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째 이번 17회 종주는 인천시청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인천시청은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지 안에 들어가 보는것은 처음이라 긴장이 되었다. 인천시청을 들어서려고 하는 순간 예은이 언니와 이인수 부장님이 제일 먼저 반겨주셨다. 또 작년 우리조 팀장님 이셨던 정호 팀장님도 반겨주셨다. 이름을 체크하고 조를 체크하는데 다 뿔뿔이 흩어져서 걱정이되었다. 옷들을 다 받은 후 가방을 받은 순간 놀랬다. 가져온 짐을 다 넣을 순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짐을 다 빼주실거라 하셔서 다행이었다. 서로 어색해하면서 말씀듣고 텐트치는 법을 배웠다. 그 다음 팀끼리 모여서 팀 이름을 정하고 구호를 정하는데 우리 팀 이름은 걸어조로 내가 아이디어를 내었다. 구호는 지호가 아이디어를 내었다. 부끄럽긴했지만 재미있었다. 윤지팀장님이 있어서 우리가 말을 꺼내고 아이디어를 낼 수있었었던것 같다. 우리 조장 설이 언니와 같이 밥을 먹고 양치도 하며 친해지려고 노력했당. 여자들 다같이 자서 더 좋았고 1일째여서 떨려가지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2일째 드디어 걷는 날이 왔다. 제일 많이 걷는날인데 밥먹고 나니 비가 오고 말았다. 우비가 답답하지만 비가 많이 내려 열심히 우비쓰고 걸었다. 햇빛보다는 더 나앗지만 너무 덥고 꿉꿉했었다. 인천시청을 시작으로 우리는 농수산물을 지나 산책로를 걸어가는데 비때문에 신발에 물이 다 들어와서 발이 너무 찝찝해서 불편하고 발이 아팠다. 처음 걷는 날부터 많이 뛰고 많이 쉬지않고 걸어서 더 힘들었다. 바닥들도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발에 힘주고 걷느라 발이 더 피곤했다. 점심을 먹으러 송도신도시에 들어왔는데 비가 계속 와서 다리 밑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걷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우비를 입어도 추웠다. 그래서 단장님이 우비를 못 벗게 하셨다. 단장님은 항상 옳은 말씀만 하신다. 점심을 다 먹고 소래포구로 가는데 많이 못쉬어서 많이 힘들었다. 소래포구에서 쉴 줄알았는데 아이스크림만 주시고 바로 걸어가서 아이스크림이랑 쉬는시간이랑 바꾸고 싶었다ㅠㅠ끝도 없는 인천대공원 가는길에는 벌레도 많고 모기도 많고 발도 아파서 많이 힘들었지만 설이언니가 가방에서 물도 꺼내주고 계속 챙겨주어서 잘 걸을 수 있었다❤️ 작년에도 느꼈던 것이지만 인천대공원 입구 좀 바꿨으면 좋겠다. 너무 멀다. 작년에 보던 인천대공원과는 많이 달랐다. 샤워장도 그렇고 화장실도 그렇고 점점 망해가나보다ㅠ 오자마자 오리걸음을 하는데 정말 죽을것만 같았다. 그때만큼은 단장님이 너무 밉지만 알이 풀리면 오리걸음을 시켜주셔서 감사해진다. 발에 물집이 많이 잡혀 플렉스 춤을 추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 못친해졌었던 서희와 서영이랑도 친해지고 예은이 언니랑도 더 친해지고 설이 언니는 날 챙기기 바빴다 그날 저녁에 팀끼리 모이면서 우리팀은 완전 친해졌었던 것 같다. 다음날을 걱정하며 부실한 샤워장에서 샤워하고 새벽에 탈수를 하며 작년보다 나아진 나를 볼 수 있었다.
3일째 산 타는 날이어서 걱정이 한바가지였다. 산에 약해서 작년에도 의료팀장님이랑 손잡고 맨 뒤에서 산을 탔었는데 산 하나는 죽기 살기로 넘어서 뿌듯했는데 그 다음 산이 지옥이었다. 죽기살기로 또 산을 타다가 낙오해버렸다. 그래도 옆에서 팀장님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산 하나는 탈 수 있었다. 또 의료팀장님 손을 잡고 열심히 산을 타서 결국 우리팀을 찾아서 갈수 있었다. 정상이 안보여 짜증나 죽을뻔 했다. 한발 한발 내딛는데 발이 너무 아팠다. 많은 무덤들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는데 계단이 너무 가파라서 무서웠다. 계단은 나에게 적이었다. 계단을 내려온 후 세월호 추모 비석을 보고 묵념을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 산에서 내려와 갑자기 햇빛을 많이 쐬니 어지럽고 힘들어서 차를 타게 되었다 차를 타는건 팀에게 너무 미안한 일인것 같다. 먼저 와서 기다리면서 실수로 물집을 따고 오랜만에 초코를 먹어서 행복했다. 물집을 딴것은 최대의 실수였지만 덕분에 물집은 밤에 따야만 한다고도 느꼈다. 물집따는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맨뒤에서 따라가는데 다 따라잡으면 멀어지고 따라잡으면 뛰고 그래서 팀이랑 있는게 더 좋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많은걸 느낀 날이었다. 의료팀장님이 챙겨주시면서 같이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를 갔는데 올라가는 그 언덕은 다 없애고 싶었다. 늦게 가게되어 체조를 안했더니 그게 나를 후회하게 만들었다. 허벅지가 터질것만 같았다. 그날은 발이 너무 아파서 춤을 같이 못 추게 되었고 먼저 씻어서 많이 미안했다ㅠ 학교가 불이 꺼지니 많이 무서웠고 그날 팀끼리 모여서 말하면서 더 친해지게 되었다.
