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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 . 3 . 11
장소 : 통영 욕지도권 두미도!
인원 : 2명
물때 : 11물
날씨 : 아주 강한 바람!
조황 : 잡어로 손맛...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조촐하게 철관형님과 함께 둘이 어제 일요일 팀천류 시조회에 참석 하고
왓습니다.
일기예보상으로도 기상이 많이 좋질 않아서 걱정을 햇는데 역시나..
바람이 엄청 불더군요..
토요일 저녁 9시30분쯤 팀천류 회원분에 차량을 타고 경남 고성으로 출발!
가는도중 순천에 들려 다른 천류분 한분을 태우고 고성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넘어가더군요. 생각외로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앗네요
고성 스피드피싱랜드에 도착하여보니 많은 분들이 오셧더군요.
바다낚시탐사 운영자님과 회원분들 한사리FC 회원분들
프로낚시연맹 과 팀천류회원분들 까지해서 15분정도 계시더군요
일단 나머지 분들이 오실때까지 출조점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천류분들은 시조회 준비에 바쁘시더군요.
출조점 안에 어탁들을 보니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더군요.
나는 언제 5짜 조사가 돼려나.... 올해는 48 기록을 넘길수 잇을려나..
그렇게 12시30분쯤 시조회 준비가 다 끝나고 제사를 지내고 이런저런 이야기
로 용왕님께 안전 낚시 어복 충만 할수 잇도록 절도 올리고 천류분들 단체사진
남기시네요
천류분들에 모자 와 구명복을 보고 잇으니 저희도 언능 모자와구명복을
단체로 빨리 맞춰야 겟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렇게 제사를 다 지내고 다시 출조점으로 이동을 하여 배고품을 달래고자
천류분들이 준비해오신 음식으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머릿고기가 맛잇엇는데 초장을 그만 챙겨오질 못햇다는군요.
그래도 김치랑 먹으니 맛잇더군요 초장까지 잇엇으면 아마 더 먹엇을텐데^^
그리고 준비해오신 떡 진짜 맛잇엇습니다. 떡으로 배 채운듯 하네여 맛잇어서
^^
그렇게 음식을 먹으며 조 편성을 하엿습니다.
오늘 참석인원이 저희까지해서 24명정도 돼더군요
그렇게 12개조로 나누워서 2인1조로 내려서 1~3등까지 상품과 트로피를
주더군요
대상어는 감성돔 만약 감생이가 안나오면 4대돔으로 계측을 하고 4대돔도
안나오면 잡어씨알로 순위를 정한다고 하더군요
저와 철관형님이 한조가 돼서 제가 공하나를 뽑앗습니다.
8조가 나오더군요 조추첨도 다 끝내고 저희는 2시 30분까지
음식을 먹고 철관형님과 저는 낚시를 위해서 옆에 숙소로 들어가서
잠을 청해봅니다
그런데 30분쯤 지낫을 무렵 이제막 잠에 들려고 하니 두현형님이
부르시더군요.
사람들이 지금 출발해서 볼락이라도 잡아보잔다고 출발하잡니다..;;
그렇게 출조배에 올라 욕지도로 달립니다.
그러나 기상이 너무 않좋아 두미도 쪽으로 목적지를 바꿉니다.
배갑판위로 쏟아지는 바닷물을 보니 바람이 많이 부는듯 하더군요.
40분정도를 달려 두미도에 도착 최대한 바람을 피할수 잇는 포인트 위주로
사람들을 1조부터 차근차근 포인트에 내립니다.
1조부터 7조까지 다 내리고 저희 차례가 되엇습니다.
갯바위에 내리니 다행이 이곳은 바람에 영향을 어느정도 막아주고 잇더군요.
철관형님과 저는 고생하며 낚시를 안할수 잇겟다는 생각에 일단 안도합니다.
그러나 한번씩 몰아치는 강풍에 몸이 휘청거릴정도입니다.
천천히 채비를 준비를 하며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몸도 움추려 듭니다.
백크릴도 빨리 녹도록 물칸에 담가두고. 강한바람과 너울에 장비들이
날라가거나 쓸려가지 않게 단단히 짱박아 두고 1호대를 빼고 전자찌를 달아
볼락낚시에 도전을 해 봅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람이 거쎄지고 첨에 내릴때는 어느정도 의지가 돼던 이곳도
시간이 갈수록 맞바람이 불어오니 죽을맛입니다.
볼락이고 머고간에 쉬고 싶다는 생각에 낚시대를 거치대에 걸쳐놓고
바위틈사이에 낚시대가 날라가지 않도록 옴겨 놓습니다
막대찌에 캐미를 달고 열심히 낚시중이신 철관형님 참 낚시를 많이
좋아하시는분이죠.... 저바람에도 꿋꿋히 낚시 하시는거 보면 ㅎㅎ
구명복 뒤가 날라가네요 ㅋ
저는 바위틈에 숨어서 빨리 날이 밝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힘들게1시간 넘도록 버티고 버텨서 6시 30분쯤 철관형님에게
다가갑니다.
