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양은성 고지전, 작은연못 감상문
‘고지전’ 감상문
이 고지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줄거리는 짧게 고지라는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에서 벌이는 전투라고 할 수 있다. 짧은 느낀 점은 슬픔과 화남, 왜냐하면 전쟁터에 나가 싸우는 사람들은 다 같은 사람들인데 왜 북한과 남한이 서로 총을 겨누며 싸워야 하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무작정 싸워야 된다는 것이 집에서 영화로만 보고 있던 내가 슬프고 화가 났다. 지금까지 전쟁이라는 주제로 나온 수많은 역사에 대한 책과 영화를 많이 봐왔는데 볼 때마다 이 고지전처럼 서로 땅을 더 많이 갖기 위해 싸우는 전쟁에 그 나라의 죄 없는 백성들을 왜 끌어다가 보내는 건지, 솔직히 ‘그 나라 대통령이나 왕이 직접 싸우러 가지 왜 백성들을 끌어와?!’라는 생각도 들긴 하다. 아마 직접 전쟁에 참여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그 전쟁에 엄청 적극적으로 싸우신 분들이 대단하다. 나는 무서워서 도망쳤을지도 모르는데, 지금 생각하면 오늘 내가 끔찍이 싫어하는 치과에 갔다 왔는데 이런 치과는 그런 전쟁에 비해 별로 무섭거나 끔찍하지도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나는 그 젊은 나이의 전쟁을 하러 왔는데 노래를 잘 부르던 성식이라는 사람이 차태경이라는 북한군에게서 고통스럽게 숨을 거두어 가던 장면이 인상 깊었는데 왜냐하면 차태경이 남한군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였다고 조금씩 조금씩 총을 쐈는데 한방에 숨을 거두면 그래도 이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았을 텐데 손과 다리가 나가고 울부짖던 성식의 비명이 지금도 생각난다. 그대 나도 울었던 것 같다. 하필 제일 어렸는데, 거기다가 다른 남한군은 가고 싶어도 미끼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못 가고 특히 옆에 있던 은표라는 사람의 마음은 더 아팠을 것 같다. 살짝 공감이 되기도 하고, 차태경이 엄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같은 사람끼리 이런다는 것이 더욱 슬퍼서 인상 깊었다. 엄마가 성식이 죽을 것 같다고 했었고 나도 그럴 것 같았지만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랐는데......., 그래서 이 고지전을 보고 이유도 모르고 서로를 죽이는 게 슬프고 화도 났다. 이 중에서 제일 슬픈 것은 아무래도 그 기쁨에 광복이 왔는데 혼자라는 것? 꼭 혼자는 아니지만 소중한 사람들이 다 숨을 거두어 같이 기뻐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게 제일 슬픈 것 같다. 어찌 됐든 이분들이 열심히 싸우셨기에 내가 지금 이렇게 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고맙고 감동이다. 언제나처럼 다시는 전쟁이 나지 않기를~
‘작은 연못’ 감상문
이 작은 연못이라는 영화를 보고, 줄거리는 광복 이후 6.25 전쟁쯤에 노근리라는 마을에 사람들이 피난을 가다 생긴 사건을 배경으로 그 사람들이 터널 같은 곳에서만 갇혀 있다가 다 공격당하고 그중 몇 명만 살아남는다는 내용이다. 노근리 사건이라고 한다는데 아빠 말씀으로는 터널에서 갇힌 채 있는데 미군이 총을 쏴서 거의 다 하늘로 가셨지만 ㅠㅠ 그래도 몇 명은 남아서 그분들의 증언으로 노근리 사건을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엄청 평화로웠는데........., 그리고 미군들이 사람들한테 가라고 했을 때 그 사람들은 영어를 몰라서 못 알아들은 게 너무 쉬운 영어인데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것이 답답하기도 했지만 나는 3학년 때 이미 영어를 배웠고 그 사람들은 어른이든 누구든 영어를 쓸 일이 딱히 없고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배우지 못한 게 아쉽다. 또 미군이 가방을 열어보라고 했을 때 못 알아들었을 수도 있는데 알아들은 게 신기하다. 이 영화를 보고 인상 깊은 장면은 사람들이 피난을 가기 위해 기찻길같이 그런 데를 걸어가던 도중에 갑자기 비행기 같은 것들이 날아와서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쏜 장면인데 왜냐하면 그때 나보다 더 어려 보이는 애들도 많았는데 얼굴과 여기저기가 흙투성이의 피투성이며 울고 있는 게 너무 슬프고 내가 여기서 봐도 무서워서 엄마랑 무섭다며 피 흘리거나 그런 장면들은 넘겨 버렸는데 그때 거기 있던 사람들은 얼마나 두렵고 아플지 상상도 못 하겠다. 그때 다치지는 않고 몰래 숨어 있던 사람들은 공격당하지는 않았다고 해도 그걸 보고 소리만 들어도 끔찍하고 꿈에 나올 것 같다. 특히 터널에서 어떤 아이가 나비가 신기해서 손을 뻗었는데 한순간에 손가락이 날아간 게 너무 무서웠다. 만약 내가 이 사건에 있었다면? 울었겠지. 그래도 사람들이 노근리 사건을 알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