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라쿤이의 점검을 위해 경기도 광주 벤택에 갔다. 이것 저것 점검을 하고 서울로 가기로 하였다. 서울에 가는 목적은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황금문명 엘도라도'전을 보기 위해서다. 광주에서 올라 오면서 서울으 강동 그린웨이 캠핑장을 예약하고 고속도로 진입하기전 국도변에 위치한 어느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담백하고 진한 국물맛이 좋았다. 2시경에 캠장에 도착을 하여 일찌감치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주변 산책에 나섰다. 도심 가까이 있으면서도 숲이 좋아 공기가 참 좋다. 캠장에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니 많은 차들이 오가는 대로가 나왔다. 한바퀴돌고 다시 캠장으로 돌아와 저녁준비를 하였다. 준비해온 반찬에 참치김치찌개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밤 산책으로 허브천문공원에 올라 갔다. 은은한 조명과 함께 허브향이 진하게 풍겨 나온다. 전망대에서 저 멀리 보이는 서울시내의 모습이 웬지 어색해 보인다. 저 곳은 높은 빌딩 숲인데 이 곳은 싱싱한 나무들의 숲이다. 저절로 온 몸이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아침에 다시 올라와야 되겠다고 생각하며 캠방으로 돌아오니 앞집에는 어느새 여러명의 손님들이 합세하여 바베큐잔치를 벌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평일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3일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가 약간 흐려있다. 혹시 비가 올지 몰라 일찍 아침을 먹고 천문공원에 들러 산책을 하고 내려와 짐정리를 하였다. 캠핑장 주변의 나무들은 이젠 빨갛게 노랗게 물들어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떨어지는 낙엽이 아름답게 흩날린다. 11시경에 강동그린웨이 캠핑장을 출발하여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네비상에는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나오는데 교통체증이 꽤 심하여 1시 가까이 되어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오는 도중 세차게 퍼붓던 비도 이제 거쳐가고 있었다. 체험학습을 나온 아이들의 소리들이 정겹게 들린다. 점심을 먹기 위해 푸드코트에 갔으나 학생 단체손님들의 주문으로 2시까지 일반인의 주문이 어렵다고 하여 거울못식당에서 점심특선으로 먹었다. 1인 가격 29000원에 비하여 나오는 음식은 별로였다. 비싼 점심을 먹고 기획전 엘도라도전과 지도예찬을 보러 박물관으로 올라갔다. 두 전시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멀리 있어 이런 좋은 전시들을 자주 볼 수 없음이 아쉽다.
강동그린웨이캠핑장에 도착하여
5번 사이트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다
주변의 나무들은 벌써 단풍이 들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강동그린웨이캠핑장의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사이트는 텐트가 쳐져 있는 캠핑사이트와 8개면의 오토캠핑장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숲 속에도 텐트가있는 사이트가 많이 있었다.
허브천문공원으로 올라가는 데크
허브천문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허브꽃이 만발한 허브 동산
허브 천문공원의 전경
체리세이지
멕시칸세이지
멕시칸세이지
파인애플세이지
잎을 만져보면 파인애를 냄새가 난다
핫립세이지
핑크뮬리도 보인다
허브향을 즐기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티하우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서울 시내의 모습
야로우
에키네시아 샤이엔스피릿
히드코트라 라벤더
공원 곳곳에 차를 마시며 쉬어 갈 수 있는 파고라가 설치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