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 2-29
붓다락키따 스님 빨리어에서 영어로 옮김
소마 불자 영어에서 한글로 옮김
자림 심적 감수 ,교정 ,주석
2566.5.7
29
Heedful among the heedless,
wide-awake among the sleepy,
the wise man advances
like a swift horse leaving behind a weak jade.
모두가 *부주의한 가운데서 주의하고,
모두가 **졸고있는 와중에 정신을 바짝 차려
마치 약해빠진 말을 날쌘 말이 등지고 달리듯 현자는 그렇게 앞선다.
☆☆☆자림 사경 합장
[자림 심적 주석]
*부주의:주의와 부주의가 계속해서 등장하는데
단어로만 보면 상대적인 표현이지만 수행하는 관찰자의 입장에서 보면 두 가지가 모두 체크되는 것이다.
자기자신이 주의하면 관찰력이 강해지고 통찰력이 생기니 당연하게 그것을 모두 알아차린다.
그리고 자기자신이 부주의에 빠지면 부주의에 빠졌다라고 분명하게 체크하기 때문에 나락에 빠져 괴로워하고 후회하고 슬퍼하는 일이 없이 바로 발을 뺄 수가 있다.
진흙탕이란 늪에 발이 빠지면 자각력이 뛰어나면
곧 바로 발을 빼고 다른 수단을 이용해 일단 진흙탕의 늪을 빠져나오는게 상책이나 발이 빠지는 순간 포기하거나 소리를 지르며 울고 불고 하며 도움만 요청하는것보다 자기자신이 빠르고 분명하게 대처하는것이 더욱 현명한것임을 주의력이 있는 사람은 지혜가 생기므로 위기에 대처하는 순간적인 능력도 뛰어나다.
**졸고있는 와중에:졸거나 잠잔다는 표현으로 경전에 등장하는 수면은 게으름의 대표적인 행위이니 정진력이 뛰어나 부지런한 수행자는 졸고 있거나 잠에 빠져서 정신이 없는 경우는 없으니 다른 사람이 모두 잠에 빠져
정신없이 살며 게으름을 피우더라도 부지런한 수행자는
그렇지 않으니 그는 정신을 바짝차려 순간 순간을
바르게 보고 안다. 그러므로 그는 게으른 말을 앞질러 가는 준만처럼 용감하고 추진력이 있으며 부지런함을 잘 갖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수행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