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시 자 :5290(김영은) 게시번호 :32
게 시 일 :98/04/30 17:27:14 수 정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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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석기 시대 Palaeolithic, Old Stone Age
수렵 공동사회로 타제석기와 불을 사용하여 생활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돌 조각(풍요의 비너스상)과 사냥의 주술적인 의미를 갖는 동굴 벽화가 있다.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BC15,000~10,000년경)
오스트리아 다뉴브강에 있는 빌렌도르프에서 1909년 철도 공사 때 발견된,
돌로 만든 여인상(女人象).
높이 11Cm의 조그만 계란형돌에 유방. 배(腹). 둔부. 성기(性器)만을
과장되게 조각. 출산(出産)과 풍요를 기원하는 주술적인 의미를 갖고
있어 '출산의 비너스'라고도 불림.
▷ 알타미라 동굴 벽화(BC15,000~10,000년경)
스페인 북부 피레네 지방의 깊이 270m의 동굴에 그려진 벽화.
1879년 한 여행자의 5살 난 딸에 의해 처음 발견.
천정에 들소. 말. 사슴 등이 윤곽선과 농담이 있는 채색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 라스코 동굴 벽화(BC15,000~10,000년경)
프랑스 도르도뉴 지방의 동굴 벽화.
1940년 이 지방 소년들에 의해 우연히 발견.
동굴 곳곳에 말. 소. 사슴 등 200여 마리의 동물화가 적.황.흑.갈색의
채색이 선명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2. 신석기시대 Neolithic, New Stone Age
정착하여 농경. 목축을 하였으며, 토기. 직물[옷] 등을 사용했고
거석(巨石) 기념물과 토기가 주류를 이루며 애니미즘(Animism, 物活性)과
추상적인 장식성이 특징.
▷ 스토운헨지(Stonehenge,BC1800~1400년경)
돌기둥 높이 4.1m. 둘레 지름 29.5m. 영국, 월트셔의 샐리스버리 평원.
영국과 북유럽에서는 이집트와 근동(近東)의 문명 발생 이래 2000년 동안이나
신석기 시대가 계속되었다.
3. 그리이스 미술 Greek Art
BC 2000년경부터 그리이스 북쪽 에피루스 지방에 정착하고 있던
도리스(Doris)인들이,BC 1300년부터 진출을 시작하여 BC 1100년경에는
미케네를 점령하여 미케네오와 미노스 문명을 파괴하고,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내면서 그리이스 고전 미술을 완성 시켰다.
그리이스의 미술은 근본적으로는 도리스인의 남성적인 성격과 소아시아
서안(西岸)에 있뎐 이오니아의 여성적인 성격이 결합됨으로써 이룩된 것이다.
그리이스 고전 미술의 발전과정은 보통 6단계로 설명되고 있다.
① 기하학적 양식 시대(BC1100~700)
기하학적 문양이 그려져 있는 항아리가 많이 제작되었다.
② 이르카익 시대(BC700~480)
고식(古式)이라는 뜻으로, 이 시대에는 아크로풀리스 신전에 바치는
봉납상(奉納像)이 무수히 제작되었다.
이들 상에는 남성 나체상과 옷을 입은 소녀상 두 종류가 있는데,
정면성의 원리가 적용되었고 입가에 미소를 띠고 있다.
이를 아르카익 스마일이라 한다.
③ 엄격 양식 시대(BC480~450)
페르시아 전쟁이 끝난 후 엄숙한 표정의 신상(神像)과
영웅상이 제작됐던 시기이다.
④ 고전 주의 시대(BC450~400)
페리클레스의 민주제 하에서 페이디아스(Pheidias) .
폴리클레이토스(Polycleitys). 마론(Myron)등이 고전적인
이상미(理想美)를 완성한 시기이다.
⑤ 후기 고전 주의 시대(BC400~320)
고전 주의의 양식에서보다 개성적인 성격을 강하게 띠는 조각들이 제작되었다.
이 시대의 3대 거장으로는 스코파스(Scopas). 프락시텔레스(Praxiteles).
리시포스(Lisyppos)등을 들 수 있다.
⑥ 헬레니즘 시대(BC320~AD30)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제국 정벌로 그리이스 문화가
널리 전파된 시대로,자연주의 . 현실주의적 양식이 급격히
유행하고 신상이 아닌 초상 조각도 제작 되었다.
