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님이 페북에 올려주신글 좋아서 퍼왔어요 ^^ ------------------------------------------------------------------------------------------------------------------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을 읽는다고 하면 주변분들의 반응은 숙연해 하십니다. 아닙니다. 그럴 필요없습니다. 함께 한 번 읽어봐요. 꼭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제가 혼자 읽기에 <나쁜사마리아인>들보다 쉬웠습니다. 애덤스미스는 겸손한 분같습니다. 많은 지식과 어려운 이론에도 불구하고 다만 경제학자들만 읽게 쓰지 않았습니다. 물론 두께에 놀라죠. 저도 그 두께덕택에 아직 완독은 안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읽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처음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동기는 단순했습니다. 이론 없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류만 읽다보면 부를 단편적으로 키워낼 수는 있을지 몰라도 또 여전히 사회적인 구조나 뼈대없는 부만 꿈꾸고 늘리게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로렌 커닝햄>만 읽고 모든 음성에 대해 하나님의 음성으로 적용하면 참 많은 혼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실제적인 체험에 뼈대를 세워주는 책이 제게는 <하나님의 음성 /달라스 윌러드> 였습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고 싶을 때 부자아빠류와 같이 선택한 책입니다. 부자? (웃음) 여기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개인적으로 만날 때 해요.
지금은 애덤스미스를 소개합니다. 그의 책은 겸손합니다. 겸손함으로 자신의 인생 전체의 지식을 서민, 제3세계 그리고 후손에게 써내려 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국부론을 쓰기전에 먼저 <도덕감정론>이라는 부에 대한 가치정립에 앞서서 선과 도덕의 기준을 먼저 세웠음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부와 자본주의 모습을 보면 정작 애덤스미스는 참 많이 아파할 것입니다. 그런데 해결책이 있지 않을까요? 같이 읽는 것입니다. 문자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문자이면의 그의 마음도 읽는 것입니다. 스스로가 가난하다 생각하면 더 읽는 것입니다. 부유하다 생각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른 부를 위해 읽는 것입니다. 다만 미리 두려워하거나 어렵다고 단정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기록합니다.
처음엔 소설 <애덤스미스 구하기>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법정 드라마, 의사드라마(^^)만 있는 줄 알았는데 경제학 환타지 소설도 있었습니다. 이 작가도 저와 같은 동기가 아닌가 했습니다. 오해되는 애덤스미스와 국부론을 잘 알려주고 쉽고 재밌게 소개하고 싶었나 봅니다. 헤~ 그러고 보면 세상에는 겸손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빨리 읽어서 더 좋은 세상을 조금이나마 만들어요. 적어도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겸손. 성경만큼 겸손하신 책이 있을까요? 하나님은 앨빈토플러, 아인슈타인, 페르마, 막스베버, 파스칼, 밀란 쿤테라, 정약용외에 모든 지식인들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그들의 논리, 이론과 지식을 마침표를 포함해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미련하고 미천한 제가 성경을 이해하게 쓰셨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좋은 날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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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미스가 도덕감정론을 통한 부의 가치 정립을 왜 먼저 제시 했는지 알겠네요, 현대 시장경제학의 근간이 된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 즉 개인의 이기적인 욕심이 시장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원리임을 그는 이미 간파했던거 같아요 참 대단한 통찰력이 아닌지.. 요즘같이 공감의 원리가 사라져가고 시장원리가 지배하는 시대에 다시 한번 그가 처음 얘기 했던 공감의 원리를 되새겨 볼 필요성을 느낍니다.
네 맞아요. ^-^ 호호 혹시 같이 읽고 싶으신 분 있으면 같이 얘기도하고 진도도 나가는 것도 소망이예요.
혼자 읽기에는 두께가 무지 두껍고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라서요. 맘 있으신분 누구나 연락주시거나 남겨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