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11 노래 비교하기

[15신민선]

이소라 - 제발
좋은 감정전달이었지만 나는 이소라 창법을 안 좋아해서 그런지 가사가 귀에 잘 박히지않았다. 가사가 잘 전달되지 않아서 멜로디 위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가사를 들으려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으로 치면 비언어,반언어적으로 감정이 보이지만 대사 전달력이 떨어져 뭉그러지는 느낌이다.

김범수 - 제발
확실히 이소라보다 전달력이 좋다. 가사가 잘 들리고 감정도 잘 전달했다. 그래서 클라이막스로 가기 전까지는 내 옛 기억까지 떠올리게 할 만큼 몰입도가 높았다. 하지만 클라이막스로 갔을때 뒤에서 들려오는 드럼? 소리가 전체 분위기를 망친 것 같아서 아쉬웠다. 감정전달 대사전달 모든 것이 완벽한배우가 뒷패의 조그마한 실수 때문에 극의 분위기를 못살린 느낌이 드는 곡이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이승기 - 제발
개인적으로 이승기 노래를 참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 제발은 실망이었다. 이승기버전은 처음 들었는데 감정전달이 아예 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노래를 잘 부르는데만 집중되어졌다고 생각했다. 원곡 자체가 너무 클라스있어서 자기의 느낌으로 부르지않고 선배를 보고 똑같이 부른 것 같다. 연극으로 보면 대작인 극의 주연을 맡아서 부담감이 아주 커진 상태에서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그 앞에 배우를 보며 연습했고, 결국 그 배우와 같은 연기를 보여준 것 정도로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