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립교향악단 69회 정기연주회> 날짜 : 2009년 11월 11일(수) 시간 : 오후 8시 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감독 겸 상임지휘자 : 김 봉
바이올린 : 김 현 아 첼로 : 송 영 훈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음악회에 다녀왔습니다. 수행평가로 인하여 갔다온 것은 사실이나 원래는 그전에 한번 쯤은 가 보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제가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 이번에 음악회를 다녀온 후 새롭게 느낀 것이 많았기 때문에 좋은 기회 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지휘자와 악단이 이루어져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브람스/대학축전서곡 으로 쾌활하고 경쾌하게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이라 연주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연주하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하였는데요,, 클래식에 귀를 귀울이고 유심히 들었던 것은 처음이었어요. 여러사람이 악기를 들고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연주를 한다는 것이 대단했습니다. 이제 두번째로 브람스/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에서 부터는 바이올린 김현아와 첼로 송영훈이 함께 참여하여 연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바이올린 김현아는 지휘자의 왼쪽에 서서 연주를 하고 첼로 송영훈은 지휘자의 오른쪽에 앉아 연주를 했습니다. 김현아의 연주는 정말 돋보였습니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김현아의 바이올린 연주는 제가 듣기에도 정말 정교했고 화려하며 열정적인 연주를 보였습니다.
연주곡들 중 제가 가장 감명깊었던 연주는 브람스/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 2악장 안단테 였습니다. 이 연주가 좋았던 이유는 저는 클래식중에서도 명랑하고 경쾌한 연주도 좋지만 그 보다 고요한 분위기의 여유로운 연주가 더 좋습니다. 이 연주 또한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과 첼로가 어우러져 한가롭고 여유로운 연주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음악회를 보고 느낀 것은 뒷부분 브람스/교향곡 4번을 연주 할때 트라이 앵글을 치는 분이 나오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무대 왼쪽 뒷편에 가만히 앉아 계시는 분이 있어서 쳐다봤는데 연주 중 자신의 부분이 나오는 부분에 연주를 하셨습니다. 그 것을보고 처음에는 그냥 트라이 앵글만 몇번 쳐주는 거 아닌가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자세히 들어보니 그 연주에 만약 트라이 앵글이 없었다면 그 곡 자체를 잘 소화하지 못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몇 번 나지 않는 연주의 새침한 소리와 또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트라이 앵글이라고 생각했고 그냥 초등학교때 치던 트라이 앵글과는 차원이 다른 이런 연주에 트라이 앵글이 쓰임으로서 이 역할에 대해 할게 되었고, 또 이로 인하여 소리 또는 음악을 만들어 내는 모든 악기는 그 어떤 것도 쓸모 없는 것이 없고 하나보다는 많은 악기가 어우러졌을때 비로서 제 역할을 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음악회를 다녀온 후 정말 뜻 깊은 기회였고 음악 관련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음악회를 찾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