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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색소폰 원문보기 글쓴이: 미르(김난영)
24살의 로베르토 로드리게즈가 7천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은 <엘 마리아치>의 속편으로, 전편의 흥행에 힘입어 컬럼비아 영화사의 든든한 지원과 화려한 출연진으로 액션씬들을 마구 구사했으나 전편에서 보여준 운명에 대한 성찰과 유머는 사라지고 헐리우드식 엎치락 뒤치락과 발레를 하는 듯한 황당한 액션만 난무하였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마약상으로 우정 출연한다. 멕시코 출신 스페인계 여배우 셀마 헤이엑의 매혹적인 모습이 주요 볼거리 |
줄거리..
악랄한 마약 밀매상 부초에 의해 사랑하는 여인과
한쪽 손을 잃은 검은 머리의 사내가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난다.
그가 가진 것은 오직 낡은 기타 케이스 하나,
그러나 그 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무기가 들어있다.
이름도 없는 이 사나이는 그저 스페인어로 악사라는 뜻의
'마리아치(El Mariachi: 안토니오 반데라스 분)'라고 불리운다.
기타 케이스를 들고 다니는 사내가
부초(Bucho: 조아큄 데 알메이다 분)를 쫓고 있다는 소문이
곳곳에 퍼진 가운데 마리아치는
부초 일당의 비밀 아지트인 까페를 찾아낸다.
눈깜짝할 사이, 까페에서 술을 마시던 부초의 부하들과
마리아치는 총격전을 벌이고 까페는 피범벅이 된다.
마리아치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큰 부상을 입고 서점으로 피신한다.
영문도 모른채 불청객의 방문을 받은
서점의 여주인 까롤리나(Carolina: 살마 아예크 분)는
마리아치의 상처를 치료해 주다 사랑에 빠지고,
둘은 곧 격렬한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서점은 부초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곳.
까롤리나 역시 별수 없는 부초의 조직원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