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6장
인사말에 나타난 그리스도인의 교제 (찬송: 223장)
2015-2-19 가정기도
고린도전서 16장은
성도의 교제의 여러 가지 측면을 다룬다. 헌금과 사도 바울의 파송과 편지를 가져간 디모데를 환영하라는
것과 스데바나를 잘 섬겨서 교회를 잘 세우라는 권면이 있다.
1. 구제헌금을 미리
준비, 사보 바울의 방문 (1-9절)
먼저 연보 즉 헌금에 대해 말한다. 연보는 고린도 교회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고린도 교회는 건물도
없었고, 구제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여기서 연보는
가난한 사람이 많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것이다(고후 8장). 교회는 하나님의 공적 기관이다.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교회는 우리가
물질로 섬겨야 한다.
성도들이 나누는 것을 3절에서
너희의 은혜를 가지고 가게 하라고 한다. 여기서 은혜는 ‘은사’라고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전달하는 것을 은사라고
할 수 있다. 교회에는 두 종류의 은사가 있다. 가르치는
은사와 물질의 은사이다. 물질의 은사는 창조계의 중요한 거룩한 은사이다. 땀을 흘려 열심히 일하자. 이것을 미리 준비하라(2절)고 한다. 따로 자기
가정에 모아 두었다가 바울이 갈 때에 그에게 달라고 한다. 3절, 고린도
교회에 방문해서 헌금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사도 바울이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보낼 계획이었다. 같이
가는 것이 합당하면 같이 갈려고 했다.
5절, 지금 바울은
에베소(터키)에서 편지를 쓰고 있고 마케도냐(그리스 북부)를 지나려고 한다. 그
후, 고린도에서 겨울을 지낼 계획을 말한다. “너희가 나를
나의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한다.”(6절). “보낸다”는 것은 여행에 필요한 돈을 주어서 보낸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바울은
자비량으로 선교하기도 했지만, 교회의 경제적 지원을 받는 것을 정상으로 생각했다. 8절에는 오순절까지는 에베소에 머물려고 한다고 말한다. 오순절은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이다. 지금 달력으로 5월 중순에서 6월 초이다. Ad
55년 6월쯤 떠나려고 하는데 복음의 문이 많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다고 한다. 복음의 문이 열렸는데 대적이 많다는 것은 언뜻 말이 맞지 않은 것 같지만 힘들 때 더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성도의 삶은 이런 것이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방해자가 많을
때 더 힘껏 말씀을 전해야 하고 힘들수록 가정에서 직장에서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일해야 한다.
2. 디모데에 대한 사랑의 친교를 부탁. 그리고 아폴로 (10-13절)
10절, 디모데가 오면
디모데를 멸시하지 말고 조심하여 저로 두려움 없이 저로 있게 하라고 한다. 당시 고린도 교회와 바울의
갈등이 있었다. 그 때문에 고린도 교인들은 사도 바울이 훈련한 디모데를 멸시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심약한 디모데를 환영하고 주의 일에 힘쓰는 일꾼이기 때문에 귀하게 여겨야 한다. 구가 주님의 일을 한다는 것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
12절, 아볼로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사역자다. 말을 조리있게 잘 하던 그를
고린도 교회는 좋아했다. 그를 고린도 교회에 가라고 했지만 갈 생각이 없다고 한다. 사도 바울과 아볼로 사이의 좋은 관계를
고린도 성도에게 알게 한다,
3. 마지막 권면과 인사 (14-24절)
13절부터는 마지막 권면이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믿음은
생각이 아니라 의지적인 것이다. 굳게 서는 것이다. 남자다운
것은 주께서 명령하신 것에 담대하게 순종하는 것이다. 지금은 약해지는 시대이다. 아이도 남자도 약해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성도는, 여성, 어린이를
포함하여 강하게 남자 처럼 굳게 서라.
15절부터는 스데바나의
집은 고린도 교회의 현임 목사에 해당한다. 성도 섬기기로 작정했다고 하는데 작정했다는 것은 이 사역에
자신을 헌신했다는 말이다. 그런 사람에게 복종하라고 한다(16절). 작정과 복종은 ‘타쏘’라는
단어가 같이 들어있다. 교회 목사와 성도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가장과
가족의 관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작정하신 자에게 잘 복종하자.
17-18절은 고린도에서
온 스데바나 등이 사도를 물질적으로 도와서 도움이 되었음을 말한다. 그런 섬기는 자들을 알아 주어야
한다.
19-20절은, 사도가 편지를 쓰고 있는 에배소의 가정교회, “모든 형제들”의 문안을 전한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의
보편 교회에 속하여 서로의 평화를 묻고 격려한다.
21-24절은 고린도 교회에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가 있다고 한다. 말씀에 복종하면 축복이 있고, 불순종하면
저주가 있다고 한다. 사도 바울을 비난하던 고린도교회이지만 바울은 사랑했다. 믿음으로 성도와 가정을 사랑하자.
고린도 전서는 1:2는
“각 처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과
아들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축복을 말해 주었다. 16:20은 사도 바울과 함께 있는 “모든 형제”도 문안한다고 한다. 한
분 그리스도가 모든 교회의 머리이다.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고백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의 교회라는
의식 가운데 축복하고 기도하자.
믿고 복종할 일
우리 모두는 고린도교회 처럼,
형제 자매들, 세계 교회 중 가난한 사람, 목회자를
위해 헌금을 할 사명이 있다. 나눌 것이 있도록 땀흘려 일하고 절약하고 저축하자.
말씀을 위해서 일하는 목사와 섬기는 자들의 수고를 알아 줌으로써
격려하자.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굳세게 서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을 다하자. 성도를 향한 사랑 가운데 행하자. 서로를 축복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