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갑사단은 일단 공방에 있어 여타 병과보단 무지 강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기갑은...타 육군 사단과 비교할때 기름이나 보급품을 너무 많이 먹어서 엄청난 TC문제를 일으키면서 제 값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적인 예를 하나들자면...
비슷한 연도의 기갑,보병으로...기갑 1개사단 공격.... 포병 내지 대전차 여단붙은 보병사단 하나 방어...장성 스킬 보너스 동일하다보고 기갑이 가장 유리한 평지지형에서 싸움붙이면 독트린에 따라 어느 부대가 이길지 모릅니다. 이기더라도 어느 한쪽은 org 바닥 갑니다.
이만큼 기갑은 제대로된 작전없이 그냥 막 투입시키기엔 효율성에 비해 가격및 유지비가 너무 아깝습니다.
기갑이 비싼 이유는 속도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화력과 방어능력이겠죠.
공방능력이야 여단구성이나, 기갑을 몇개 끼워주는 컴바인드아미 등으로...같은 효율로 더 싼 가격과 유지비로 때울수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오로지 기갑만 9개 사단 VS 기갑3, 여단 포함된 보병6개사단의 맞 대결...어느 쪽도 먼저 공격하는 쪽은 패배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보병 70개사단과 기갑3, 여단 포함된 보병6개 사단의 맞대결의 결과는 자명합니다.
지속적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기갑 9개 사단 유지비와 보병 70개 사단 유지비...겪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독일,소련 등의 메이저 국가로 플레이 하시는분들보면 가끔 기갑사단이 50개가 넘어가는분들도 많으시던데...
40년대 중반가까이가서 제대로 업그레이드된 기갑사단 9개를 움직이려면 사단당 대략 기름7잡고 보급품 3 잡으면 합이 10...9개사단이면 TC 90 잡아 먹습니다. TC 100에 가깝죠.
50개 기갑사단을 움직인다면 기갑만으로 450 TC를 쉽게 잡아먹습니다. 뭐 디센트나 빨치산있다면 보급도 제대로 못합니다.
움직이는 기갑 50개사단을 유지비용...다시 말하면 운용능력...즉 TC 관점에서 기름,보급품 소모량으로 계산해서 보병으로 따지면 거의 400개 보병사단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대충 계산해서 기갑 1개 사단당 보병9개 사단정도의 운용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독일의 경우, 초반 낮은 맨파워와 비교적 넉넉한 IC를 이유로 소수정예의 기갑을 이용한 전격전으로 효율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 있지만 서부전선에서나 초기 동부전선에서의 전격전 이후 기갑을 추가로 수십개 사단을 만드는건 비효율적이라 봅니다.
속도와 화력이 장점인 기갑...
단지 추격섬멸전 즉 전격전을 위한 속도가 필요하다면 모터사단이나 메카닉 사단이 기갑보다는 훨씬 싸게 먹힙니다.
전쟁 중, 종반기인 45년 이후론 보병의 화력 업그레이드가 기갑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보병의 방어력과 소프트,하드어택 능력이 기갑사단의 그것보다 훨씬 폭이 크집니다.
중장기로 갈수록 진격속도를 떠난다면 기갑보다는 보병사단에 적당한 여단편성(자주포..돈안되면 경전차나 자동차 여단)으로 하드니스를 부여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봅니다.
첫댓글 당연히 TC, 유지 관점에서만 보면 기갑은 낭비죠. 하지만 저처럼 세계정복이 목적이고, 독일이나 소련등 일경우, 문제는 TC나 서플이 아니라 시간이죠. 만약 공중기동사단에 51년이라는 기술개발에서의 제한이 없고 대략 45년 정도에 뽑을 수 있다면 전부 Air Cavalry만 뽑을 겁니다. 자주포여단 5단계정도 붙여서요. ㅎㅎ;; 그리고 독일과 소련정도나 되니까 뽑을 수 있는거죠. -.-;; 제가 만든 신국사모드에서의 대한제국... IC150이 되는 상황에서도...ㅠ.ㅠ 기갑사단 5개 뽑고 유지하기에도 후달립니다.ㅠ.ㅠ 반면 후반의 독일정도 되면..총 TC4000에, 개리슨 200사단을 깔아도 가용 TC가 2000에 육박하죠. 기갑 250까지는 무난할듯..;;
글쎄요...세계정복이란 목적에서 가용TC가 2000이면 게리슨 200에 기갑 250개 사단도 무난하겠지만... 그보단 보병 300에 기갑 35 정도에 메카닉,모터 50개 정도...그리고 은근히 IC랑 맨파워 잡아먹는 컨보이와 에스코트 등의 수송력... 해군력과 공군력에 중점을 더 두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특히 해군력없이는 흩어진 섬들 먹거나 타 대륙 건너가긴 도박이라고 봅니다.
