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로: 교대역 1번 출구-(버스)-속초 척산온천 온천뜰 식당-(버스)-설악산 소공원-(버스)-외옹치 해수욕장-외옹치 바다향기로-외옹치항 옥경이네횟집-(버스)-교대역 1번 출구
소풍로: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설악산문-반달곰 상-설악케이블카 갈림목-신흥사 갈림목-금강교-설원교-와선대-비선대-설악케이블카 갈림목-설악산문-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왕복 6.5km, 2시간)
산책로: 외옹치 해수욕장 입구-외옹치 해수욕장-외옹치 바다향기로-외옹치항 옥경이네 횟집(1km, 35분)
소풍: 淸泫 부부, 百山 부부, 大仁 부부, 民軒 부인, 청보화, 空華, 종훈, 동우, 松潭, 如山, 回山, 새샘(15명)
공룡능선: 民軒, 산들, 大谷, 元亨, 慧雲(5명) (총 20명)
5월 3번째 산행 일정은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과 설악산 소공원와 외옹치 바다향기로 산책이다.
백두대간 중에서도 최고 난이도인 공룡능선 등정팀 다섯 건각 산케들은 어제 출발했다.
아침 8시 40분 교대역 1번 출구를 나서니 소산이 반겨준다.
고맙게도 설악산 소풍 가는 산케들을 배웅하려고 나온 것이다.
덤으로 환송주 한 병까지 들고서...
9시에 설악산 소공원 소풍팀만 교대역에서 전세버스에 올라 속초를 향해 출발!
청보화가 밤새 정성껏 만든 쿠키 한 박스씩 받아든 산케들이 아침 겸 간식으로 먹는 소리와 냄새가 버스 안에 가득...
홍천휴게소에서 한번 휴식하고서 11시 50분 속초 척산온천지구의 식당인 온천뜰 도착.
동우가 찍어서 보내준 온천뜰이 자랑하는 가마솥산채정식 사진
점심을 맛있게 먹고서 온천뜰 식당 뒤로 가보니 뒤뜰 정원에 핀 5월의 꽃들
12시 반에 온천뜰을 출발하여 20분 후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
1시 54분 주차장이 밀려 길에서 내려 설악산 소공원 출입문인 설악산문으로 향한다.
1시 58분 소공원 입구의 설악산 동물의 상징 반달곰 상 앞에서 소풍팀 15명 모두가 첫 번째 인증샷 찰칵!
설악케이블카 입구에서 권금성 팀 10명, 그리고 비선대·신흥사 팀 5명으로 나뉜다.
비선대 탐방로의 신흥사 일주문에서 비선대 팀 가운데 청보화만 신흥사를 들렀다가 비선대로 올라오기로 하고 나머지 넷은 바로 비선대 Go!
비선대로 가는 가장 큰 이유는 공룡능선을 정복한 뒤 천불동 계곡을 거쳐 내려올 공룡팀을 비선대에서 환영하기 위함이다.
14.6m 높이의 신흥사 통일대불 석가모니불 청동좌상
2시 11분 설악산에서 발원하여 신흥사 남쪽을 흘러 동해로 들어가는 쌍천 다리 금강교
금강교 북쪽에 보이는 쌍천 지천에 놓인 비선2교를 통해 신흥사 불전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소공원에서 비선대까지의 길 3km 가운데 여기서부터 설원교까지 1.4km 구간은 무장애탐방로이다.
비선대 코스의 무장애탐방로 주변은 소나무와 참나무 숲.
길 오른쪽에 있는 '이름 모를 자유용사의 비'는 한국전쟁 때 설악산 전투에서 중공군과 싸우다 전사한 국군과 학도병을 기리는 비.
비선대 길을 가다가 왼쪽(남쪽)으로 바라본 설악산 봉우리들
2시 31분 무장애 탐방로의 종점인 설원교雪源橋
설원교 위에서 바라본 쌍천 상류 풍광
설원교 위에서 바라본 쌍천 하류 풍광
설원교를 지나 비선대까지의 계곡은 쌍천이 아닌 쌍천 지류 계곡이며, 비선대에서 서쪽 금강굴과 남쪽 천불동 계곡으로 나뉜다.
