
식구들 때문에 사흘까지는 떨어져 지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긴 수학여행이나 수련회, 캠프에서도 민우는 늘 함께였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들보다 더 항상 함께였다. 하지만... 이제 민우는 남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내 입술에 닿아오는 민우의 입술도, 내 귓가를 스치는 뜨거운 숨결도,
내 몸을 쓸어내리는 커다란 손도, 내 허벅지에 닿아오는 단단한 복근과
다리도 눈물 나게 섹시해 난 결국 울어버렸다.
“흐윽...”
“울지 마. 이렇게 울어 버리면... 난 네 우는 모습만 떠올리게 되잖아.”
“흑... 안아줘. 있는 힘껏 안아줘. 내 체온이 내 몸에 새겨지게 안아 줘.”
“바람피우지 마. 마누라.”
“큭- 그야 니가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지...”
“알았어. 오늘 내가 끝내주게 해 줄게.
평생 다른 놈들로는 절대 만족할 수 없게...”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눈웃음을 친 민우는 내게 키스를 했다.
짭짤한 맛이 나는 키스는 지금까지 해본 그 어떤 키스보다 가슴 떨렸다.
“나 공항에 안 나갈 거야.”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몸에 감긴 면 시트를 손에 꼭 쥔 채,
커다란 캐리언은 벌써 1층 거실에 내려놓고 여권과 돈이 든
가방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며 서 있는 민우의 뒤통수에 대고
말했다. 민우도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끄덕였다.
“응.”
“땡땡이치지 말고, 연습 잘하고...”
가방을 메고 방문 쪽으로 걷는 민우를 향해 말했다.
“응.”
“건강해.”
방문 손잡이를 잡은 민우를 향해 말했다.
“응.”
“..... 사랑해.”
방문을 열고 나서는 민우를 향해 말했다.
“... 나도... 사랑해.”
방문이 닫히며 민우의 목소리가 공기 중으로 흩어졌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내 고백도 방안에 흩어져 버렸다.
함께 학교에 다니고 싶어서 같은 대학을 가겠다는 민우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는 기나긴 이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오랜 시간 떨어져 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던 적도 없었고, 그러길 바란 적도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꿈을 향해 다른 곳에 있어야만했다.
그리고 처음 맞는 긴 이별 앞에서 나는 더욱더 민우를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너무 오래 곁에 있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도 당연했기에 사랑이라는 걸 깨닫지 못한 시간만큼 더욱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있었다.
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갑작스레 떠난 민우는 대학 입학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큰 형수를 통해 입학 등록만 하고는 캐나다로
떠났다. 대회까지는 시간이 꽤 있었지만, 민우의 첫 국제대회
출전이어서 긴 전지훈련은 필수였다. 갈 때까지도 징징거리던
민우는 도착하자마자 전화를 해서는 이것도 신기하고, 저것도
신기하다며 연신 떠들어댔다. 그 모습이 지극히 민우스러워 난
조금 안심하고 웃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것도 그 날 뿐 일주일
정도 연락이 없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가족들의 모습에 그러려니 했지만, 한 편으로는 내심 섭섭했다.
민우와의 뜨거운 마지막 밤의 상처가 아물수록 내 몸에 남아있는
민우의 흔적이 사라져 가는 것 같아 그 허전함을 견딜 수 없었다.
그리고 일주일째 새벽 4시에 온 전화 속 민우의 목소리는 꽤 낮게
가라앉아있었다. 시차 적응도 안됐는데, 훈련 강도가 너무 세다며
피곤하다고 징징거리는 민우의 모습은 떠날 때와 똑같아 또 조금
안심이 되었다. 하지만 일주일째 걸려왔던 전화 이후로 시차 같은
건 계산 못한다며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던 전화는 하루에 한 번으로,
이틀에 한 번으로, 나흘에 한 번으로, 일주일에 한 번으로 차차 줄기
시작했다.
-여우야아...
“응.”
-자고 있었어?
“아니.”
-으응...
“연습은 잘하고 있어?”
-그러엄-.
“땡땡이 치지 말고...”
-응.
“...............”
-여우야.
“왜?”
-나 이제부터 전화 안 할 거야.
“응.”
알 수 있었다. 민우의 말이 무슨 뜻인지.
