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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프를 즐기고 있는 수 많은 우리 아마 골퍼들, 그리고 프로지망생 모두에게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유익한 글을 하나 남기려 합니다. 저도 골프 입문 5년째이지만 정말 골프란건 하면 할수록 끝이 없고, 그 때마다 배운다는 걸 느낍니다. 아래는 골프의 전설 잭 니클로스가 그의 자서전에서 한 말을 발췌하여 요약한 글입니다.
"정말로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사실을 기억해라. 우선 골프의 기초를 배워서 정확히 익혀야 하며, 그런 다음 골프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시시한 연습이나 하면서 여기저기 교정을 해야 할지도 모르지만, 바퀴가 빠져 버리면 원래대로 끼워야 하는 법이다. 다행히도 나는 스승인 잭 그라우트에게서 젊은 시절 골프의 기초를 배웠다. 또한 ‘1년마다 점검’을 받으러 매년 스승을 찾아갔다. 이제 몇가지 비결을 소개하려고 한다. 아주 엄청난 비결은 아니고 단지 골프 스코어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기본적인 것들이다.
*** 비결 *** 매년 골프 스승을 찾아가 기본훈련에 대한 레슨을 요청해라. 스승에게 자세, 그립, 백스윙 등 기본기부터 시작해서 골프를 치는 방법에 대해 다시 가르쳐달라고 부탁해라. 책을 읽거나 비디오 테이프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지식들이 어느덧 머리 속에 스며들어서 간단한 골프의 기본원칙들을 바꾸어 놓을지도 모른다.
1. 공을 더 멀리 보내려고 할 때, 파워나 클럽 헤드 속도가 가장 중요한 요인인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질문을 해야겠다. LPGA투어에 출전하는 여자 프로 골퍼들은 어떻게 평균적인 아마추어 남자 골퍼보다 보통 공을 더 멀리 날리는가? 남자 골퍼보다 힘이 더 세지도 않은데 말이다. 그 이유는 골프클럽을 더 정확하게 조정하고 컨트롤하기 때문이다. 즉 클럽 페이스의 한가운데로, 볼을 직각으로 타격한다. 2. 드라이브 샷을 더 멀리 날리고 싶다면, 의식적으로 클럽을 좀더 천천히 그리고 보다 신중하게 돌리기 위해 노력해라. 이 방법대로 하면 볼을 직각으로 맞힐 수 있으며, 잘못된 방향으로 볼이 날아갈 가능성도 줄어들 것이다. 빠르게 움직인다고 해서 파워가 들어가거나 클럽 헤드의 속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리듬을 깨뜨리고 샷의 성공률을 낮추게 된다. 3. 옛날이야기들은 ‘옛날 옛적에’라는 말로 시작된다. 옛날 옛적에 당신은 7번 아이언으로 160야드(146미터)를 날렸을지도 모른다. 이제 당신에게 이야기할 게 있다. 경기가 잘 풀릴 때면 나는 한 라운드에 3개, 4개, 혹은 5개의 퍼펙트 샷을 친다. 당신도 그보다는 더 잘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현실적이 되어라. 클럽을 한번 더 잡고 천천히 스윙을 하라. 실제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건가? 자존심을 살리려는 건가 아니면 스코어를 줄이려는 건가? 4. 자연스런 리듬과 템포는 골프 스윙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해보라. 다운스윙의 속도와 백스윙의 속도가 똑같다고 생각하라. 다운스윙과 백스윙의 속도는 물론 같지 않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스윙을 천천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5. 볼이 쭉 뻗어 나가게 마음껏 스윙해야 한다. 흐르는 듯 부드럽게 스윙한다는 말이 적절한 묘사가 될 것이다. 누구나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이런 동작은 힘을 뺀 근육에서만 가능하다.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물 흐르듯 유연한 움직임을 제한하는 스윙의 변화를 경계하라. 6. 골프에서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가장 구사하기 힘든 샷이 스트레이트 샷이다. 세계적인 골퍼들이 언제나 페이드나 드로우 구질을 선택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페이드 샷이 구사하기도 더 쉽다. 