얼마전에 올린 미국안습..이란 제목의 글 속에 같이 올린 그림들을 보시면 이해되실 거에요..^^; 해-공군을 미국 완전히 바르고도 남을 정도로 뽑아도 그 정도로 남거든요..
제 경험상, 개리슨 200사단을 까느니 차라리 경찰 붙인 보병 사단을 한개 한개 떼어서 배치시키는게 낫습니다. 더군다나 안티 파르티잔 임무 내려놓으면, 반란이 일어나도 자기가 알아서 움직여요.
으음.. 헌병여단 붙여놓은 보병사단의 반란도 감소는 개리슨 사단보다 못하지 않나요? 대략 인접 3개 지역에 개리슨 사단이 주둔할 경우 반란도가 3이하로 내려가기에 TC도 확보할겸 쓰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HOI1이후로 헌병여단을 써본적이 없군요..orz;;; 개리슨 사단과 보병사단+헌병여단의 반란도 감소에 대해서 정확한 수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제압능력은 모든 단계에서 보병 2 + 헌병 3 인데 개리슨은 6, 8, 10으로 상승하죠. 저는 개리슨의 거점방어와 보병의 활동성을 혼합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전 게리슨을 그물 형식으로 배치하되 기병 3개사단 정도를 파르티잔 진압부대로 활용하죠...맨파원 절약도 할 겸 파르티잔 진압도 할 겸
저도 개리슨과 보병을 혼합해서 쓰는데, 다만 보병이 아까운 관계로 보병 대신 따로 밀리샤를 뽑는다는
빨치산 창궐 방지가 목적이면 게리슨이 훨싸고 보급품도 적게 먹습니다.군데군데 게리슨 깔고 보병이나 밀리샤 사단 대충 배치하는게 좋습니다. 기병은 보병보다 빨라서 저도 선호하지만 뭐 빨치산 점령지역 어느정도 시간두고 재점령해도 되니깐 걍 보통은 보병으로 진압합니다.
쓸데없는 소리를 좀 했는데, 기갑 사단 대신 기계화나 차량화 사단을 쓰면 된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기갑 사단을 쓰는 이유는 강력한 펀치력과 전선을 순식간에 뚫어내는 돌파력이지, 그저 기동성이 좋다고 쓰는게 아니거든요. 막말로 차량화 사단하고 보병 사단하고 일대일로 맞짱떠보면 보병 사단 쪽이 이깁니다. 기계화 보병은 차량화 보병보다 속도 제한을 덜 받고 훨씬 강력하기때문에 보병전에서는 전차 역할을 해줄수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만약 상대방에게 전차가 있다고 하면 그 좋은 기계화 유닛도 무용지물이 되고 맙니다. 적 전차에 막혀서 전혀 돌파를 못해내는거죠.
먼저 윗글은 비용대 효율 측면에서 쓴글입니다.기갑을 쓰는 이유가 펀치력과 돌파력이 이유라고 말씀하셨는데, 펀치력도 중요하지만 기동성이야 말로 기갑의 생명입니다. 예를들어 기동성은 무시하고 돌파와 펀치력만을 위해 기갑5개 사단을 만든다면 낭비죠. 기갑 5개 IC와 유지비라면 여단붙은 보병사단 3배는 더 만들고 유지비는 덜듭니다. 동등한 기술력이나 동등한 지형 지휘관 효과 등을 감안하더라도 기갑 5개로 보병 15개사단은 발릴수는 있어도 절대 못바릅니다. 그런데 왜 기갑이 필요할까요? 바로 펀치력, 방어력과 더불어 기동력 때문에 기갑을 만들고 기동력이 있기 때문에 기갑을 이용한 다양한 전술과 교리가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추격 섬멸 등의 기동전을 위해서라면 오로지 기갑 대신 기계화나 모터를 섞어쓰는게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말이었지 기계화나 모터사단이 기갑보다 좋다는 말은 아니죠. HOI에서는 2차대전 기동전의 꽃인 전격전의 경우 백기들고 후퇴하는 적 10개 사단을 기병사단 1개가 추격차단으로 녹여버릴 수 있습니다. 기갑이 좋지만, 기계화사단..아님 그보다 못한 모터사단...그것도 부족하면 기병사단으로 적을 추격차단해서 녹인다는데 의미가 있는거죠.
