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상 19:5~8 자고 먹고 마시라
어느 날 아침 식탁 앞에서 신문을 보던 남편이 자기가 증권에 투자한 결과가 좋지 않다면서 우는소리를 했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요즘 새로 시작한 다이어트가 뜻대로 안 된다면서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내는 과거에도 여러 번 다이어트를 시도해 보았지만 제대로 된 적이 없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바라보며 “내가 투자한 것 치고 갑절로 불어난 것은 당신밖에 없구려.”
아내가 남편에게 친구 때문에 요즘 너무 힘들다고 하자 남편이 하는 말 “힘들면 살이 빠져야 하는데 그대로네. 덜 힘들구먼. 자네 성격에 문제가 있어. 살아본 내가 더 잘 알지. 나니까 말해준 거야”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매를 부르는 말입니다. 여러분, 뭐가 문제입니까? 공감 능력이 떨어지니까 그렇습니다. 그냥 말을 따라 하세요.
“힘들다” 그러면 “힘들지, 힘들 거야”
“기분 좋다” 그러면 “좋지. 좋겠다”
“아프다” 그러면 “아프지, 얼마나 아프니” 하며 공감을 해 주는 것입니다. 여자분들은 대체로 잘하는데 남자분들이 약합니다. 남자는 듣고 판단합니다. “나 객관적인 사람이야, 나니까 말해준다.” 안 해줘도 됩니다. 그 입 다물라! 제발 하지 마세요. 공감은커녕 더 불을 지릅니다. 매를 법니다. 공감은 내 생각에 찬성표를 주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말로 ‘찬성’하지 말고 “진짜”, “정말”, “웬일이야”, “헐”이라 하세요.
여러분, 덥죠? 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 기간입니다. 초복(初伏)과 중복(中伏)은 지나고 8월 14일 말복(末伏)만 남았습니다. 이 시기에는 습기와 열기가 절정에 달하여 사람의 몸이 쉽게 지치고 기력이 쇠하기 쉽습니다. 한자 ‘伏’자는 '엎드릴 복' 자입니다. 여름의 절정에서 잠시 엎드려 숨을 고르면서 보양과 수분을 보충하라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를 매년 여름 휴가철에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총회개혁신문, 목회자사모신문에 칼럼으로 기재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 들어보셨죠? 안 들어보셨으면 지금 들으시면 됩니다. '번아웃'(Burn-out)은 '타버리다, 소진하다'라는 뜻이고 ‘증후군’은 ‘어떤 공통성이 있는 몇 가지 증후가 함께 나타나는 병적 증세’라는 말입니다. 원래 이 용어는 심리학에서 쓰던 용어입니다. 정신적, 신체적 피로로 인해 무기력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사람이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가 어느 시점 갑자기 모두 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면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증상에서 따온 말입니다. 이 증상은 이상만큼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쌓였을 때 나타납니다. 대체로 이상이 높고 자기 일에 열정을 쏟아붓는 적극적인 성격의 사람이나 지나치게 적응력이 강한 사람에게서 주로 발견됩니다. 한마디로 ‘열정이 부르는 병’입니다.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성경 인물 중 선지자 엘리야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1) 신체적인 부분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850:1로 사력을 다한 영적 전투를 했습니다. 승리했습니다. 약속대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은 죽임을 당했습니다. 엘리야는 이어 비를 구하는 기도를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일곱 번이나 넣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3년 6개월 만에 비가 내리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기도 후 엘리야는 왕이 탄 마차 앞에서 28㎞ 정도의 거리를 달렸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달렸지만, 육체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몸은 지칠 때로 지쳤습니다. 이때 이세벨 왕비가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을 죽인 죄를 물어 자기를 잡아 죽이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숨을 건 영적 대결까지 한 사람이었고 하늘 문을 열고 비를 오게 하는 기도의 선지자, 능력의 선지자였지만 자기 목숨을 위해 140㎞ 떨어진 곳으로 도망갔습니다. 불안했던지 하룻길을 광야로 더 들어가 몸을 숨겼습니다. 그는 육체적 피곤이 극에 달했습니다. 번아웃이 된 것입니다.
사람은 육체와 영혼으로 되어 있어 영혼이 육체에 영향을 주고 육체도 영혼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너무 피곤하면 영적 생활을 잘할 수 없습니다. 쉬고 싶고 잠이 쏟아져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육체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영혼과 육체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 상호 영향을 분명히 줍니다. 아무리 기도를 많이 하고 능력의 사람 엘리야일지라도 육체적 피곤, 육체적 과로로 말미암아 번아웃이 되었습니다.
번아웃이 된 상태에서 드리는 엘리야의 기도입니다.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왕상 19:4)
우리가 아는 엘리야, 그는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했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왕상 18:36~37)
같은 사람이 이렇게 다른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번아웃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번아웃이 된 인간 엘리야에게 실망하지도 않고 믿음이 작다고 책망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 잘 아십니다. 그래서 우리 하나님께서는 실망과 책망이 아닌 처방전을 주셨습니다. 중요합니다.
