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두번의 전투를 치루었습니다.
첫번째 전투는 상정한 수준보다 많은 희생을 치루었으나 그래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Major Victory.
두번째 전투에서는 양측 다 합쳐서 2개 보병대대에 달하는 병력피해를 입었습니다. 너무나도 아픈 Major Victory였습니다.
아직은 몇번의 전투를 더 치루어야 적의 종심으로 파고들 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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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의 전투결과 적의 병력들이 Disorganized!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냥 냅둘 이유가 없으니 바로 전멸시킵니다.
다음으로 정찰기로 구성된 제10정찰연대 2대대로 정찰을 시도하였으나 적의 방공망에 걸렸습니다!
딱 절반의 정찰기들을 잃었습니다. ㅎㄷㄷ.
하지만 적의 북쪽측면 종심이 비어있다는 점은 확인하였습니다.
적 61보안연대 1대대가 존재하나 그냥 무시하고 초월할 수도 있고, 1개 중대당 보병이 12분대나 편제되어 있긴하나 차량화되어 있지않아 터벌터벌 걸어오기 때문에(!)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연대라는 명칭 그대로 전선 후방의 파르티잔들을 제압하여 보급선을 유지하는 병력들로 보입니다.
제1항공군으로부터 제293전투기연대를 증원시킬 수 있어 바로 불렀습니다. 네이팜을 장비한 바리에이션이 있어 좋습니다.
전선 북쪽측면에서의 기동계획.
아군의 주공을 고착시키고 있는 적 정예병력들을 포위하기 위해 고속도로의 세로축(2줄 도로)을 따라 남하하는 합니다.
그와 동시에 종심 깊숙히 기동하여 제1근위소총사단 병력들을 추가로 증원시킬 것입니다. 증원위치는 하얀색 작은 깃발.
전선 중앙에서도 오르샤를 향해 부지런히 기동합니다.
혹시라도 이 게임을 플레이 하셨거나 하실분이 있다면 궁금증이 하나 생기실 것입니다.
일단 트럭은 보병대대인거 같은데, 지프모양은 뭐지?
답은 연대본부와 사단본부였습니다.
사실 지난 이야기에서 전투지원대대로 부른 부대가 있었는데 이 글을 쓰면서 확인해보니 연대본부였습니다.
부대명 오른쪽 검은색 단대호상으로 맨윗줄이 굵은 직사각형안에 X가 그어진 부대는 연대본부이고, 역시 맨윗줄이 굵은 직사각형안에 HQ라 쓰여진 부대는 사단본부입니다.
편제를 봐도 차이가 있습니다. 파파샤와 대전차수류탄으로 무장한 Avtomatchiki가 18분대가 편제되어 있으면 연대본부이고, 야포가 많으면 사단본부입니다.
예를 들어 이 부대는 제243근위소총연대라고만 쓰여있는데 단대호와 편제를 보면 연대본부입니다.
우리나라 연대본부로 비교해보자면 Avtomatchiki 2개 중대는 우리의 수색중대, 120mm 박격포 8문이 편제되어 있는 중대는 우리의 전투지원중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이 부대는 똑같은 지프차이지만 단대호가 다르고, 부대명도 자세히 보면 제84근위소총사단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76.2mm 야포와 122mm 야포가 다수 편제되어 있습니다. 사단포라는 물건인가 봅니다.
특이한 점은 포병연대와 달리 철갑탄(AP)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76.2mm가 ZIS-3가 아닌 F-22라는 점입니다.
현재 전선 중앙 강의 남쪽에서 가장 위협적인 적병력은 StuG와 StuH로 구성된 8기갑대대입니다.
한편 적의 정예인 395강습연대가 아군의 주공을 고착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아군 경기관총 DP-28보다 명중률이 2배인 MG-42를 1개분대가 2정씩 소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악질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13명 전원 돌격소총 MP44와 판저파우스트60 4발로 무장한 강습소총분대입니다.
경기관총은 없지만 일단 시가지, 숲, 언덕 등 근접전에 성공하면 차량이건 보병이건 다 갈아버립니다.