그리고 모터사단과 보병사단은 기동력을 제외한 화력 스펙상으로 봐서는 상대가 안됩니다. 이건 공중기동사단이랑 보병사단을 따져봐도 보병이 월등합니다. 스펙상 소프트어택 능력만으로봐선 기갑보단 보병사단이 소프트어택 능력은 우세합니다. 그런데 왜 가능하면 기동력이 우수한 사단을 선호할가요? 전술상...적 전차를 상대할 부대가 따로있고 백기들고 도망가는 적 부대를 추격해서 섬멸할 부대가 따로있기 때문입니다. 별다른 전술없이 오로지 스펙상의 화력이나 사단수로 적을 공격하거나 방어한다면 말할거없이 미국,소련이 무조건 플레이어 이겨야 정상이겠죠.
차량화사단(모터사단)이랑 보병이랑 1:1 마짱뜨면 먼저 공격하는 쪽이 집니다. 다만 스펙상 차량화사단이 일반 보병사단보다 못합니다. 기계화나 기갑이 1:1로 같은 기술 연도의 보병 먼저 공격해도 보병사단이 방어하는한 안밀립니다. 1:1의경우 방어측이유리합니다. 보병도 하드어택 수치가있고...방어측은항상 공방효율 보너스가 +@입니다.
더군다나 그 기갑 사단 50개는 소련만 상대하려고 뽑는게 아닙니다. 미국은 보병을 뽑더라도 차량화 사단을 안뽑습니다. 기계화를 뽑습니다.
미국 육군 독트린의 경우 최종 선택 독트린에서 기계화냐 모터(차량화)냐 갈림길이 있습니다. 기계화나 모터교리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생산비가 싸지는등 혜택이 있습니다. 시작한 시나리오 연도나 기타 진행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국이 모터사단 안 뽑느다는 이야기는 좀 더 많은 경험과 시나리오를 하시고 해야 할듯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미국도 모터사단 무지 뽑습니다. 예를들어 45년 둠스데이시나리오의 경우 모터사단생산에 유리한 교리에다 모터사단만 줄창 뽑아 댑니다. 시나리오 시작해보시고 미국 생산창에 예약된 모터사단수랑...이미 배치된 모터 사단수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기갑50개 사단을 만드셨다고 하셨는데 소련, 미국을 상대하기 위한거란걸 보니 아마도 독일로 하셨을때 기갑 50개 사단을 만드셨나 봅니다. 전쟁중반 독일도 기갑 50개 간신히 유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비터피스든 합병이든 소련을 먼저 정리하셨으면 기름의 압박이 덜했을텐데요. 소련과의 비터피스보면 TC압박 줄고 좀더 쉽게 미국상대 할수있었을 겁니다. 독일 시나리오의 경우 미국은 41년 12월 이전엔 먼저 미국상대로 선전포고하거나 전선 무한대 확장하는 똘추짓 안하는 이상 미국 참전 안합니다.
제 생각에는... 우선 보병을 육군의 중추로 삼으면서 독트린에 따라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독트린이 전차를 할인해주는 나라에서는 전차를 후반에 40부대 가까이 뽑기는 하죠. 미국같은 경우는... Mec+SP Art 물량으로 밀어붙입니다. 독트린상 할인도가 높기도 하고... 그걸로도 어떻게든 써먹을 수 있죠. Mot는... 기갑부대의 Combined Arms때문에 있으면 나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지원하는 독트린도 꽤 있고... 그리고, 제 생각에는 그것과 함께 기갑의 약점은 지형에 따라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도 무시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뭐, 조건만 좋으면 기갑부대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죠 추격할때, 포위할때, 돌파할때...