쌍천의 설원교 아래로 흘러내리는 비선대 가는 길의 쌍천 지류
비선대 가는 쌍천 지류 계곡의 뽀뽀 바위 일명 키스 바위.
아래 두 번째 사진에서 왼쪽에 아래쪽이 맞닿은 2개의 바위를 부르는 이름이다.
옛날 이 부근이 주둔하던 군대의 식량 창고가 있던 곳인 군량장軍糧場 표석.
비선대 가는 길과 계곡 풍광
쌍천 지류 계곡에서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물
2시 45분 신선 마고선麻故仙이 바둑과 거문고를 즐기며 아름다운 경치를 누워서 감상했다는 너럭바위인 와선대臥仙臺 안내판을 지난다.
하지만 아래 안내판 그림의 너럭바위는 지금 사라져 버렸고 바위가 있었던 계곡만 남아 있다.
안내판 뒤의 와선대 계곡 풍광
인터넷에서 찾은 와선대 사진 중 안내판과 가장 닮은 너럭바위(사진 출처-https://m.blog.naver.com/jvj24601/222434487486)
비선대 300m 전 오름길
비선대 직전 나무 다리
나무 다리 위에서 바라본 상류와 하류 풍광
2시 50분 왼쪽에 있는 계곡의 너럭바위가 비선대인 것 같다.
비선대飛仙臺는 기암절벽 사이로 한 장의 넓은 바위에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와선대에 누워 주변 경관을 감상하던 신선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란 이름이 붙었다.
서쪽 계곡에 장군봉(미륵봉)과 형제봉이, 그리고 장군봉 등허리에 있는 금강굴이 있다.
비선대 위 데크 길에 편히 앉아 쉬면서 만면에 웃음을 띠고 손 흔들며 반겨주는 5인의 공룡능선 건각들을 본 순간 새샘도 두 팔 번쩍 들고서 박수 치며 다가가 한 사람씩 환영과 노고의 악수를 나누었다.
위 사진의 데크에서 내려다본 비선대
비선대 위쪽의 아치 다리로 올라가 본다.
아치 다리 위쪽의 탐방 안내소
아치 다리 위에서 바라본 상류쪽 계곡과 장군봉(미륵봉)(?)
아치 다리 위에서 바라본 하류쪽 비선대 위 기암절벽 봉우리들과 비선대 계곡
비선대를 흐르는 계곡 물소리 20초 동영상
비선대에서 공룡능선 팀과 비선대 소풍 팀의 합동 기념촬영
신흥사에서 올라오던 청보화가 그리던 님과 만난 기쁨에 겨워 혜운 품에 안기는 멋진 장면!
길 왼쪽 신흥사 입구의 찻집인 향설이 보인다.
3시 29분 금강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권금성 주변 봉우리들
신흥사 템플스테이 선禪체험관
동우가 보내준 설악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른 소풍팀들의 모습들
여산이 보내준 권금성 정상에서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한 권금성팀 인증샷!
4시 6분 공룡능선팀과 비선대 소풍팀이 설악케이블카 승하차장 입구에서 기다리던 소풍팀과 다함께 만나 권금성을 배경으로 설악산에 참가한 스무 산케들의 합동 인증샷!
4시 20분에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는 4시 44분 외옹치 해수욕장 입구 도착
산책로: 외옹치 해수욕장 입구-외옹치 해수욕장-외옹치 바다향기로-외옹치항 옥경이네 횟집(1km)
외옹치 해수욕장 진입로
해수욕장 진입로 왼쪽의 엄청 너른 유채밭에는 노오란 유채꽃이 만발!
뒤에 보이는 섬은 속초 청초호 앞바다의 조도.
유채꽃이 되고픈 여덟 산케의 멋진 포즈!
4시 50분 외옹치 해수욕장의 포토존에서
외옹치 해수욕장 풍광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1.74km의 해안산책 데크길이다.
북쪽의 속초해수욕장 구간 850m와 남쪽의 외옹치 해수욕장 남쪽 끝에서 외옹치항까지 바다 위로 조성된 데크길 외옹치 구간 890m로 나뉜다.
우리가 걸을 외옹치 구간 기점으로 들어선다.
