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는 30일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관련 단체의 운영및 자금 운용 비리 등에 대한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세계태권도연맹 사무국 고위 임원 등 1~2명을 출국금지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은 태권도 관련 단체의 전·현직 임원 인사 비리,특정 업체에서 대가를 받고 협회의 캐릭터 사업 등 각종 사업권을 넘겼는지 여부,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비리 의혹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태권도연맹은 국제적인 태권도단체로, 총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부위원장인 김운용(金雲龍) 민주당 의원이다.
검찰은 지난해 초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 비리’와 관련, 세계태권도연맹과 대한태권도협회를 수사해 금품을 받고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린 혐의로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 2명을 구속기소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해 수사는 종결됐으나, 최근 유사한 비리를 포함해 태권도 단체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첩보가 입수돼 새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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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ddoyboy)
0 0 옆차기 하고 있었네~!! 어쩐지~! 기와장하고 송판 깰때 부터 사기치는 거 같더라 ~~!!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며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 (12/01/2003 08: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