기갑과 보병은 존재 이유 자체가 결정적으로 다르기 때문이 비교할 수 있는 가치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전투기와 폭격기의 효율 비교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죠. 기갑 50개 사단을 유지할 돈으로 보병 400개 사단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시지만, 맨파워는 혹시 생각 안해보셨습니까? 독일이 보병 400개 사단 유지할 맨파워면-_-;; 거기다 한번 전투 실패할때마다 특히 동계기간에는 맨파워 쭉쭉 떨어지죠, 그리고 숫자만으로는 메울 수 없는 상대국들의 전력은 독일로 하여금 보병 중심의 체제보다는 소수정예, 즉 기갑부대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바탕을 제공하죠. 비단 독일뿐만이 아니고 다른 많은 나라들이 그렇습니다.
기갑50 : 보병400은 예를 든겁니다. 기갑무용론이 아니라 효율성을 말한거죠. 독일의 경우 맨파워가 가장 문제시 됩니다.부족한 맨파워를 아껴가며 전쟁을 치룰려면 가능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면서 전쟁을 치뤄야합니다. 예를들어 보병3개 사단으로 공격하거나 방어하면 맨파워 덜 줄것을 기갑 1개 사단으로 양적으로 밀리면 맨파워 손실 또한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동계에 맨파워 깍인다고 하셨는데, 유리한 전투기간 기다릴 동안 겨울에는 맨파워 벌 때입니다. HOI에서 동계에 적을 공격한다는 것은 아군 병사 목숨을 담보로 도박이라 멍청한 AI도 동계공세 안합니다. 동계공세는 월등한 화력이나 맨파워가 없는한 자멸행위죠.
즉 독트린과 유저의 전략. 그리고 유저의 판단 아래에 체제가 결정되고, 그것에 따라갈 것만으로 결정할 문제이지 기갑 50개 사단으로 보병 400개 사단 유지할 수 있다는 식의 말씀은 오류가 있다고 봅니다ㅜㅜ 또한 45년 이후의 체제를 말씀하셨는데, 보병이 저렇게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기갑, 기계화 중심의 수십개 사단 앞에 버틸 수 있는 보병은 한계가 있습니다. 집중된 기갑전력은 집중된 보병보다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죠. 또한 보병부대의 특성상 기동전의 면에서 한계가 있고, Mot, Mec부대들은 확실히 기갑부대보다 부족한 면을 보입니다. 어떤 국가이든지 기갑부대 없이는 전쟁을 치룰 수 없습니다. 심지어 45년 이후에도 말이죠.
그리고 제글 자체가 효율성에 대한 글이지...보병이나 메카닉 모터 사단이 기갑보다 화력이나 기동력면에서 낫다는 글이 아닌걸 아실줄로 믿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기갑50개로 보병400개 사단유지는 효율적인 측면에서 쓴겁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필요 이상의 기갑사단의 확충으로 비효율적인 전쟁을 치르지 말자는데 있습니다. 무리한 기갑사단 추가로 후에 사단수 부족이나 TC문제로 골머리 앓고 그러지 말자는 글이죠.
또한 기갑사단의 경우에는 Mot, Mec사단보다 조직력이 확연히 적게 감소합니다. 수치만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갑사단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경험이 미천하여 설명하기가 힘이 들어서.. 글을 논리적으로 전개하지를 못하겠네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ㅜㅜ
흠.. 아마 기갑사단은 hardness %가 높아서 그런듯 싶네요. 육군들은 1사단 100%라고 봤을때 hardness와 softness로 나뉘어져 있고, 또한 soft attack(SA)과 hard attack(HA) 두가지의 attack을 가지고 있는데, SA는 softness에 대한 공격력이고 HA는 hardness에 대한 공격력으로 보병은 HA가 SA에 비해 많이 낮습니다. 그래서 보병이 적 전차와 교전시에는 고전을 하고, 따라서 적 전차에는 맞전차나 대전차여단을 단 보병이 효율적이라고 알고 있는..
