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2011년 3월 17일(목) 제4662호 아동심리칼럼
✔ 그림으로 아이마음 알기
아이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충분히 소화하고 정리할 힘이 부족하다. 그래서 너무 고통스럽거나 힘든 감정은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어 어느 순간 행동이나 병리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이 같은 문제로 혼자서 고통스러워하지만, 불행히도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감정적 소화불량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리곤 나중에야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따라서 부모는 건강한 사랑과 관심, 수용이라는 소화제를 아이에게 공급함으로써 아이가 건강한 정서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나 사랑, 관심, 수용은 아이의 증상에 따라 달리 처방되어야 한다. 조금 더부룩할 뿐인데 과다한 양의 소화제를 처방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내 아이가 지금 어떤 곤란에 처해있는가를 알려면 이성적이고도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이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그림으로 아이마음 알기
필자는 심리치료사로서 미술치료분야를 주로 연구했으며 이를 아동심리분석의 유용한 통로로 삼고 있다.
아동의 그림에는 그 아이가 세상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지가 담겨있다. 특히 언어가 발달하기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내면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그림에는 아이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그들의 느낌, 걱정, 생각, 소망 등이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술에는 인간의 심리와 정서가 묻어나므로 아이가 품은 마음의 소리를 듣는 데에 중요한 단서가 된다. 특히 아동들의 그림은 심리적 상태나 가족관계, 그 밖의 다양한 감정들을 나타내는 '내면세계의 반영'이다. 현재 탐색하고 있거나 해결해야 할 문제, 혹은 자신의 생각이나 관찰을 시각적인 형태, 즉 그림으로 간단히 나타내는 것이다.
아이들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아이의 의식뿐 아니라 무의식까지 짐작해 볼 수 있다. 개인의 특수한 상황과 저마다 지니고 있는 다양한 측면이 그림에 나타나 있다. 더욱이 아동들은 언어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술이 더욱 효과적인 접근방법이 된다. 부끄럽거나 고통스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의 체증도 드러나므로 이를 알아차리고 적절히 처방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부모들은 집에서 아이의 그림을 어떻게 분석해 마음을 살피고 적절히 처방할지 걱정이 앞설 것이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데는 전문가보다도 부모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만들기를 할 때, 놀이를 할 때 온 마음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면 무언의 언어로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 초등학생 남아 자유화 그림해석
초등학생 남아의 자유화 그림해석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자유화이다. 아이는 자신을 아주 큰 곤충으로 표현하였다. 이 같은 표현은 아이가 힘이 세고 공격적인 성향이어서라기보다. 힘이 세고 강해지고 싶은 자신의 소망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군함을 끈으로 연결한 것에서 부모와의 분리에 대한 두려움을 읽을 수 있다.
✔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아이에게는 부모가 가장 큰 지지자이며 도우미이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잘 이해하려면 우선 자녀에게 맑고 깨끗한 거울이 돼줘야 한다. 자신을 비춘 거울이 뒤틀리고 불투명하다면 아이는 자기를 어떤 모습으로 인식할까? 아이는 부모라는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을 만들고 알아가기 때문에 부모가 항상 자신감 있고 건강한 모습을 비춰줘야 한다.
또 부모는 아이의 정서적인 건강을 살피는 데 앞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문제는 아이의 정서적 결함으로 고스란히 전이되기 때문이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금가고 불투명한 자아를 깨닫고 변화하는 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기 위한 첫걸음이 된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아이는 없다. 왜 우리는 떠오르는 태양과 소복이 쌓인 눈, 움트는 새싹을 보며 경
탄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잠재된 미래와 순결함과 희망과 순수한 감정에 대해서는 경탄하지 않는가? 우리 아이가 품은 경이로운 새 세상을 기대하며 그들이 온전히 자신의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자
글쓴이 : 아동심리상담사 송인진 (우리마당·그림마당·다문화 상담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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