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댁이 식구님들
리온클린 이나윤 대표 입니다.
제가 청소 일을 한 지 만 9년차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세제만큼은
“이게 정답이다” 싶은 해답을 못 찾았어요.
현재 저희는 유럽산 키엘(KIEHL)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엘이 안 좋은 건 절대 아닌데, 현장마다 오염의 종류와 정도가 워낙 달라서 어떤 날은 정말 애를 먹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는 아예 PB나 오븐크리너가 없습니다.
강한 세제 하나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오염과 소재를 보고 약품을 선택해서 작업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사람이 직접 문지르고 해결해야 하는 구간도 많고,
그 결과는 늘…
제 손목이 먼저 나갑니다.😂
솔직히 요즘은 이런 생각도 해요.
대학교 다닐 때 공부했던 것보다 세제 공부가 더 어려운 것 같다고요.
세제 하나의 성질만 외운다고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요.
오염의 종류,
얼마나 오래 묵었는지,
바닥이나 가구의 소재,
희석비율, 온도, 반응시간, 사용하는 도구까지.
현장에는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어제 잘됐던 방법이 오늘 다른 집에서는 안 통하기도 하고,
겉으로 똑같아 보이는 오염인데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습진 때문에 장갑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 자체가 힘든 편이라
세제를 선택할 때 세정력만 보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자극적일 수 있는지,
어떤 성분인지, 희석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제품의 안전자료와 사용방법까지 더 꼼꼼하게 보려고 합니다.
물론 전문 약품은 제품별 안전수칙과 보호구 기준을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저한테 좋은 세제란 단순히
“독하고 잘 지워지는 세제”가 아닙니다.
오염은 제대로 제거하면서도
소재 손상 위험을 줄이고,
작업자의 부담도 줄일 수 있는 제품.
그 균형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경력이 만 9년차면 이제 답을 다 알 것 같지만
오히려 오래 할수록 느끼는 건,
청소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것.
경력이 쌓인다는 건 모든 답을 외우는 게 아니라
수많은 변수 속에서 어떤 방법을 먼저 선택해야 할지
판단하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벳코(BETCO) 제품으로 조금씩 갈아타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더 강한 세제를 찾는 게 아니라
지금과 같은 결과를 내면서도
작업시간과 손목 부담을 줄이고,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성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인지 직접 테스트해보려고 합니다.
9년을 했는데도 여전히 테스트하고, 실패하고, 다시 공부합니다.
아마 이 일을 계속하는 동안
세제 공부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벳코 제품 몇 가지를 실제 현장에서 사용해보고
기존에 사용하던 키엘과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면
다음에 시간이 나면
키엘 vs 벳코, 만 9년차 청소업자가 직접 써본 현장 후기도
한번 남겨볼게요.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제 손목도 좀 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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