아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거북님 말씀대로 하드니스 수치 때문에 적게 감소하는 겁니다. 하지만 적부대가 하드니스 공격력이 월등하다면 기갑이나,기계화사단의 또한 조직력 또한 쉽게 깍입니다. 아무튼 제가 말한 효율성은 TC나 여타 자원소모에 대한 효율성이지 보병사단등의 타사단에 대한 기갑사단 고유의 공,방,기동력에 대한 효율성을 말한게 아니라는걸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음... 기갑부대 없이 전쟁을 치룰 수 있습니다... -ㅅ-;; 말꼬리를 잡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일본 같은 경우가 두드러지는 예죠. 산악지형에서 전투가 계속 벌어지게 되는 경우 전차란 무용지물일 뿐이거든요. 독트린이 지원해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 경우에도 미국으로 해서 전차없이 42년 정도에 Inf+Art로만 구성된 육군으로 독일과 싸워보았습니다만 생각보다 컴퓨터는 탱크부대의 비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여단이 충실해야겠죠. 다만 기갑부대가 있었으면 하는 상황이 꽤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공격할때는 아무래도 탱크 쪽이 공격력이 높기 때문에 송곳처럼 활용하게 되더군요.
독일이나 소련은 서로가 독트린에서 탱크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모으게 되는 편인데... 제 경험으로는 탱크 36개 사단이면 게임 끝까지 써먹고도 남는 것 같습니다. 24개 정도로도 충분하고... 개인적으로는 12개 부대 정도 모아서 돌파력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하르코프 근처에서 포위 섬멸전을 하는데 상당히 효용이 있죠. 그 뒤에는 기본적으로 탱크는 빠르다는 게 가장 중요한 의미가 되지요...
저는 어느 연도 시나리오든 독일과 소련을 좀 선호하는 편입니다. 둘다 firepower보단 Moblie 위주의 독트린이라 그런지...36년 독일로할 경우 전차사단은 초반 폴란드전 최대 12개로 시작해서 독소전 중반 30개..최대로 찍어봐야 최대 40개이상 안 넘깁니다. 그후론 해,공군...컨보이, 에스코트등... 무엇보다도 독소전 끝나면 전차는 놀게되더군요. 종반에야 뭐...IC, TC 다 남아돌지만...공군찍습니다.
goodwill님이 쓰신 글을 보면...기갑의 성능은 우수하지만 TC의 관점(보급,유지)에서 볼때 기갑 대신 모터,기계화 나 보병 + 여단을 쓰면 괜찮겠다라는 의미에서 쓰신건데...기갑의 성능을 중요시 여기는 몇명분들에겐 기분 나쁘게 들리셨나 봅니다...서로 관점이 다른것일뿐인것을...
음. 별로 기분나빠 하는 것은 아닌것 같은데요. ^^; 여기서 쟁점은 goodwill님이 비효율적이라고 말한 부분에서, 효율과 비효율을 따지는 것은 군 전략체계상의 문제라는 식의 반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분명 전차없이 쌩보병 600 사단으로도 이길 수 있을 겁니다. 뽑을 수만 있다면 전차 300 사단으로도 이길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지향점을 떠나서 그 사이의 어떤 점을 플레이어가 선택했을 때, 그 선택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크리시아님//제가 말한 논지는 가격유지비 내지 효율성에 관한겁니다. HOI에서든 실제 역사에서든 기갑이든 보병이든, 공군 비행단이든 해군 함선이든 다다익선입니다. 가장 쎈놈 많으면 많을수록 좋죠. 하지만 자원과 IC, TC는 유한한 관계로 가장 효율적으로 쓰야 적어도 안지고 빨리 이깁니다. 기갑은 기갑대로 쓰일만한 때와 장소가 있습니다. 유한한 자원으로 특정지형에서 가장 쎄고 빠른 기갑만 뽑을수는 없습니다. 님 말씀대로 선택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HOI게임상에서든 역사나 현실에서는 선택에 따른 생산과 활용에는 분명히 IC.TC,자원 등의 제한이 있습니다.그 제한을 이해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게 글쓴 의도입니다
크라시아님// 군전략체계... 때와 장소에 따른 가장 효율적인 부대 운영 방안이 전략체계 수립의 기초입니다. 만들수 있다고 다 만들어서 딸리는 TC에다 전투시 보급효율 패널티 먹어가며 싸울 필요없습니다. 기갑이 언제 어느때에 효율성을 발휘하는지 기갑보다 싼 사단이 언제 어느때에 기갑보다 쎄고 빠른지에 대해 좀 아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걸 알아야 전략체계에 대한 말을 할수있죠. 제목 그대로 기갑이 언제 어디서나 만능이 아니라고 말해드리고 싶네요. 경우에따라 기갑은 전투에 참가시키긴 아갑고 위험하고, 그냥 놀리면 기름과 보급품만 축내는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goodwill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플레이 할 경우에는, 독소전 초기의 전격전 시기.. 다시 말하면 돌격제대에 전부 오펜시브 걸고 전선돌파 시키고 다른 사단들은 전선이동과 재형성을 위한 계속적인 진격시기를 제외하고는 TC에 압박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나마 그 시기도 각 집단군의 이동시기 분산을 통해 최소화 할 수 있지요. 만약 이 시기에 TC의 압박이 크다면 군의 주력을 기갑으로 삼을 수 없었겠죠. 제가 플레이 하는 스타일은 먼저 충분한 IC를 확보하고, 그 제한 내에서의 작전 운용입니다. 적어도 Hard/Furious 난이도 까지는 저 플레이스타일로 운용이 가능합니다. HSR모드나 VH모드에서는 힘들죠.