그 공이 어디로 날아갈지 예측할 수 있을 뿐더러, 설사 실수로 스트레이트 샷을 치더라도 보통 극적인 상황까지는 벌어지지 않는다. 7. 시합에서 궁지에 빠져 있다면 실패 가능성이 가장 낮은 샷을 선택하라. 칩 샷이나 피치 샷에 자신이 없으면 그린 밖에서라도 퍼팅을 고려하라. 8. 백스윙 중 몸통을 비트는 데만 역점을 두어서, 억지로라도 어깨나 상체를 돌리려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마라. 이렇게 몸통을 비틀거나 회전하는 것은 풀 스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직접적인 반응이다. 몸을 회전하는 것보다 스윙 모션이 우선이다. 9. 한 라운드 내내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자기 스윙에서 주의할 점 한 가지를 생각해 보라. 그러고는 그것을 자신에게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말한다. 두 가지도 아니고 단지 한 가지면 된다. 그러면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다. 실제로 나는 이 방법으로 1980년 발투스롤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10. 셋업 자세가 정확하면, 평범한 스윙일지라도 적당한 샷을 날릴 기회가 많아진다. 셋업 자세가 올바르지 않으면 완벽한 스윙일지라도 형편없는 샷을 하게 된다. 나는 늘 이 말을 하는데, 틀림없는 사실이다. 스윙 자체에만 신경 쓰다 보면 이 부분을 망각할 수 있는데 절대 잊지 마라. 11. 백스윙 중에 오른쪽 무릎이 밖으로 열리거나 오른쪽 무릎을 똑바로 펴면, 곧은 샷을 칠 수 없고 스윙에 힘이 실리지도 않게 된다. 이런 문제를 고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할 때 체중이 오른쪽 발의 안쪽 혹은 더 간단하게 오른쪽 엄지발가락 위에 실리도록 한다. 왼손잡이 골퍼의 경우에는 체중이 왼발에 실리도록 하면 된다. 12. 페어웨이에 놓인 공을 어프로치할 때, 아마추어 골퍼들은 대부분 그립을 잡고 스탠스를 취하고 나서 클럽 헤드를 내려 공으로 가져간다. 그러나 나는 다른 방법으로 어프로치를 한다. 먼저 클럽 페이스의 밑바닥 가장자리가 공을 향하게 해서 타겟라인과 직각이 되게 만든다. 이 단계에서 왼손으로만 클럽을 잡는다. 그런 뒤에 오른손으로도 클럽을 잡고 스탠스를 취한다. 한번 시도해보라. 13. 공이 충분히 멀리 날아가지 않는가? 백스윙 중에 오른쪽 팔꿈치를 몸통에서 자유롭게 움직여 보라. 이렇게 한다고 해서 오른쪽 팔꿈치가 하늘을 향하지는 않는다. 오른쪽 팔꿈치가 밖이나 위로 향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런 자세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나는 40년 이상이나 이 방법을 사용했다. 14. 머리가 고정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흔들리지는 말아야 한다. 더욱이 퍼팅을 할 때에는 머리가 흔들리지 않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머리를 완전히 고정해야 한다. 공이 굴러갈 때까지 머리를 들어 쳐다보지 마라. 15. 공을 타격할 때 몸이 ‘흔들린다’면 장타를 날리거나 스트레이트 샷을 구사할 수 없다. 다운스윙을 하는 동안 엉덩이가 흔들리거나 밀리지 않도록 하려면, 다운스윙이나 팔로우 스루를 하려는 순간 왼쪽 엉덩이가 왼쪽 발 앞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라. 그리고 어찌됐든 치기 전까지 머리는 공 뒤에 두어라. 16. 언제나 가능한 힘껏 공을 치는가? 나의 경우에는 ‘그렇다’이다. 하지만 ‘그러나 단지’라는 단서가 붙는다. 단지 내 스윙에 리듬이 맞고, 내가 스윙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한 그렇게 한다는 말이다. 스윙할 때 리듬감을 잃고 스윙 전체를 컨트롤하지 못하고서 힘껏 치려고만 들면 스윙이 부자연스러워진다. ‘적당히 편안한’ 타격 방법은 어떨까? 내 생각으로는, 적당히 편안하게 하다 보면 게을러질 수 있으며 조절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17. 이제 러프에서 샷을 하는 방법 두 가지를 보자. 공이 좀더 빨리 멈추도록 높이 띄우고 싶다면, 공을 앞에 두고 클럽 페이스를 약간 오픈시켜서 클럽을 던지듯이 친다. 오른손으로 힘차게 던지듯 치는 동안 왼손도 계속 클럽을 잡고 있어야 한다. 공을 더 멀리 정확하게 날려 보내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자세는 피해야 한다. 