<밀로의 비너스> <라오콘> 등이 이 시대의 명작이다.
4. 중세의 회화
▷ 초기 크리스트교 미술
중세 미술은 크리스트교적인 교의(敎義)가 기초가 되어 변천 하였다.
▷ 비잔틴 미술 Byzantine Art
비잔티움(Byzantium, 콘스탄티노플, 이스탄블)을 중심으로 동 로마 제국에서
5세기부터 약 1천년간 계속된 기독교 미술.
초기 기독교 미술을 계승하고 여기에 소아시아. 시리아 등의 요소가
가미되면서 5세기부터 발달하였다. 교회당 건축은 원개(圓蓋)를 덮은
집중식 건축, 또는 원개 바실리카(Basilica)식이 유행했고 내부는 모자이크로
장식됐다. 교회당 벽화는 처음에는 초기 기독교적인 주제가 그려졌지만,
성상(聖像)파괴 운동(726~843년) 이후에는 교의(敎義, Dogma)의 유형화된
묘사만 장식되어 도상학(圖像學, Iconography)으로 통일된 상이 나왔다.
▷ 모자이크 Mosaic
돌.유리.조가비 등 각종 재료의 조그만 조각으로 무늬나 회화를 구성하여
건축물 또는 공예품 표면에 접착제로 붙인 것을 말한다.
그리이스 , 로마 시대에는 대리석 모자이크로 마루 바닥이나 벽면 장식에
사용되었다. 이것을 회화로서의 위치로 끌어올린 것은 비잔틴 미술이다.
이 방법은 입체감이나 미세한 뉘앙스까지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비잔틴적인
추상세계를 표현하는 데는 적합한 것이었다.
비잔틴에서는 유약 ( 釉藥).유리를 주로 하고 조가비와 금박.은박을
적당히 섞어 사용하여, 광선의 반사작용으로 신비로운 느낌과 함께
공간의 확대감을 주었다. 모자이크는 값비싼 예술이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프레스코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 로마네스크 미술 Romanesque Art
기원1000년경부터 1200년 사이에 유럽 전역에 걸쳐 유행한 기독교 미술 양식.
세습적인 귀족의 힘이 강력해지고 장원 경제가 구축되면서 안정된 전통주의가
200여년간 계속된 시기의 미술 양식이다.
이제까지의 카롤링 . 오토 왕조의 수도원 중심체제에서 순례 교회가
등장함으로써, 교회는 힘이 강대해져 십자군 운동을 벌이고 황제를
파문시키면서 `전투적 . 권위주의적`으로 된다.
당시 교회당이 로마 건축을 본 따서 목조 지붕 대신 석조 궁륭을
얹었기 때문에, `로마풍`이라는 뜻으로 19세기 초부터 이렇게 불려지고 있다.
이 양식은 `신의 성채(城砦)`라고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중후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내부는 엄숙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주두(柱頭)와 정면 입구에 조각 장식이 있고, 내부 벽면에는 프레스코 벽화가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
영국에서는 노르만(Norman)양식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양식으로는
이탈리아의 피사 대성당,프랑스의 클뤼니 수도원 등이 있다.
▷ 고딕 미술 Gothic Art
12세기 중엽부터 14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에 유행한
중세 기독교 미술 양식.
16세기의 고전주의자들이 이 시대 미술이 그리이스.로마 예술을 따르지 않은
`야만 미술`이라는 뜻으로, 고트족(Goths)에서 따서 붙인 말.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런 경멸 조와는 관계없이 독자적인 하나의 양식으로
불려지고 있다.
고딕 미술은 새로운 도시와 함께 생긴 시민계급의 예술이었으며, 기독교가
여전히 지배적이었지만, 그 해석은 인간적.감정적인 요소가 강하게 나타났다.
로마네스크 건축과 비교해 볼 때 고딕 건축의 특성은
① 수평선보다는 첨탑이 솟아오르는 수직선이 강조 되고,
② 안정감과 권위가 아니라 신비롭고 경건한 분위기를 주며,
③ 육중한 벽과 기둥 대신 가는 기둥과 넓은 창을 갖고 있으며,
④ 프레스코 대신 스테인드 글라스가 장식된다.
