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산동성에 위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었는데요, 위해는 북경이나 상해같은 화려한 도시에 비해 시골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공기도 맑고 나름 깨끗한 도시여서 즐겁게 생활했네요^^
중국 친구들 말로는 위해가 중국에서 공기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고...
중국 전국을 가본것이 아니니 확인해볼 방법이 없지만 베이징보다 깨끗한건 알겠더군요.
베이징은 밖에서 돌아다니고 들어가면 코에서 검은 물체가......
(하늘이 파란걸 본적이.....--)
반면 위해는 정말 파란하늘이 인상적인 곳이랍니다.
정말 그렇게 파란 하늘을 본적이 없어요. 사진으로 찍어도 그 파란색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위해는 공기가 맑아서 좋기도 했지만 제가 생활했던 산동대 바로 뒤편에 바다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제 숙소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다였기때문에 밤마다 거의 바다에 갔던 기억이있네요.^^

여기가 산동대 뒤에있는 바다에요.예쁘지 않나요?ㅎㅎ 아마 이 바다는 우리나라 서해로 통해있겠죠?
이 바다에 있는 해수욕장은 국제해수욕장으로 불리더라고요. 여름에 러시아인들이 많이 온다는데
어쩐지 학교 주변에 러시아어로 써있는 식당들이 많더군요.
제가 이곳을 갔을때는 겨울이었고, 떠나올때가 6월 말쯤이라 외국인들이 많이는 없었지만
몇몇의 외국인들은 벌써 이곳을 찾아와 휴가를 즐기더라고요^^

여기는 학교 뒤편에 있는 산 올라가는 입구에서 찍은 학교 사진이에요. 산동대 위해캠퍼스는 정말 넓지만 건물들이 낮고 그다지 크지 않아요. 그래서 저기 보이는 하얀건물인 도서관 건물밖에 안보이는... ㅎㅎ
ㅇ
이건 앞에서 본 도서관의 모습이랍니다. 중국 친구들은 이 도서관의 모습이 묘비를 닮았다고 묘비건물 이렇게도 부르더라고요. 이 사진을 찍은곳은 3식당인데요. 학교 안에 학생식당들이 많고 값이 싸기 때문에 굳이 밖에 나가지 않고 학교 안에서 자주 사먹었었어요. 물론 동문쪽에 즐비한 맛난 식당들도 많답니다. 다만 학교보다 가격이 조금 높다는게 함정 ㅋㅋ
한국인 유학생이 사는 기숙사가 있는 서남문쪽은 한인 식당들과 한인슈퍼도 있어서 가끔 이용해 보았는데요. 한국음식은 한국에서 먹는 걸로 ㅎㅎㅎㅎ여기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먹었던 것은 '장모네'인데요. 배달을 해준다는 장점 때문에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여기는 아까본 하얀 도서관건물 앞이에요. 중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죠. 중국 학생들은 참 부지런 하더라고요. 꼭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도서관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더라고요. 저도 본받아야 겠어요 ㅎㅎ;;
편의 시설은 학교 안에 이것저것 있을건 다 있어서 불편한 것은 없었어요. 학교 안에 식당, 마트,서점 화장품 가게, 핸드폰가게, 카페등등....
근처에 하얼빈공업대학교도 있으니 산동대 위해 캠퍼스에 가게된다면 꼭 한번 놀러가보세요.
봄에 왕벚꽃이 핀답니다. 정말 이뻐요~
아니면 꼭 교환학생이 아니더라도 한번 정도는 가볼만한 것 같아요.
인천에서 50분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면 나오는 한국에서 정말 가까운 곳이거든요.^^
그럼 여기서 중국에서의 생활소개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우와,,저는 학창 시절 산동성 제남에 있는 산동대학에 가서 공부했었어요...위해까지 배를 타고 위해에서 버스 타고 제남에 갔었던 기억이 나요..위해는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지금 보니 정말 아름답게 변해 있는거 같아요..좋은 내용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