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합시다...
안녕하십니까? 크리스토퍼 동료여러분!!!
과식, 폭식을 자주 하십니까?
소식을 합시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게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군입대 전에 특히나 싫어했던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과식이었습니다.
저는 과식으로 인한 지나친 포만감과 갑갑함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식사를 할때 적당량 소량의 음식을 먹었습니다.
저는 적게 자주 먹는 타입이었습니다.
그래서 군입대 전에는 날씬한 몸매을 유지할 수 있었고 건강한 몸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 제대후 정확히,2년 5개월 전 저는 정반대로 변해 버렸습니다.
이제는 음식을 먹었을때 포만감이 들 정도로 많은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잘 먹은 것도 좋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역효과가 서서히 나기 시작했습니다.
서서히 몸무게가 늘더니 급기야 22kg 이나 쪄버렸습니다.
몸이 나니까 움직임도 부자연 스럽고 몸도 많이 무거워 지더군요...
저는 반바지도 못입고 삽니다. 몰라보게 굵어진 종아리가 무서울 정도로 무식하게
뚱뚱 하답니다. 그래서 챙피해서 반바지를 입지도 못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은 다 뚱뚱하게 되도 저 만큼은 절대로 뚱뚱하게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만이었습니다...
오랜 많에 보는 제 주위사람들이 왜이리 뚱뚱해 졌냐고 난리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오래만에 시골내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가족들이 식사를 끝냈습니다. 하지만 유독 열심히 젖가락을
움직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누굴까요?
그렇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저 였습니다.
옆에서 아버님 어이 없어서 웃으십니다. 어머님 그만 먹으라고 하십니다.
어떠한 폭압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저 열심히 먹었습니다.
급기야 올것이 왔습니다. 우리 어머님 그만먹어라 하시며 가차없이
젖가락을 빼앗아 버렸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어머님이 다르사람도 아닌 어머님이 아들 밥먹는데 젖가락을 빼았아 버리다니...
또 하나의 충격적인 일이 하나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반찬들이 나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지라 워낙 못먹고 살아서
일단 맛있는거만 모면 눈 돌아 갑니다.
저는 반찬이 나오자 마자 열심히 젖가락을 옮겨 다닙니다.
반찬 떨어지면 또 달라고 합니다.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보던 여자친구가 한마디 던집니다.
"애인아! 너 허천병 걸렸나?"
"그만 좀 먹어라, 젖가락 놔라" 충격입니다.
음식을 허천나게 먹는답니다. 마치 돼지처럼 ,
어머니에 이어 여자친구에게까지 젖가락을 테러 당했습니다.
살맛이 안납니다.
그래서 지금은 몇주 전부터 운동을 시작 했습니다.
스쿼시, 축구, 그래고 엘리베이터 되도록이면 안타고 다닙니다. 7층도 걸어다닙니다.
저에게서 엘리베이터는 사치입니다.
여러분 날씬한 몸매를 원하십까? 젖가락을 빼앗기고 싶지 안으시겠죠?
소식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