우리의 Avtomatchiki들이 갈수록 불쌍해 집니다...
일단 적 8기갑대대를 포격으로 제압한뒤 턴을 넘겼습니다.
턴을 넘겨 1944년 7월 25일이 되었습니다.
제2근위기갑군단의 제25근위전차여단을 증원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25근위전차여단에는 1개 중대에 T-34/85가 18량씩 편제되어 있습니다.
매우 쓸모 있는 병력이나 저는 아직은 떄가 아니라 판단하여 증원시키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드디어 전투에 돌입합니다.
일단 다리를 통해 도강해보기 위해 적119기갑척탄연대 1대대를 공격해봅니다.
적의 편제를 보니 엄청많이 손실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에 저는 1개 보병대대와 혹시 몰라 전투기연대를 투입하였습니다.
적은 방어에 119기갑척탄연대 1대대, 178기갑엽병대대(B페이즈), 293방공대대(C페이즈)를 투입시켰습니다.
아군은 공격에 제243근위소총연대 2대대와 제137전투기연대를 투입하였습니다.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178기갑엽병대대와 293방공대대가 뒤늦게 나마 전술맵으로 투입될 것이었습니다. 아마 제 시야에서 벗어난 후방에서 증원되었나 봅니다.
거의 다 소모당한 보병대대를 상대한다 생각하고 1개 보병대대만 투입했는데 이거 완전 뭐 됐습니다.
맵도 절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붉은색은 고지, 파란색은 시가지, 노란색은 고지위의 넓은 시가지입니다.
아마 178기갑엽병대대가 마르더시리즈 같은 구축전차일텐데, 온통 평지라서 아군 보병이 매복해 대전차수류탄으로 공격할 지역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전투기로 어떻게든 뚜껑을 따볼수도 있겠지만, 전투가 길어져 C페이즈까지 가면 적의 방공대대가 오기때문에 그떄는 정말...
전투기들의 기총소사 덕분에 A페이즈에서 보병들간의 공방은 수월하였습니다.
어떻게든 A페이즈에서 적에게 피해를 강요하기 위해 열심히 기총소사 했습니다.
B페이즈가 되니 슬슬 대전차포들이 등장했습니다. 방공대대가 나타나기 전에 열심히 전투기들이 날아다녔습니다.
두사람이 다리를 하나씩 벌리고.jpg
100kg 폭탄 8발을 한번에.
하나포가 당한 참상을 목격해버린 둘포
숲속에 짱박혀 살길을 도모해모려는 삼포.
하지만 들켜서 MG42와 나란히 폭격당했습니다.
너무 늦게 등장한 마르더2. 23mm 기관포 2문에게 기총소사 당하며 전투가 끝났습니다.
Total Victory를 거두어 적의 기갑척탄대대는 전멸하였습니다.
또한 적의 방공대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전투를 종결시키는게 성공하여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A페이즈에서 적을 몰아부치다 보니 보병피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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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인치로 씨름하던 전투지원중대 아저씨들, 120mm로 바뀌면 그나마 편해지려나요?
첫댓글 시가전도 구현이 돼있으려나요? 시가전이 있어야 소비에트의 파파샤 돌격대가 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ㅋㅋㅋ
시가전이 있긴한데 디테일은 떨어집니다.
보병분대가 건물에 쏙 들어가면 헤비커버 판정을 받고, 경우애 따라 가시선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극단적으로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면, 건물뒤에 숨어 적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기습할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Avtomatchiki가 딱이죠. 사실은 딱이라기 보다는 이런 임무만 가능하다는 쪽이지만요...
흠 보니까 클로즈 컴뱃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인것 같은데....
턴제 전략맵+실시간 전술맵의 조합 맞나요?
네. 맞습니다. 토탈워 시리즈마냥 전략맵은 턴제, 전술맵은 유동적으로 시간제한있는 실시간입니다. 시간조절이 간편해서 RTS 컨트롤이 힘겨워도 싱글은 소화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