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았다. 자원봉사 활동도 그렇고 강의 준비도 하고 공모사업 준비하고 맞춰가는 과정이 만만치 않을 일이였나보다. 몸도 지치고 조금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꼭 쉬어가야 된다는 신호다.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는 것을 느낀다. 예전에는 이정도 쯤이야 하며 무시하고 지나치기도 했는데 이젠 그러면 나만 아프고 손해다. 영광 대덕산은 300고지 정도로 낮은산이다. 여기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소다. 박지로는 좋다고 하지만 바위산이고 잘깨지는 바위로 오르내릴때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박지로는 약간 아닐 수 있다. 그래도 벼랑 틈새에서 해돋이도 해넘이도 볼 수 있어 넘 젛다. 날씨가 흐려 별루였지만 하루밤 지내고 오면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쉼이되고 몸은 근육통으로 시달리지만 피로는 싹 달아난다. 법성포구 야경을 바라보면서 대마할머니 막걸리 한잔에 저녁도 겸해서 혼자만의 낭만을 즐겼다. 밤에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올줄 알았는데 내가 와서 너무 조용하고 포근한 밤이였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 잘 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