외옹치外瓮峙란 지명은 조선시대까지 옹진瓮津이라 불리다가 일제강점기의 1926년 자료에 외옹치로 등장한다.
외옹치는 대포에서 속초로 가는 고갯길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 고갯길 옆 밭뚝이 다닥다닥 층계 모양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이 고개를 '밭뚝재'라 불렀다.
그 후 밭뚝재가 독재로, 이어 바깥에 있다고 해서 바깥 독재라고 불리던 곳이 한자 표기로 '외옹치리外瓮峙里'가 된 것이다.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 기점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간다.
바다향기로에서 바라본 바다 풍광
바다향기로 오른쪽(서쪽) 언덕 위에 우뚝 선 롯데리조트 속초
갯가 바위 위에 선 왜가리
해안 초소
해안 절벽에 핀 갯가 꽃들
갯완두
찔레나무(찔레꽃, 찔레)
해당화
아까시나무
바다향기로에서 정면(남쪽)으로 보이는 외옹치항 등대
바다향기로 전망대 쉼터 도착
전망대 쉼터 벤치에서 외옹치항 앞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바다향기로 앞바다 파도
외옹치항 등대가 가까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외옹치 바다향기로 출구가 얼마 남지 않은 듯.
바다향기로 덱길 입구에 들어선 지 24분만인 5시 17분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 출구 통과
5시 18분 저녁 식사를 예약한 옥경이네횟집으로 들어가니 스무 명이 앉을 공간이 없어 횟집 상가 옆쪽 건물로 안내한다.
저녁 식사 장소는 다름아닌 외옹치어촌계 건물
어촌계 사무실 뒤쪽에서 바라본 외옹치항 풍경
넓직한 어촌계사무실에서 품위 있게 벌어진 산케들만의 만찬에서 혜운 회장의 건배사로 다함께 건배!
주문 안주인 자연산 생선회에 앞서 들어온 입맛 돋구는 에피타이저 안주 멍게, 해삼, 오징어.
너무 맛있게 먹는 바람에 복어가 포함된 자연산 생선회 사진 찍는 걸 그만 깜빡!
약주는 소산이 선물한 샴페인(왼쪽)과 대인이 가져온 영국산 드라이진(47%)
예정보다 1시간 빠른 7시 외옹치항을 출발한 버스는 10시 교대역에 도착하여 설악산 소풍과 등산을 기분 좋게 마무리!
2023. 5. 22 새샘
첫댓글 산봉우리와 계곡과 바다를 왼벽히 조화시킨 오케스트라 출동입니다
준비하고 참여한 산케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장산이 오지 않아 아쉬웠다오.
제주도 잘 갔다 왔소?
설악산 나들이..
케이블카로 권금성에 도착하여 10분 정도 뒷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큰 바위들의 넓은 정상이다.
오늘 세벽 2시경에 5인의 용사가 해드랜턴으로 길을 밝히며 너들로 된 힘든 오름길의 끝 지점인 마등령과
그기에서 희운각까지 공룡능선 초입의 웅장하고 높은 봉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주위 설악의 절경들을 눈으로 모두 담을 수가 없슴이 아쉽다.
외옹치로 향하는 길에서 맞이하는 광할한 수평선의 동해바다.
강한 바람에 쉼없이 밀려드는 큰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물보라와 함께 삽시간에 사라지는게
우리네 인생살이 같네요..^^
여산의 댓글은 또 하나의 멋진 후기!
그 감상이 부럽기 그지없소.
여산의 글 아주 멋지네요.
골고루 언급하면서 고급스런 감상 표현이 가미되어 설악산 풍광만큼이나 압권을 이루네요.
좋은 글 종종 구경시켜 주세요.
초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설악산 전경이, 웅장한 기암괴석과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답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 준 산케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참여 못한 산케들께는 미안함을 느끼면서
다음 행사에는 더 많은 산케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기획에서 준비,진행까지 수고 해 주신 대곡대장과 새샘 소풍대장, 감사드리고
술과 선물 찬조해 주신,대인 소산 동우도 고맙습니다.
마지막 기록까지 세심하게 남겨준 새샘께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회장님의 멋들어진 계획이 빛을 발한 소풍이었습니다.