너무 긴 시간을 함께 해 왔기 때문에 나는 단번에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정말 정말 전화 안 할 거야.
“응.”
-그러니까 잠도 안자고 내 전화 기다리지도 말고,
매일 전화기만 바라보면서 내 전화 기다리지도 마.
“미친 놈. 내가 왜 그러냐?”
-절대, 절대로 내 전화 기다리지 마.
“안 기다려. 네 놈 전화 따위...”
-나도 안 기다릴 거야. 네 전화...
“당연하지. 돈 아깝게 왜 전화를 걸어.”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공부도 열심히 해.
“말 안 해도 잘하고 있어.”
-사랑해.
“...............”
-울지 말고 기다려. 멋진 남자가 되서 돌아갈게.
“지랄한다.”
-사랑해. 사랑해, 여우야.
“..... 사랑해...”
-끊을게.
“응.”
하지만 민우는 전화를 끊는다는 말을 하고도 한참을 끊지 않았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날 내 휴대폰에 찍힌 우리의
통화 시간은 3시간이었다. 그렇게 우린 밤새도록 서로의 숨소리와
울음소리만을 들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Hi~.”
머리 위에서 들리는 경쾌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자 나무 그늘로
검게 변한 상욱 형의 얼굴이 보였다.
“안녕하세요?“
“뭐야? 이 좋은 날씨에 또 공부야?”
“공부해서 남 줘요? 형도 공부 좀 해요.”
“크아~ 내가 후배한테 이런 말을 듣다니...”
민우가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나고 또 이런 저런 대회에 출전하는
사이, 나는 대학에 입학 했고 바쁜 새내기 생활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교양 과목 수업을 수강하던 중 같은 과목을 듣고 있던 상욱 형과
만나게 되었다. 날 만나 반갑다고 말하며 같은 조를 짠 상욱 형의 모습에
나와 같은 조를 하면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 했다. 게다가 상욱 형과 만나는 도중 그 초미녀
-이름이 선우 란이란다- 의 오빠인 정이 형도 만났다. 남매가 아주 미남,
미녀였다. 상욱 형과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그 사람들은 다들 미남,
미녀라고 했다. 그때 안면도에서 봤던 사람들도 그 고등학교 선후배들
이라고도 했다. 가수 유지민도. 게다가 그때 문정혁이라고 불렸던 모델남도
우리 학교 한 학년 위의 선배였다. 하지만 내가 입학하고 바로 여행을 가서
난 학교에서 만나보지는 못했다.
“민우는 아직도 바쁘냐?”
“네.”
처음에는 민우가 상욱 형의 학교 후배와 이름이 같아 눈이 갔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민우가 그런 이유가 아니면 눈이 안 갈 녀석은 아니었기에 계속
눈이 갔다고 한다. 민우와 이름이 같다던 상욱 형의 선배는 그때 안면도에서
날 무시무시하게 노려보던 그 남자의 이름이었다. 하긴... 그 눈빛하며 우리
민우랑은 정반대 이미지다. 꼭 잡종 강아지 새끼같은 민우에 비하면 뭐랄까?
사냥개의 눈빛이랄까? 그보다는 야수에 가까운 사나운 눈빛이었다.
그쪽 이민우는.
“경기는? 잘하고 있어?”
“그럭저럭요.”
나도 연락 끊은 지 오래라 들려오는 소식에 의지한 지 꽤 됐다.
“카아~ 그 녀석은 무슨 운동을 해도 다 잘하는 구나?”
“원래 근육바보니까요. 이민우는.”
“섭섭하냐?”
“뭐가요?”
“그 녀석이 널 두고 떠난 거.”
“아뇨.”
“그런데 왜 심통 난 녀석처럼 있어.”
“제가요?”
상욱 형의 말에 놀라 묻자 형은 웃으며 내 머리를 쓱쓱 쓰다듬었다.
그 손길이 꼭 우리 형들 같아 그냥 편했다.
“그래.”
“아닌데요?”
“아니긴. 민우 경기에 왔었던 너는 까칠하긴 해도 항상 웃고 있었어.
근데 지금은... 꼭 웃음을 잃어버린 녀석 같잖아. 통 웃지도 않고.”
내가... 그랬나?