두 손이 공보다 앞에 있는 상태에서 클럽 페이스를 스퀘어하거나, 혹은 약간 클로즈시켜서 무조건 세게 쳐서는 안 된다. 임팩트 순간 두 손이 볼 앞에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 퍼팅 *** 기량이 확실하다면 퍼팅에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한 라운드에서 일찌감치 두세 차례 퍼팅에 성공하면 자신감이 치솟아 계속해서 성공할 수 있게 된다. 보다 많이 퍼팅에 성공할수록 보다 많은 퍼팅 성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정기 때의 아놀드 파마처럼 말이다.
퍼팅에는 운도 많이 따라야 한다. 심지어 퍼팅머신도 10피트(3미터)쯤 떨어진 거리에서 10번 시도하여 2,3번은 실패한다. 내가 기억하기에, 벤 호건은 그라운드를 따라 공을 굴리는 행위는 진정한 골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골프 경기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퍼팅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는 1960년 체리힐즈에서 개최된 US오픈을 절대 잊지 못한다. 그때 나는 20살의 미숙한 아마추어 골퍼였다. 아버지는 내가 우승할 확률이 35대 1이라고 말씀했다. 그래서 나는 2위나 3위가 아니라 오직 우승을 하기 위해 스스로 용기를 북돋웠다. 그게 젊은이의 자신감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골프 시합에서 이기기 위해 나 자신과 내기를 걸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벤 호건처럼 골프공을 치기만 하는 골퍼는 본 적이 없었다. 그야말로 진정한 스트라이커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벤 호건이 플레이를 하는 데 있어서 비극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이 바로 퍼팅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틀림없이 그 때문에 1960년의 US오픈을 잃은 것이다.
그 경기의 마지막 두 라운드를 벤 호건과 한조가 되어 함께한 것은 큰 영광이었고, 아마도 나는 몇 홀 앞서고 있던 경기에서 경험 부족으로 실패했던 것 같다. 그런데 아놀드 파마는 공격적인 멋진 플레이를 펼쳐 65타를 몰아치면서 챔피언쉽을 거머쥐었다. 벤 호건은 퍼팅 때문에 우승을 놓쳤고, 나는 경험 부족으로 우승 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파마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잡았다.
*** 퍼팅 비결 ***
1.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고서 퍼터 헤드로 공을 끌어 치지 마라. 그 대신에 오른손 손바닥으로 그립을 잡고 공을 밀어 쳐라. 2. 퍼팅을 잘 하지 못한다면 스트로크를 더 짧게 하고 볼을 좀더 세게 쳐 보라. 이 비결은 1967년 US오픈 전에 내 오랜 친구인 고든 존스에게서 얻었다. 이 비결을 알게 된 순간 마치 내 주위에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으니 그럴 만도 했다. 이 비결은 그 당시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었다. 3. 퍼트를 하는 동안 속도를 떨어뜨리지 마라. 퍼팅 라인을 따라 퍼터 헤드를 계속 움직여서 확인하라. 4.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3퍼트를 범하기 일쑤다. 방향이 틀어져서라기보다는 거리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홀에서 10피트 혹은 12피트 이상(대략 3미터 혹은 3.6미터 이상) 떨어져 있다면, 홀 중심으로 지름이 3피트(1미터)인 원 안으로 볼을 굴려 보내는 데 정신을 집중하라. 볼을 ‘굴려 보낸다’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다. 이것이 소위 양동이 이론(홀 주변에 양동이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 안에 볼을 넣겠다는 일념으로 스트로크하는 것)이다. 그럼 이제 18인치(45센티미터)만 공을 보내면 되는 것이다. 5. 입스(YIPS: 퍼팅공포증) 상태에 빠져 있는가? 퍼터 헤드보다는 오히려 퍼터의 그립 끝을 스윙하는 데 집중하면서 매끄럽게 스윙해 보라.
