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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이 없는 벗이라는 뜻으로, 허물이 없이 매우 가까운 친구를 이르는 말.
晝話 雀聽 夜話 鼠聽
晝話雀聽 夜話鼠聽 글쓴이 지환 함 두빈
주화 는 작청 하고 야화는 서청이라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말조심하여 함부로 말하지 말라)
미문지사 未聞之事 글쓴이 함 두빈
아직 듣지 못한 일
이번 일은 비밀리에 기획되고 있어서 아직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미문지사일 것이다,
***무상심/ 노자 도덕경***
성인의 무위지치(無爲之治)
성인은 정해진 마음이 없이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는다(聖人無常心 以百姓心爲心 성인무상심 이백성심위심 : 노자49장). 성인은 자기의 주관에 집착함이 없이 오직 청정무위로 백성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아, 성인 자신을 없애고 백성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돕고 감히 앞에 나서지 않는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위에서 억지로 시키기 때문에 다스리기 어려운 것이다.
성인은 무위의 일을 하고 말없는 가르침을 행하며(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 노자2장), 무위로 일을 하기때문에 다스리지 못하는 것이 없다(爲無爲 則無不治 위무위 즉무불치 : 노자 3장).
성인은 드러나지 않았을 때 행하고 어지러워지지 않았을 때 다스리며(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 노자64장), 성인은 스스로를 알지만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스스로 아끼면서도 스스로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聖人 自知不自見 自愛不自貴 성인 자지불자현 자애불자귀 : 노자72장).
만약 성인이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고 오만하게 백성들 위에 군림하면 백성들의 삶이 끊어진다. 또 성인이 스스로를 드러내어 백성들로 하여금 그 존재의 존엄과 의미를 잃어버리게 하면 백성들은 자신들의 생명을 포기해 버린다. 백성들이 폭력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으면 민란이 일어난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의 정치가 이러한 모양세로 몹시 위태위태하다.
최고의 통치자는 아랫사람이 통치자가 있다는 것만 겨우 알고, 그다음은 아랫사람들이 통치자를 친근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 다음의 통치자를 두려워하고, 그다음은 통치자를 업신여긴다.
요즈음 백성이 통치자를 업신여기는 것은 정부가 미덥지 않으면 백성이 믿지 않기 때문이다.
“해가 뜨면 일하고(日出而作 일출이작)
해가 지면 푹쉬네(日入而息 일입이식)
우물 파서 마시고 (鑿井而飮 착정이음)
밭을 갈아 먹으니 (耕田而食 경전이식)
임금님의 힘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帝力于我何有哉 제력우아하유재)“
위 내용은 堯(요) 임금이 민정시찰을 나갔다가 한 노인이 한 손으로는 배를 두들기고 또 한 손으로는 땅바닥을 치며 장단에 맞추어 읊었다는 전설 속의 고복격양가(鼓腹擊壤歌)이다.
이는 정치의 고마움을 알게 하는 정치보다는 정치가 있는지 전혀 느끼기조차 못하게 하는 정치가 진실로 위대한 정치라는 동양정치의 이상향을 말할 때 주로 쓴다.
모든 백성이 정치에 기대어 집단이기주의가 난무하는 시대에 내가 열심히 노력하여 잘 먹고 잘 사는데 정치가 무슨 소용이냐는 정치의 이상향이 우리나라의 현실이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사랑초
가슴 깊은 곳
분홍빛 둥지 틀어
숨 쉴 때마다 날갯짓
상상의 중심
쏘처럼 휘감아 돌아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흐르는 물처럼
조각칼
한 자 한자 새겨 넣듯이
너의 이름 각인되어
엉킨 실타래처럼
풀어도 풀어도 풀리지 않는 미로 속에
이미
사랑으로 승화되어
고운 향기 폐부 타고 흐른다
어쩌랴
너 없는 빈자리
내칠 용기도 떼어낼 명분도 없어
사랑초 꽃말처럼
영혼 이나마
호흡 속에 함께하고 있으니/ 백화 문 상희
*사랑초 꽃말::당신을 버리지 않을 거야
첫댓글 어르신 감사합니다ㅡ
감사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