♪감사 메들리
사람을 지으셨기에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의 처방전, 만의사의 의사, 치료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처방전 공개하겠습니다.
첫째, 누워 자라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왕상 19:5)
먼저 누워 자라는 것입니다. 엎드려, 서서, 앉아서가 아닌 누워 자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염려도, 생각도, 기도도 하지 말고 잠을 자라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잠만 잤습니다.
우리 인체는 밤이 되면 혈압이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잠을 잡니다. 잠을 통해 신체는 활동 정지 상태에 들어가게 되고 활동의 균형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는 동안 몸은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해 신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합니다.
잠은 눈, 코, 귀, 입, 피부 등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수많은 기억이 걸러져 머릿속이 깨끗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감정정리를 도와줍니다. 자면서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웠던 기억은 잠시 중단되고 격화된 감정들이 평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잠을 사람이 자지 않으면 우울해지거나 화를 내고 정신적인 기능이 약해지면서 심각한 신체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납니다.
사람이 5일, 120시간 정도 잠을 자지 못하면 환각, 피해망상, 방향감각 상실, 기억력 상실, 면역력 약화, 정신적 이상이 나타납니다. 잠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치유 시간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번아웃 된 엘리야를 다루는 방법은 먼저 누워 잠을 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몸이 풀릴 때까지 계속 자세요. 잠이 보약이고 치유이고 해답입니다.
우리 몸에는 100조 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가 있습니다. 이 두 세포를 채취하여 실험관에서 실험을 하면 100% 정상 세포가 이깁니다. 그러나 인체에서는 암세포가 이기는 거로 매번 결과가 나옵니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세포 환경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몸이 정상인 사람에게도 하루에 암세포가 3,000~5,000개까지 생깁니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암에 걸리느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혈액 속에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s:자연살해세포-면역세포의 하나)가 약 1억 개가 있습니다. 이 세포가 혈관을 따라다니면서 암세포를 다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NK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면 우리는 암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는 P53이라는 유전인자가 있습니다. 375개의 아미노산으로 된 세포핵 인산 단백질입니다. 항암인자입니다. 이게 암세포를 빙 둘러싸서 암세포를 죽입니다. P53은 고장 난 DNA를 고치고, 임무가 끝난 세포를 죽이고, 암세포가 혈관을 만들면 잘라버리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암에 걸리는 이유는 P53이 고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NK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고 P53이라는 유전인자가 고장이 나기 때문에 몸에 생긴 암세포들이 암세포 군을 만들어 결국 사람 몸을 점령하게 되는 것입니다. NK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P53이라는 유전인자만 제 역할을 다 감당한다면 우리 몸은 별문제가 없습니다. 실험관에서 되는데 우리 인체에서는 잘 안 된다는 것은 우리 몸의 세포 환경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세포 환경이 좋아질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의사가 아니므로 성경 안에서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➀주일 성수 합시다 (창 2:2-3)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 20:8-11)
6일 일하고 하루를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쉬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중요합니다. 명심하십시오. ‘쉬는 것도 하나님의 일입니다.’ 지구가 한 바퀴 도는 것을 자전이라 합니다. 여기서 하루 24시간이 왔습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는 돕니다. 이게 한 달 30일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돕니다. 공전이라 합니다. 여기서 1년 365일이 온 것입니다. 그럼, 1주일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천체와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성경의 천지창조에서만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1주일 주기를 만드신 것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원리가 있습니다.
1주일 주기는 하나님이 만드신 주기이니 무조건 순종해야 합니다. 쉬어줄 때 세포 환경이 좋아집니다. NK세포와 P53이 정상적으로 회복됩니다. 고장 난 차를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차해야 합니다. 멈춰야 합니다.
➁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합시다 (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최고의 예방접종과 처방을 담아 두셨습니다. 나를 창조하신 최고의 의사이신 하나님이 주시고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건강을 위하여, 주일 성수하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사시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먹고 마시라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왕상 19:5-7)
하나님의 다음 처방입니다. 일어나 먹고 마시랍니다. 자고 있으면 천사를 보내어 깨워 먹고 마시게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자고 먹고 마시고 또 자고 먹고 마셨습니다. 이게 하나님의 처방이자 치료책이었습니다.
휴식과 음식(보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책망도 정죄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인생임을 잘 아신 하나님께서는 잠을 주어 쉬고 음식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하셨습니다. 쉼과 음식을 통해 엘리야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루 열심히 일하다가 쉬라고 밤을, 일주일에 하루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쉼은 하나님의 창조질서요. 우리를 잘 아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쉼은 악보에 있는 쉼표와 같습니다. 다음 노래를 위해 숨 고르기를 해야 합니다. 옛 헬라의 격언 가운데 “활을 늘 구부린 채 놔두면 결국은 부러지고 말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 긴장된 삶을 살다 보면 결국에는 쓰러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하늘비전 성도 여러분! 휴식과 음식을 통해 지친 몸을 회복하는 휴가, 8월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