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브루스 윌리스(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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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Closer Than You Think.
텍사스 크기의 행성이 시속 22,000마일의 속도로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댄 트루만 국장(Dan Truman: 빌리 밥 손튼 분)은, 행성에 800피트의 구멍을 뚫어 그 속에 핵탄두를 폭발하여 행성을 둘로 쪼개는 방법을 생각해 낸다. 댄은 세계 최고의 유정 굴착 전문가인 해리 S. 스탬퍼(Harry Stamper: 브루스 윌리스 분)에게 소행성의 중앙에까지 구멍을 뚫어 핵폭탄을 장착하고 귀환하라는 작전을 부탁한다.
해리의 동료들은 보기에는 형편없지만 굴착 작업에는 귀신들. 그래서, 해리와 그의 동료들은 NASA에서 우주 비행을 위한 기초 훈련을 받고, '독립(인디펜던스)'과 '자유(프리덤)' 두 대의 우주 왕복선으로 소행성을 향한 위험한 항해를 시작한다. 천신만고 끝에 두 우주 왕복선이 소행성에 접근하다가, 독립호가 유성의 파편에 맞아 추락하게 된다. 해리는 어쩔 수 없이 남은 동료들만으로 굴착 작업을 하다가 굴착지가 고장나는 시련을 겪게 된다.
그때, 죽은 줄 알았던 AJ(A.J. Frost: 벤 애플렉 분)와 그의 동료들이 굴착기를 가지고 나타나 굴착 작업은 완료된다. 하지만 핵폭탄의 무선 폭파 장치의 고장으로 누군가 한명이 남아 수동으로 핵탄두 폭발 버튼을 둘러야 하는 상황에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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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없애고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비슷한 시기에 소개된 <딥 임팩트(Deep Impact)>(98)와 비슷한 내용이지만 스케일이 조금 더 크다. <딥 임팩트>가 드라마와 감동에 주요한 반면, <아마게돈>은 오락과 규모를 앞세웠다. 헐리웃의 유명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나쁜 녀석들>, <더 록> 단 두편으로 세계 최고의 감독에 오른 마이클 베이 사단의 세번째 작품으로 이 역시 크게 히트하였고, 국내에서도 장기 상영되었다. 총 제작비 1억 4천만달러 중 5천만 달러가 투자된 3D 특수효과와 브루스 윌리스를 위시한 벤 에플렉, 스티브 부세미, 리브 테일러, 빌리 밥 손튼 등 출연진이 쟁쟁하다.
벤 에플렉은 <굿 윌 헌팅>에서 매트 데이몬과 함께 열연을 하고 각본까지 함께 써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떠오르는 청춘 스타이다. 또 코엔 형제의 여섯번째 영화 <파고(Fargo)>(96)의 두 악당으로 열연한 스티브 부세미(Steve Buscemi)와 피터 스토메어(Peter Stormare)가 이 영화에도 나란히 출연하여 개성있는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 영화의 소재는 완전 허구는 아니다. NASA에 따르면 지구는 매1천년마다 'Global Killer'라 불리는 소행성 때문에 종말의 위기를 겪는다. 6500만년 전에도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여 생명체의 40%가 사라진 일이 있으며, 이 영화가 나오기 4년전에는 길이 3마일의 소행성이 지구와 달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옥의 티. 영화 후반부를 보면, 각기 다른 나라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모두 대낮이다. 지구 전체가 대낮일 수는 없다. <딴지일보>에 지적되었던 '영화 속의 구라들'에서 언급한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영화에서 지구로 충돌해 오는 행성을 18일 전에 발견하는데, 적어도 2달 전에 발견이 가능하다고. 소행성의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크기가 작고 어두우며, 또 궤도가 태양 방향에서 온다면 태양빛에 가려서 안보이기 때문에 찾기 쉽지는 않으나, 적어도 2달 안에는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영화에선, 소행성을 반으로 쪼개기 위해 구멍을 내고 그안에 핵탄두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1 Mton급의 핵탄두는 지름 750m의 구를 부술 수 있으며, 부피(길이의 3승)에 따라 탄두의 크기가 변하기 때문에 7km를 부수기 위해는 1000Mton의 핵탄두가 필요하다는 것. 현재 인류가 개발한 단일 탄두 중 가장 큰 것은 구소련이 61년 개발한 58Mton급이며, 그 후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대략 1Mton급의 탄두개발에 주력했다. 이 영화에서 사용한 58Mton급이면 텍사스 크기(지름 약 900km 정도)의 소행성을 부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결국 이 영화에 등장하는 소행성은 지구상의 모든 핵탄두를 써도 부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의 탄두 1000배는 있어야 가능하다고 예견한다. 또 그토록 큰 크기의 행성은 태양계내에서는 세레스(지름 910km)라는 행성 밖에 없는데, 이것도 목성 인력권에 붙어 있어서 궤도를 이탈하여 지구로 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아마게돈>의 가장 큰 에러는 역시 마지막 장면이다. 아버지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돌아온 애인을 안고 기뻐하는 여주인공(리브 테일러)의 모습은 정황상 여러모로 어색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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