4일째 아침에 계양산을 팀과 같이 못타고 병원을 갔다가 점심 먹을때 만나게 되었다. 다 너무 힘들어보였지만 우리 팀은 낙오없이 와서 자랑스럽고 괜히 뿌듯했었다. 점심을 먹고 드디어 버스를 타러 가는데 에어컨이 정말 없진않겠지 걱정반 설렘반으로 버스를 타러 갔다. 버스는 다행히 시원했고 설이 언니랑 놀면서 호준이 오빠랑 지호랑도 놀면서 재밌게 갔다. 고인돌까징 버스 안은 행복으로 가득했지만 고인돌은 너무 덥다😡 설명을 듣고 맨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부담스러웠다. 버스타고 민통선을 지나 내려서 열심히 걸었다. 더워 죽을뻔했지만 자두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팀끼리 장난치면서 가니깐 재밌고 시간가는줄 몰랐다. 그래도 서사체험장까지는 너무 멀었고 작년에 서사체험장에서 걸었던 오리걸음이 너무 두려웠다. 도착해서 오리걸음도 안하고 방에서 잔다니 날라갈 것만 같았다. 방에서 샤워할수있고 방에 화장실도 있고 너무 행복했는데 남자 방을 지날때는 완전 놀랐다. 춤배우는데 몸이 너무 뻣뻣해서 부끄러웠는데 춤을 추라해서 사실 뒤에서 숨어서 췄어요ㅎㅎ팀장님들 춤추는거 보고 빵터지거 빨래 하기는 힘들고 무서웠지만 좋았던 하루였고 토토로 기자님 처음 오셨던 날이었다.
5일째 끔찍한 논길걷는날이었다. 처음부터 뛰면 그만 걷고 누울거라했었는데 다행히 바람도 많이 불고 4조가 노래 틀어줘서 신나게 걸어갔다. 그래서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걸어갔다. 걸어가는데 트로트는 짱이다ㅋㅋㅋ열심히 걸어가면서 다리가 있는데 거기서 부는 바람은 제일 시원하다😍 내가 성당에서 쉬면서 팀개인 춤연습을 배우는데 셔플이 너무 어려웠다. 역시 나는 몸치얐다. 설이언니는 춤을 너무 잘춰서 부러웠다. 설이언니가 다 알려주고 우리팀 아리랑 셔플은 팀장님이 가르쳐주셨는데 우리팀이 짱이었다. 성당에서 한 기차소리는 짱이었다. 출발하면서 해변도로에서 쉴줄알았는데 그냥 가서 조금 섭했다. 거기가 명당인데..끝도 없는 해변도로를 걷는것은 너무 힘들었고 팀장님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왕팀장님 짱👍동광중학교에 도착해서 텐트치는것은 꿈만 같았는데 다행히 강당에서 자서 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춤을 완벽히 숙지하고 다같이 춤추는데 우리팀이 제일 잘춘다해서 부끄럽기도 했는데 기분이 좋았다. 샤워장도 안에 있고 좋았지만 탈수기가 하나라니..제일 슬픈 말이었다. 다행히 강당에 에어컨 덕분에 잘 말랐고 열심히 물집따주신 간호팀장님도 짱이었다👍 음료수 남겨달라했더니 다 먹어서 실망이었던 우리팀 팔백원줘서 너무 웃겼다. 다음날 산을 걱정하며 12시 땡하자마자 생일 축하를 받고 바로 잠에 들었다.
6일째 발이 아파 산을 못타게 되었다. 그래서 학교에 남은 단원끼리 열심히 청소하며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었다. 배식을 준비하며 쓰레기를 모아 다 버리고 드디어 도착을 했는데 모두 힘들어보여서 더 미안했다. 하마 호준이오빠가 물을 안들고갔다고 가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면서 버스를 타고 수시로 생일 축하를 받으며 버스에서 자면서 인천공항에서 설명을 듣는데 안내해주시는 분 걸음이 단장님보다 더 빨라서 따라잡느라 힘들었다. 시원했지만 다리는 후들후들거렸다.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무의도 실미해수욕장을 가려고 배에서 내려서 좀 걸었는데 가방을 두고오라하셔서 다 두고 왔더니 내 아끼던 살이 그날 다 탔다. 너무 슬펐다. 생일이라고 숨 쉴틈 안주고 계속 빠뜨려서 힘들었고 살도 다 탔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진짜 잘 놀고 캠핑장에 도착해서 살 다 타가면서 열심히 조끼리 연습했다. 드디어 조끼리 열심히 준비했던것을 보여주는 시간이 왔는데 너무 떨리고 부끄러웠다. 그래서 더 열심히 다른 팀을 응원하면서 재밌게 즐겼다. 정말 상상도 못했던 1등을해서 행복했고 잘해준 우리 조원들한테 너무 고마웠다.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웠고 그만큼 더 많이 놀다 잤다.