그 난이도에서는 저도 대전차 여단이나 포병을 뽑습니다. -.- 하지만 적의 특성에 따라 일일이 배치하고, 움직이기에는 귀찮죠. 네. 결국 말하자면 귀차니즘입니다; 기갑은 어느 때에도 기술개발과 업그레이드만 적당히 해주면 적보다 최소한 동등 이상의 전투력과 방어력을 가지게 되고, 같은 사단수 일경우 우세한 확률로 승리가 가능합니다. 비터피스 이후, 세계정복을 노리는 독일은 스페인, 이탈리아, 중동 방면으로 여러개의 전선을 형성해야 하는데, 이때마다 적정을 파악하고 대처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저런 스타일을 가지게 된거죠. 어떻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독일 플레이 중에 석유등 자원 문제를
겪지 않습니다. 최소 1년 이상 모든 자원공급이 끊기더라도(자국내의 자원도) 유지가 가능할 정도로 비축을 합니다. 현실적으로 이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 하지만 HOI는 아무리 잘만들어진 시뮬레이션이라고 해도 일종의 게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플레이어는 시스템상의 허점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것이 게임의 룰문제이거나, 또는 AI문제이거나...그리고 위에 빨리 개발만된다면 Air Cavalry만을 뽑을 거라고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air cavalry는 거의 모든 지형에서 최대속도를 가지는 병과의 80%수준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지형에 의한 공방효율, 속도페널티.. 모르면 안되죠.ㅎ;;
음.. 후반가면 그냥 전차로 다 깔아뭉개버리지만요...; 아, 단 정글지형만은 예외로..^^;
크라시아님//물론 36년 독일시나리오로 하셨겠지만 독소전을 언제 치르셨길래 초반 TC 압박을 받아본적이 없다고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 아무리 발버둥쳐도 독소전 이전까진 사실상 생산 줄이고 IC 늘일 여유가 없더군요. 난이도 노말로 해도 보병 병과별로 총합150개 기갑 25개 기계화모터 30개 만들기도 벅차더군요. 41년 봄에 독소전 치르셨다면 하드/퓨리어스로 시나리오하면서 TC여유 가질만큼 IC도 늘이면서 독소전 치를 만큼의 병력을 뽑는다는건 사실 무리라고 봅니다. 저 또한 독일 IC 2000 넘게 만든적 있었지만 본격적인 IC에 대한 투자는 가장고비인 비터피스 이후에나 가능 했습니다.
비터피스 이전에는 피할수없는 전쟁을 치뤄야만했고 이에따라 생존을 위한 병력생산에도 벅찼습니다. 저는 사실 36년 당시 100 조금 넘는 IC로 앞으로의 반드시 치뤄야할 전쟁 준비하기도 바쁘더군요. 암튼 제글은 오로지 기갑운용이 비교적 유리한 독일의 경우만을 말한게 아닙니다. 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에 36년 독일은 미국보다 쉽다는 표현을 할정도로 먼치킨 국가입니다. 독일기갑은 교리상이든 지형상이든 초반엔 유리한 국가니...44년 독일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독소전 이전에 병력생산과 더불어 TC압박없을만큼의 IC개발 요령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쎄요... 물론, 그냥 '전투' 만 따지면 비 효율적이겠지만, 맨파워 문제라던가, 속도 문제, 그리고 확실한 돌파력 부문에서 확실히 우세하겠죠. 그냥 평야에서 비슷한 수로 싸우면 전차가 밀릴 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일단 승리를 거두면 적 보병대를 사실상 괴멸 시킬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병대는 그 싸움에서 이겨도, 전차대와 지속적으로 싸워주다가 결국 공격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부터 붕괴되겠지요.
