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베스트 사연 _ 사주기 싫다
- 사 연 -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저는 주말 알바를 합니다.
의류나 액서사리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이다 보니까,
커플들이 많이 오는데요.
그날도한 커플이 들어와서, 액서사리를 구경하고 있었어요.
근제 남자 표정이 썩어있었어요. 여자는 신나있었구요.
남자는 비록 표정이 썩었지만, 여자가 액서사리를 골랐는지 물어보며
저한테 계산은 어디서 하냐고 묻더군요.
제가 계산을 도와드리겠다고 했더니, 우울한 표정으로
(남)쪼금 더 ...있다가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짜 쪼금 더 있다가 계산을 하러 왔어요
가격은 2만3천원이었어요
저는 남자분의 신용카드를 긁고 서명 부탁드릴께요~~라고 했어요~
그리고 서명란을 보는데 거기엔 이렇게 써있었어요
"사주기 싫다"
이 영수증을 줘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여자친구를 줘야되나
고민하고있는데, 남자가 조용히
(남)영수증은 버려주세여~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참 씁쓸하네요ㅋㅋㅋㅋㅋ
첫댓글 이 이야기 보고 제 남친께서 하시는 말 - "이건 유머가 아니구 정상적인 건데... "ㅡㅡ;;; ㅋㅋㅋ 쩝.
ㅎㅎ 정말 유머가 아닌데요?
제일 확오는건
여친생일땐 옷이나 가방
남친생일땐 정성가득 담긴 십자수나 학알/거북이
뭔가 씁쓸하지요....남녀평등은 골라붙여먹는 옵션인가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