그래서 때로는 로마네스크는 `뚱뚱한 라틴계 남자`,
고딕은 `늘씬한 북방의 여인` 에 비교되기도 한다.
프랑스의 노트르담, 사르트르, 아미앙 대성당,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
독일의 쾰른 대사원 등이 대표작이다.
5. 중세 말엽 ~ 르네상스
▷ 르네상스 Renaissance
16세기 매너리즘 시대의 미술사가 바자리(Basari)가 그의 저술 <미술가 열전>
에서,이 시대를 `고트인의 침입으로 빼앗긴 고대 로마 미술의 부활 (또는 再生)`
이라고 한 데서 시작된 말이다. 이후 19세기 독일의 미술사가인 부르크하르트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에서, 이 재생의 개념을 휴머니즘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역사가인 미슐레는 도시의 경제적 욕망과 군주의 민족적 욕망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고딕 후기와 중세와의 차이는
① 보편적인 카톨릭 세계에서 국민국가(Territorial State)에로
② 전체에서 개인(Individualism)으로
③ 종교에서 세속(Secularism)으로
④ 신에서 인간(Humanism)으로
⑤ 신학에서 과학(Realism)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다.
▷ 메너리즘 Mannerism
전성기 르네상스와 바로크 중간 시기 (1530-1600)에 일어난 미술 양식.
르네상스 대가의 출현 이후, 작가들이 단지 방법만을 모방했다는 데서
19세기 독일의 미술사가들이 붙인 경멸조의 명칭이다.
그러나 매너리즘은 20세기 초부터 독일의 미술사가 막스 드보르작 등에 의해
재평가되기 시작하여, 오늘에 와서는 고전적인 조화와 균형의 美를 버리고
주관적 내지.공상적인 경향을 띠며 인간의 내면세계를 그리기 시작한 양식으로
평가되고 있다.
매너리즘 시대에 이러한 경향이 일어났던 것은, 당시 전쟁과 종교 혁명 등
당시 사회가 정신적으로 겪고 있던 인간의 불안과 동요가 미술 속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 말은 문자 그대로 진정한 예술 정신은 결여된 채, 단순히 기법상의
모방만을 일삼는 제작 태도를 일컫는 보통명사로도 쓰이고 있다.
6. 바로크 . 로코코
▷ 바로크 미술 Baroque Art
`비틀어진 진주`라는 뜻의 포르투칼어에서 유래된 말로,18세기 고전주의자들이
이 양식을 가리켜 `기고하다`,`불규칙적이고 악취미`라는 비방의 뜻으로 붙인
것이다. 그러나 17세기에 유행한 이 양식은, 19세기 인상주의 시대에
재평가되기 시작하였다. 양식적으로는 `빛의 승리` 라는 특징을 띠고 있고,
그림 전체의 분위기는 장중하고 활기찬 감정으로 넘치고 있다.
바로크 양식은 보통 카톨릭, 궁정적인 바로크와 프로테스탄트적, 시민적인
바로크로 나뉘어지며, 양식적인 배경으로는 계몽주의 사상과
`코페루니쿠스적 전향`으로 대표되는 자연과학적인 사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리하여 오늘날 바로크라는 개념에는 장엄취미와 과장, 화려라는 뜻이
첨가되었으며, 때로는 이말이 보통명사처럼 사용되어 아놀드 하우저는 이를
`헬레니즘 바로크`라 표현하고 있다.
▷ 로코코 Rococo
1730년경부터 1770년경에 걸쳐 유럽에서 유행한 미술양식.
조개 껍질형의 정원 장식물[로카이유(rocaille)]이라는 말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원래 공예품과 장식 양식에만 적용되다가 미술 일반에까지 확대되어
사용하게 되었다.
미술사의 큰 흐름에서 보면 바로크의 연장이지만, 바로크의 생기 있고
장중한 멋이 세련된 감각과 개인적인 살롱 취미로 바뀌었다.
`우아한 연회` 라는 말이 이 양식을 상징하듯이, 경쾌하고 감각적인 것을
즐기는 풍조가 팽배했다. 프랑스에서는 특히 루이 15세 시대에 해당한다.
바토 . 프라고나르 . 부셰 등이 화가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