*** 연습 ***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오직 연습만이 필요하다. 핸디캡 17이나 23수준에 만족한다면 이 부분은 무의미할 테니 맥주나 마시는 편이 나을 것이다. 연습은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 문장에서 ‘골프’라는 말이 빠져 있는 데 주목하라. 연습은 인생의 어느 곳에서든 적용되기 때문이다.
젊은 시절 나는 골프 코스와 연습용 티박스에서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없었다. 종종 36홀, 혹은 54홀까지도 플레이를 했고, 하루에 수백 타씩 공을 쳤다. 단 연습을 한다고 해서 경기에서 우승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직 경쟁, 즉 긴박감 넘치는 대결과 긴장된 상황에서 자신의 반응을 분석해야만 배울 수 있다.
연습을 하라. 언제든 좋은 시간에 연습하라. 내가 아는 골퍼들은 모두 숏 아이언으로 시작해서 롱 아이언과 드라이버로 서서히 연습해 나간다.
롱 아이언을 잘 다루지 못한다면 이 방법을 시도해 보라. 가장 잘 다루는 클럽이 7번 아이언이라고 하자. 그러면 모든 롱 아이언에다 7이라는 번호를 붙여 놓아라.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자신이 가장 잘 다루는 7번 아이언이라고 생각하며 타격 연습을 해라.
핸디캡 18인 골퍼의 경우, 골프 경기 한 라운드에서 풀 샷을 대략 54개 정도 칠 것이다. 그가 라운딩을 하기 전 연습티에 가서 10분동안 30타를 친다고 가정하면, 한 라운드에 칠 타수의 절반 이상을 치는 셈이다. 그래야 충분한 워밍업이 된다. 연습 없이 플레이를 시작하면, 전반 9홀을 워밍업 단계로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 라운드를 시작하기 위해서 말이다. 워밍업으로 30타를 치고 골프코스에서 54타의 샷을 날린 뒤 라운딩을 마쳤다면, 그날 자신이 했던 플레이나 하고 싶었던 플레이에 대해서 유익한 교훈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런 교훈을 얻지 못했다면 다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연습 티로 가서 새로 얻은 교훈대로 자신의 플레이를 고치거나, 그에 적응하거나 혹은 그것을 굳혀야 할 때이다. 그렇게 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그날 경기에서 펼친 플레이가 마음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골프 라운드를 마친 후 연습 티에서 보내는 그 시간이 내게는 가장 소중하다. 그 시합에서 이겼을지라도 그렇다. 이것이 골프 경기에서 배우는 방법이다. 또한 스스로에게 배우는 방법이기도 하다.
◈교훈1: 연습은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by Jack
◈교훈2: 레인지(연습장)에서 보내는 시간 가운데 연습에 가장 가치있는 시간은, 골프 경기를 끝마친 뒤 곧장 레인지(연습장)로 향했을 때이다. -by Jack
앞서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골프는 이래서 끝없이 주기적으로 연습해줘야하며 항상 배운다는 겁니다. 이상, 골프 스윙을 개선하기 위한 비결, 퍼팅의 중요성 그리고 연습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출처 : <잭 니클라우스의 골프와 나의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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