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종류의 요소 경
Bahudhātuka Sutta(M115) - ①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어떠한 두려움이 생기든지 그것은 모두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길 뿐 현자에게서 생기지 않는다.어떠한 번민이 생기든지 그것은 모두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길 뿐 현자에게서 생기지 않는다. 어떠한 재앙이 생기든지 그것은 모두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길 뿐 현자에게서 생기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마치 골풀이나 짚으로 만든 오두막에서부터 시작한 불이, 안팎으로 회반죽이 잘 칠해졌고 바람막이가 잘 준비되었고 빗장이 채워졌고 여닫이 창문이 부착되어 있는 누각을 가진 저택을 태워버리는 것처럼, 어떠한 두려움이 생기든지 그것은 모두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길 뿐 현자에게서 생기지 않는다. 어떠한 번민이 생기든지 그것은 모두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길뿐 현자에게서 생기지 않는다. 어떠한 재앙이 생기든지 그것은 모두 어리석은 자에게서 생길 뿐 현자에게서 생기지 않는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자에게는 두려움이 있지만 현자에게는 두려움이 없다. 어리석은 자에게는 번민이 있지만 현자에게는 번민이 없다. 어리석은 자에게는 재앙이 있지만 현자에게는 재앙이 없다. 비구들이여, 현자에게는 두려움이 생기지 않고, 현자에게서는 번민이 생기지 않고, 현자에게서는 재앙이 생기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는 현자가 되고 검증하는 자가 되리라.'라고 그대들은 공부지어야 한다."
3.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여쭈엇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할 때 비구가 현자이고 검증하는 자라고 불릴 수 있습니까?"
"아난다여, 비구가 요소[界]에 능숙하고 감각장소[處]에 능숙하고 연기[緣起]에 능숙하고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에 능숙할 때 그 비구는 현자이고 검증하는 자라고 불릴 수 있다."
초기불전연구원 역주자 대림스님
첫댓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두려움이 없는 지혜로운 자가 되도록
현상들을 연기법으로 보는 훈련을 거듭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