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탈구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무릎뼈)이 빠지는 것으로 개가 어느날부터 간헐적으로 뒷다리를 들거나, 점프 또는 소파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는 다리를 들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뼈나 인대에 손상이 없다면 대부분은 서서히 진행되어 온 슬개골 탈구증이며, 개에서는 매우 흔한 질환중의 하나이다. 내측탈구는 소형견에서 다발하며 외측탈구는 주로 대형견에서 다발한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대퇴골경과 골두가 형성하는 각도의 증가 또는 감소, 대퇴골 원위단이 비정상적으로 굽어 있거나 또는 염전되어 있을 때, 얕은 활차구(슬개골이 위치하는 대퇴골의 흠)또는 경골의 형태가 내측 또는 외측으로 회전이 가능한 경우, 경골결절이 비정상적으로 위치한 경우에 발생한다.
1) 슬개골 탈구 검사
· 내측탈구 : 슬관절을 편 상태에서 슬개골을 내측으로 밀면서 발을 내측으로 돌린다.
· 판정 : 내측탈구가 있으면 슬개골이 내측으로 빠진다.
· 외측탈구 : 슬관절을 반정도 굽힌 상태에서 슬개골을 외측으로 밀면서 발을 외측으로 돌린다.
· 판정 : 외측 탈구가 있으면 슬개골이 외측으로 빠진다.
2) Drawer Movement Test
슬관절 인대의 파열과 슬개골 탈구의 감별진단을 위해 엄지와 인지로 윈위 대퇴골의 뒤쪽과 근위 슬개골을 잡고, 다른 엄지와 검지로 경골능과 후방 비골의 골두를 잡는다. 다리를 약간 굽힌 상태에서 대퇴골을 단단히 쥔 채 경골을 전, 후방으로 강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밀어본다. 다리를 편 상태에서도 동일한 검사를 실시한다.
판정 : 슬관절 인대의 파열이 있을 경우 환자는 통증을 느껴 긴장한다. 또한 인대의 파열 정도에 따라. 또는 파열된 인대에 따라 관절이 전체적 또는 부분적으로 미끌어진다.
3) X-ray 촬영
슬관절을 굽힌 상태에서 슬개골이 완전히 노출되도록 한 후 X-ray 촬영한다.
정형외과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오로지 수술적 요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하고 그 수술 적기를 신중히 검토하여야 한다.
슬개골 탈구의 회복은 탈구의 단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개월가량이 소요된다. 물론 그 기간동안에 축주의 물리치료가 아주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개는 사람과 달리 4다리로 걷기 때문에 한쪽다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걷지 못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 한쪽다리가 불편하면 그 다리는 잘 쓰지 않는 습성 때문에 회복이 더 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많은 경우 수영요법이 많이 권장된다.
- 슬개골 탈구의 진행
슬개골 탈구는 그 심각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누어진다. 1기와 2기의 경우 수술적인 교정이 요구되지는 않지만 점진적으로 발전해 3기로 넘어가게 되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교정해 주는 것이 좋다. 4기로 넘어가게 되면 무릎관절이 뒤틀려 수술도 커지고,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 교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슬개골 탈구의 진행은 차례로 점점 심해질 수도 있지만 2기 정도에서 멈춰 평생을 갈 수도 있으므로 성장과정에 따라 질병의 진행이 멈추지 않을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 악화되지 않는다면 무조건적인 수술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 슬개골 탈구의 심각도
1등급 : 간헐적인 무릎골 탈구 : 간헐적으로 다리를 든다.
무릎 관절이 완전히 신장된 상태에서 손으로 슬개골을 쉽게 탈구시킬 수 있으며 이완될 때는 원상태로 복귀한다. 염반응은 나타나지 않는다. 슬개골이 정복되었을때 정중선에서 경골결절의 이탈은 최소이다. 슬개골이 정복된 후 무릎 관절의 굴절과 신장은 비절의 외향없이 일직선상에서 이루어진다.
2등급 : 1등급보다 빈번히 슬개골이 탈구된다. 파행증상은 간헐적이며 미약하다. 슬개골을 밀면서, 특히 발을 회전시키면(내측 탈구에서는 내측으로, 외측 탈구에서는 외측으로) 슬개골은 쉽게 탈구된다. 반대로 조작할 경우 정복된다.
근위 경골결절은 내측탈구에서 최대 30˚까지 돌아갈 수 있으나 외측탈구에서는 적다. 슬개골을 내측으로 탈구시킴에 따라 비절은 약간 외향되고 발가락은 내측으로 향한다("pigeon-toed"). 이등급에서는 대부분은 수년동안 별다른 장애없이 생존할 수 있으나 도르래 내측 가장자리 위로 슬개골이 지속적으로 탈구됨으로 슬개골 관절면과 내측 가장자리의 근위부에 염증이 나탈날 수 있다. 이 결과 슬개골을 손으로 탈구시키면 염발음이 명확해질 수 있다. 불쾌감의 증가로 보행에 따라 체중은 앞다리로 옮겨지게 된다.
3등급 : 슬개골이 영구적으로 탈구되어 있는 상태이며(변위) 경골의 외측과 앞쪽/뒤쪽면에서 30˚~60˚ 사이에 이탈된 경골능선이 있다. 간헐적인 탈구가 아니더라도 많은 동물은 무릎관절을 반쯤 구부린 상태에서 사용한다. 관절의 굴절과 신장은 비절의 내향과 외향을 유발한다. 도르래 얕거나 편평해진 상태이다.
4등급 : 경골은 내측으로 비틀린 상태이며 경골능선은 앞쪽/뒤쪽면에 대해 60˚~90˚사이에 내측으로 이탈되어 있다. 슬개골은 영구히 탈구되어 있는 상태이다(변위성). 슬개골은 내측관절융기 바로 위에 놓이며(내측 탈구일 경우) 무릎골 인대와 대퇴골 원위란 사이에 "공간"이 촉진된다. 편측성일 경우 다리를 들거나 다리를 구부리고 웅크린 상태로 움직인다. 도르래는 없거나 심지어 볼록하다.
본원에서는 술전 검사를 통해 환축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수술법을 적용합니다.
Trochlear wedge recession
Trochlear block recession
Trochlear resection
Release of the medial joint capsule
Tibial tuberosity transposition
Lateral imbrication
슬개골 탈구증의 경우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모든 케이스마다 상태가 다르므로 수술법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원인이 정확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에는 재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수술기법의 적용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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