“작은 형.”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됐으면서도 오히려 더 만나기 힘들어진 작은 형이
오랜만에 집에 있었다. 내 부름에 읽고 있던 책에서 눈을 떼며 안경을
벗는 작은 형은 진짜 동생인 내가 봐도 멋있다.
“요즘 나 잘 안 웃어?”
“응.”
“그래?...”
“쓸쓸하냐?”
작은 형의 물음에 깜짝 놀랐다. 작은 형 눈에도 그렇게 보였나?
“뭐? 아니. 쓸쓸할 이유가 뭐가 있어.”
“그럼 왜 그런 표정인 건데?”
“내가 뭘?”
“네가 좋아하던 젤리 빼앗긴 표정.”
젤리를 빼앗긴 표정? 내가? 왜?
“웃어라. 그래야 그 녀석도 웃지.”
넌... 웃고 있을까?
“정 여사. 시험은 잘 봤어?”
“응.”
대회 때문에 바빴다던 곰탱이는 살이 조금 빠진 모습이었다.
태권도 시범단으로 외국에 나갔었던 곰탱이가 들어온 걸 보니
벌써 여름이 되었나 보다. 시험도 안치고는 해외만 돌다온
곰탱이는 떠날 때보다 조금 더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민우 보고 왔어.”
“그래?”
무심히 대답했지만, 민우의 이름을 듣는 순간 철렁~ 가슴이 내려앉았다.
“살 많이 빠졌더라.”
“응.”
“근육은 더 붙고.”
“응.”
“남자다워졌고.”
“응...”
“눈이... 깊어졌더라.”
“으응.”
“그 눈에... 네가 있었어.”
“으응...”
“필교야.”
“으응?”
곰탱이의 부름에 고개를 돌리자 곰탱이는 제법 남자답고
진지한 표정으로 내 눈을 보며 말했다.
“울어라.”
“응?”
“울어도 돼.”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는 그 말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듯 저절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흐흡... 안 돼. 난... 난 울면 안 돼... 흐흐흑...”
“아니. 울어도 돼. 민우가 기대서 울었던 내 어깨 빌려줄게.”
“흐흑... 민우야... 민우야아아...”
에릭의 어깨에서... 민우의 향기가 났다. 민우가 기댄지 열 밤이
지나고, 바다를 건너왔지만, 민우의 향기가 생생하게 남아있었다.
그리고 그때는 민우가 기대서 울었다는 에릭의 어깨에 남아있는
민우의 향이 너무 그리워, 왜 민우가 에릭의 어깨에 기대 울었던
건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때는 미처...
“결혼할래?”
푹푹 찌는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는
도서관 벤치에 주저앉은 채 하는 말이라는 게...
“드디어 미쳤어요?”
어쩐지 안 하던 공부를 한다 했다. 그러게 안 하던 짓 하면 안 된다니까,
말을 안 듣더니... 공부랑은 담을 쌓았던 사람이 방학 중에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는 내 옆을 꼬박 지키고 앉아 있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바로 이주 정도 사라졌다 나타난 상욱 형은 마치 민우라도 되는냥
내 옆에 붙어있었다. 그러더니 드디어 미쳤구나?
“결혼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어.
네가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고, 네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어.
결혼할래?”
“캐나다도요?”
“응.”
“미국도요?”
“응.”
“러시아도요?”
“응.”
“그 녀석 마음 속도요?”
“..... 응.”
내 물음에 잠시 망설이던 상욱 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좋아요.”
상욱 형의 대답에 웃으며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결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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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장본을 데려가신 분들에 대한 나름의 예의이기도 했고, 저의 게으름이기도 해서
조금 늦게 다음 에피소드를 데려 왔습니다. ^^
시즌2를 써 나가는 속도가 느려 조금 걱정이지만, 그래도 예쁘게 완결까지 보여드리고
다시 유쾌발랄한 5대5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곧 다음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저의 단편들은 꼬리가 생명입니다. 후훗-
첫댓글 앗 일빠다 일빠 < 아니 왜왜왜 상욱군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는 겁니까 정여사!!!! 안 돼요 ㅠㅠㅠ 민우군과 이어줘야죠 ㅠㅠ 그래서 겹사돈에 겹사돈을 맺어야죠 ㅠㅠㅠ 아 어떡해 어떡해 완전 너무 갑작스러워요 ;ㅁ;
아니 끝이....... 이게 무슨일인가요!!! 필교야!! 이러면 안돼!!!! 얼른 다음편을 보여주세요 러브님 T-T
안돼, !!!!! 필교야, 그건 아니잖아, !!! 으악, !!! 러브님, 아니돼요, !!!!!!!