자리를 잘 만들어준 회장님께 박수 보냅니다.
이번 행사 소요경비 내역입니다.
입금: 산케회원 15명@50,000, 750,000원,여성회원 5명@30,000, 150,000원. 계 900,000원.
지출: 차량임차비 800,000원.기타경비 129,000원. 케이블카비용 138,000원. 중식대 346,000원.석식대 824,000원
공룡팀 경비 일부 지원 191,500원(속초행 버스비 106,500. 식대 85,000) 계 2,428,500원
부족금: 1,528,500원 ( 연회비에서 대체합니다)
길지고 짧지도 않은 설악산 나들이.
잘 보고 잘 묵고 즐거웠어요..^^
언제 가도 기분 좋은 곳이 설악산이다.
나의 눈으로 미처 보지못한 것을 다른 사람의 눈과 사진과 느낌과 지식을 통하여 폭넓게 설악산의 진면목을 확충하니 즐거운이 배가되는 듯.
설악산 정규산행(소풍+종주)의 아이디어를 내고 시기선택을 한 혜운회장, 소풍팀장을 맡은 새샘주필, 참석하고 협조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버킷리스트 하나 해결.
대곡대장님의 버킷리스트 공룡능선 종주를 축하합니다!
공룡능선종주를 계획하고 준비하고 실천하는 과정이 보기좋소이다.
더 많은 것을 느꼈을 감성들이 부럽소이다..^
정말 오랜만에 설악산 다녀왔네요. 하나같이 새롭고 또한 잘 짜여진 일정에 봉사부 동기분들께 크게 감사드립니다. 진정한 산악인의 모습을 보여주신 5인회 멤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ㅎ
항상 운동화여사와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여러가지로 귀감이 되네요.
건강한 삶 오래오래 즐기시길..^^
케이블카로 권금성에 올라가는
절경은 공룡팀이 볼수없는ㅎ 또
다른 View-tiful ~
5명의 건각 주인공과 소풍조,갤러리들의 힘들고도 즐겁고 맛난 행사.봉사부의 또 다른 이벤트를 기대합니다.수고했습니다.
보내준 사진과 정보 덕에 산행기를 끝냈습니다. 고맙소 현동.
@새샘 박성주 공룡능선 종주는
박주필의 후기 완성으로
더 빛이 남~~
깜빡,Cookie Artist
청보화께 감사합니다.
현동우씨! 감사합니다 더욱더 동안이 되셔서 넘 깜짝 놀랬답니다 선영씨가 잘 해 드리나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우리 산케여러분! 넘 감사드림니다~~
@청보화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훨 크니께..^^
@장만옥 그러네요~~
@청보화 안 그래도 쿠키 사진이 없어 아쉬웠는데...산타와 함께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새샘 박성주 감사합니다 양도 얼마 안되는데 쟁겨 가셨어요~~쑥스럽네요~~
@청보화 마등령에서 청보화님이 만든 계란빵을 아침식사로 잘 먹었습니다. 산행때마다 혜운을 통해 청보화님이 만든 간식에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새샘 주필이 설악산 소풍팀
대장과 주필을 겸직하면서
고생이 많았습니다
교대역에서 버스가 떠나기전에 공롱 팀이 마등령 3 거리를 통과했다는 사진이 올라 와서 느긋하게 소풍을
즐겼습니다
이쪽 저쪽으로 봉사에
여념이 없는 새샘주필과
봉사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선대까지 마중나와 주어 고맙습니다.
오랫만의 산케 소풍길에 따라 나서는 집사람은 초딩처럼 설레이고...
말로만 듣던 설악 케이블카를 타니, 녹색의 온 천지가 발아래 있네.
청보화씨의 정성어린 케익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기획한 봉사부에 큰박수를 보냅니다.
새샘주필이 사생화 그리듯 세밀하게 후기를 쓰셨네요.
비선대까지 와서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룡능선팀에 아침식사로 큼직한 달걀빵 보시한 청보화 보살님 감사합니다. 꿀맛이었습니다.
완벽한 준비 끝에 공룡능선 등정을 성공한 민헌께 박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