일반적으로 평야에선 동일사단수의 보병과 붙으면 전차가 유리합니다. 그리고 승리를 거둔다해도 추격전등을 이용한 섬멸이나 폭격등의 추가 공격없이는 org깍아 격퇴는 시켜도 섬멸은 불가능합니다.
결정적으로 유럽 메이져 국가로써 기갑부대는 필수라고 봅니다. 이건 필경 독트린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이라는 지형 자체의 특수성으로도 볼 수 있겠지요. 아르미셸 님께서 기갑없이 전쟁을 치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전 기갑부대가 대규모 활용되는곳은 유럽밖에 없다고 생각했기에 일본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점 사과드릴께요. 분명히 정글과 산악 지형에서 기갑부대 활용은 미친 짓입니다. 엄청난 효율 감소를 보게 되는거죠 ㄱ=; 그러나 명심해 주세요 유럽은 정글이 아닙니다.
비교적 평원이 많고 기갑전에 유리한 유럽과 우크라이나도 겨울이되면 정글 못지않습니다. 게다가 봄이되서 눈이녹아 평원이 진창이되면 전차이동속도는 보병 이동 속도보다 느립니다. 아주 진창에 빠진 사냥감되죠. 그리고 윗글중에 핵심이 되는 글중의 일부를 인용하께요. ''서부전선에서나 초기 동부전선에서의 전격전 이후 기갑을 추가로 수십개 사단을 만드는건 비효율적이라 봅니다.''
그거 말고도... 유럽은 얼어붙고 진흙탕이 되죠. 보병의 장점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그럭저럭 제실력이 나온다는 것 같네요. 기갑부대가 너무 많으면 TC에 문제가 생기고 지형이나 기후에 따른 변화가 큽니다. 너무 적으면 집중력이 부족하고, 원활한 전술구사에 문제가 생겨서 공격이 어렵습니다. 그걸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는 독트린에 따라서, 또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할 문제죠.
덧붙여 쓰는 글이지만... 기갑은 특정 기후 지형에서 극단적으로 강하지만 항상 만능은 아닙니다. 그만큼 운용에 제약도 많습니다. 독일로 기갑전을 제대로 펼칠수있는 36년 독일 시나리오로 39-41년 승승 장구했던 시절을 맛본분이라면... 44년 독일 시나리오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동맹국에서 보내준 밀리샤의 소중함도 알게되고 제한된 상황에서의 질적으로 최강의 기갑부대운용...기름 한방울의 소중함도 알게됩니다. 44년 독일은 세계 정복보다는 생존이 우선이고, 생존이 가능하다면 세계정복도 욕심 내볼만하고 가능합니다.
hoi에서의 기계화부대는 인프라가 잘 발달된평야지대인 서유럽과 동유럽을 벗어나면 효용성이 상당히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현실과는 달리 보병부대에 at만 붙여도 숫적인 우세한 유지한다면 보병으로도 기갑부대에상당히 효과적으로 싸워주기 때문에 hoi에서의 기갑부대의 역할이라면 낮은 소프트니스로 인한 상대적으로 강한 몸빵과 속도를 이용한 포위전용도정도가 아닐까 하네요 실제 제가 hoi를 플레이 할때도 light armor사단으로 전체 지상병력의 10%정도를 유지하곤합니다 사실 기갑부대는 평야지역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지역에서 일반 보병부대보다는 낮은 전투효율을 보여줍니다. 특히 몇몇지형에선(도시,정글,진흙탕등등)에선
아예 전투력이 않나오죠;
아니, 이거 스크롤의 압박이...거기다 모두 장문...읽기 힘들다...반쯤 읽고 대략 포기
재밌네요^^ㅎ 주로 현대전... 고려할게 참 많죠..ㅎ 배울게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