아!!!! 머예요? 머지? 어떻게 되어 가는거지? 어떻게 되가는거예요~ 러브님~~ !! 아................. 너무 궁금해요. ㅠ.ㅜ
이게 무슨... 내용이 머리속에서 붕붕 떠다니고 있다는... 공황입니다... 이게 무슨일인지... 민우는 어쩌고!!! 왜! 상욱이 프로포즈를 받은거에요? 왜요!!! 왜!!! ㅠㅠ
으아앙- 필교군 너무해요~ 민우군이 캐나다에서 열심히 훈련하면서 기다리고 있을텐데..ㅠ0ㅠ 5대5스럽지 않은 끝이에요 ㅠㅠ
흐흐흐.. 저는 카페에서 다 보고 소장본 다시 볼려고 고이고이 모셔뒀습니다. 완결나면 그때부터 소장본을 읽을 참이예요...ㅎ 갑자기 결혼이란...-_ ㅠ
이미 소장본을 겟잇한 저로서는 윗 댓글 반응이 제가 여기까지 봤을 때 반응과 같아서 살짝 폭소; 하고 있습니다- 히히; 사실, 여러번 돌려 봤는데도 선뜻,,; 이해가 안가요ㅠ_ㅠ
아놔~ 저 소장본 보고서 얼마나 머리가 어지럽던지... 상욱싸와 결혼이라니 이게 말이나 되냐고요~!!! 제발 이게 번외로 해주세요 제발~!!!! 저도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 왜~!!! 왜~!!!!
오오오~~~ 올라왔다아아~ㅋㅋㅋ 이 야밤에 혹시나 해서 들어 와 봤는데~ㅋㅋㅋ 역시 필이 통했어요~ㅋㅋㅋ 오오오~ 왜 생이별을ㅠㅠ 눈물이 나요오~ㅋㅋ
너무너무 기대대요~~ 필교군이 드디어 지쳐가는 군요~~ 안돼~~~~~!!!!! 민우야! 얼릉와 잡어~~~~~
왜왜왜 시집가지마 혜성아ㅠ
어헉!!!! 무심코 보다가 마지막 말에 놀랬어요ㅠㅁㅠ 필교와 그러지마 민우는!!!!!! 으헝헝
필교오빠가 민우오빠를 배신? 설마요!!!!!!!!!!!!!!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혜성군!!!!!!!!!!!!!!!!!!!!!! 민군이랑 결혼한다는 말이죠?? 그런거죠?? ㅠㅠㅠㅠ
저도 소장본에서도 읽고 여기서도 읽지만...이편은 참 마지막이 이해가안됩니다 ㅜㅜ 이거 번외필수에요 - 전 저만 이해못하는줄 알았더니 다른분들도 같은 상황 ^ ^ 아 - 정말 민우가 떠나는 마당에도 도도함한번 날려주시는 여우 ㅋㅋㅋ 너무좋아요 !!! 필교랑 민우랑 !!!!!!!
뭐죠!!!!!!!!!!!!!!!!!!!!!!!!!!!!!!!!!!!!!!!!!!!!!!!!!다음편! 얼른 다음편!!!!!!!!!!!!!!!!
헛 그래요 라뇨! ㅠ
마지막에..애매한..우리의 필교양..ㅠ_ㅠ 안됫!! 민우씨를 기다리세요~ 러브님재미있어요~
까악!!!시즌2!!!!!!!!!!기다릴께요!!!!!
ㅜ0ㅜ 소장본 보고 댓글 다신 분들,,, 영 심상찮은 뉘앙스를 풍기는데요 ㅠ0ㅠ 얼른 다음편 보고싶어요 ㅠ0ㅠ
다음편을 기다리는 소녀의 목은 저어~ 은하계 어딘가에...ㅜㅜ
.... 이해가 안가요 ㅠㅠ 필교씨가 민우씨를 흐흑 ㅜ 뭐야 그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