7일째 드디어 마지막날이고 벌써 마지막날이다. 작년에는 지옥이었던 마지막날이 이번에는 오븐에서 걷는줄 알았다. 햇빛이 너무 뜨거웠고 같이 걷던 골든리트리버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ㅠㅠ너무 기여웠다. 여태 느꼈지만 팀장님들은 우릴 재밌게 해주셨고 4조팀장님이랑 제일 잘 놀았던것같닿ㅎ마지막이어서 모든게 아쉬웠고 중간에 문학산 타러 못가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다행히 우리조는 낙오없이 안다쳐서 와서 안심이었다ㅠ 다 너무 힘들어보이는게 눈에 보여서 진짜 미안했다. 경기장으로 걸어가는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팀이 있어서 할 수있었고 마지막에 모자날리는게 짱이었고 다같이 인사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다ㅠㅠ역시 마지막에는 힘든것보다 재밌는것만 생각난다.그래서 또오게 되는것이었다.
분명 처음에는 후회했던 내 신청이 나중에는 또 하고 싶은 신청으로 바뀌며 조원들이랑도 너무 재밌게 놀고 기자님들도 짱이었고 발아파서 걱정해주시고 같이 놀아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시던 팀장님들이랑 산에서 챙겨주시던 의료팀장님 아픈거 걱정해주시던 간호팀장님 물가져다주신 부모님 맨날 나 챙겨주던 설이언니 우리 팀들 다 젛았고 장난 다 받아주던 호준이 오빠도 고맙고 맨날 같이 오던 혜선이도 오글거리지만 잘챙겨주고 서희 서영이도 친해져서 좋았고 만나면 항상 웃어주던 예은이언니더 고맙구 량진이랑 미교도 재미있었어ㅎㅎ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했고 또 오고 싶게 되서 큰일났다.
우리 귀여운 지혜♥ 처음 봤을 때 정말 애교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주일 걷다보니 목소리도 점점 힘이빠지는게 느껴졌고 오기 전부터 안 좋았던 발목이 더 심각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줘서 너무 고마웠어 ㅎㅎ 항상 산타고 내려오면 반겨주고 부채질해주고 물뿌려주고 그때 표현은 못했지만 너무 고마웠어♥ 발목아픈거 빨리 낫고 종주하느라 고생많았고 해단식날봐♥
첫댓글 👍
🤗
골든 리트리버 이름은 여름이었을걸? 수고했어 지혜
오옹 여름이ㅎ해단식때 봐용👍
우리 귀여운 지혜♥ 처음 봤을 때 정말 애교가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일주일 걷다보니 목소리도 점점 힘이빠지는게 느껴졌고 오기 전부터 안 좋았던 발목이 더 심각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줘서 너무 고마웠어 ㅎㅎ 항상 산타고 내려오면 반겨주고 부채질해주고 물뿌려주고 그때 표현은 못했지만 너무 고마웠어♥ 발목아픈거 빨리 낫고 종주하느라 고생많았고 해단식날봐♥
설이 언니가 짱이야❤️
ㅋㅋ큰일났다 뭐야 ㅋㅋㅋㅋ 너무 귀여운 지혜 둘째날 밤부터 많이 친해졌지! 일주일동안 수고많았구 이제 매년 종주단에서 생일 보내는걸로..? ㅎㅎㅎ 해단식때보장!!💕
ㅋㅋㅋ언니 보고시펑😘
지혜!! 일주일동안 고생했어 작년보다 잘걷구 귀엽구 다른 조였지만 올해두 같이 종주해서 좋았어 내년에두 보구 해단식날 재밌게 놀자!!
언니도 고생많았어😍올해도 같이 종주하니깐 완전 좋았어❤️
지혜씨 발아픈데 걷느라 수고 많았어!! 지금은 다 나았지??나도 너란 친해져서 재미있었고 내년에는 더 친해지잨ㅋ 같이가 연락도 자주하고 해단식날 봅시당
서영❤️❤️연락 열심히하장ㅎ
작년 16회보다 더 힘들었지? 인대손상으로 깁스까지 하고 했으면 완전치유가 다 되서 와야지 그냥 깁스풀고 오니 더 힘들고 아프기만 하지. 물리치료 더 하고 한달에 1-2시간은 빨리 걷는 운동좀 하고 내년에는 뒤쳐지지 않게 잘 걸어보자. 고생했어.
넹ㅎㅎ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