볼락 한마리도 못잡으셧더군요;; 콧물이 흘러 코끝이 하얗게 변한 형님에
얼굴을보고 잇노라니.. 가슴이 찡해지더군요 ㅋㅋ
이제 슬슬 날도 밝아 오려고 하니 낚시를 시작해볼까 하는 그순간...
갯바위에 내려서 그동안 불던 바람보다 몇배는 강한 바람이 순식간에
덮쳐옵니다.
갯바위 위에 놓아둔 풀백이 굴러가고 철관형님 찌케이스들이 날라다니고
제일큰일은 저에 낚시대가 날라가서 갯바위에 떨어집니다..ㅠ.ㅠ
후다닥 달려가서 낚시대를 정검해보니 아니나 다를까..초릿대가 반토막
낫습니다..
아... 낚시도 하기전에 초릿대가 나가다니...스피어대도 없는데..
철관형님도 1.5호대만 잇다는군요... 어쩔수 없이.. 렉서스vip 2호대를 빼서
채비를합니다.... 날은 밝앗고 급하게 채비를 합니다.
채비를 마치고 캐스팅.. 강한바람에 멀리 채비를 던져도 순식간에 찌가
발밑까지흘러 옵니다...
강한바람이 낚시대에 영향을 주니 무거운2호대 더욱 무겁습니다...ㅠ.ㅠ
그래도 황금시간대 집중 안할수가 없죠. 빠르게 원투성이 좋은 막대찌로 교체
를 하고 다시 멀리 투척 천천히 홈통쪽으로 흐르는 조류에 맞추어 막대찌를
흘려봅니다.
그때 철관형님이 첫수를 올립니다..
" 와 힘쓰는게 이거 삐드락수준인데.."
" 오 추카드려요 형님 삐드락 이라도 어디입니까 대상어인데 ㅋㅋ "
잠시후 올라온건 놀래미... 30조금 넘더군요..
저도 바로뒤 손맛도 별루 느껴지지 않는 작은 놀래미 한마리 올라옵니다.
그렇게 집중하며 찌를 흘린지 20분쯤 스물스물 입질공략지점에서 막대찌가
이쁘게 잠겨 듭니다.
여유줄 감아주고 빠르게 챔질. 아까 잡은 놀래미보다 묵직합니다..
근대.. 툭툭 안치죠... 간간히 치기는 하는데...지긋이 당기는듯한 느낌...
그렇죠 저번에 여수에서 잡아본 도다리 느낌.... 그놈입니다..
30조금 넘는 도다리가 올라옵니다.
잡어라도 이렇게 올라와주니 희망은 보입니다
1시간30분쯤 낚시를 할때부터 조류는 멈춰잇습니다..
첨에 올라오던 잡어들도 이젠 잡히질 않습니다.
그때 발밑근처까지 숭어떼들이 우르르 몰려옵니다.
씨알은 50~60정도 돼는 숭어들이 떠잇는 크릴엔 신경도 안쓰고
마실나오듯 떼를 지어 지나갑니다.
" 와 철관형님 숭어떼 봐요 엄청 많아요 "
" 훌치기로 배를 걸어버려야 하는데...훌치기 장비가 없네.."
그러나 마실나온 숭어떼들은 잠시 놀다 먼 바다로 다시 사라져갑니다.
밑밥을 뿌려줘도 신경도 안쓰는 숭어떼 밥먹고 마실 나온듯 하네요..;;
" 숭어 도다리 놀래미 학꽁치떼들까지 보면 감생이 잇는거 같은데..."
한참을 이렇게 중얼거리며 낚시를 해보지만... 바다에왕자 감생이는
감감무소식..
바람이 점점 강해지고 맞바람이 불어오니 콧물만 줄줄 흐르더군요..
먼바다부터 근처까지 강한바람에 바닷가 뒤집어 집니다..
그렇게 3시간 낚시를 하고 10시쯤 출조배가 다가옵니다.
" 풍량특보 떨어졋으니 지금 철수 해야합니다 철수 준비하세요 "
강한바람과 너울에 조기 철수를 결정 한듯 하더군요.
입질도 없고 강한바람에 시달리다보니 낚시고 머고 미련없이 철수 준비를
합니다.
10시 30분에 철수배에 올라 사람들을 다 태우고 조황을 물러보니
감생이 얼굴은 다들 못 보셧더군요.
잡어로만 손맛 보시고.. 오늘 순위는 아무래도 잡어씨알로 정해질듯 하더군요.
나름 30넘는 도다리 놀래미가 잇는 저희는 기대를 해봅니다 ㅋ
두미도 에서 고성까지 오는길 완전 바이킹 타는거 저리가라 입니다
얼마나 파도가 높고 심한지.. 생전 배멀미 안해본다던 철관형님과 조사님들이
멀미를 햇다는군요.
배위 장비들은 파도에 이미 다 젖어 버렷고. 심하게 요동치는 배안은
몸을 가누기도 힘들정도로 흔들립니다.
고생고생하며 고성에 도착하니. 11시30분쯤 됏더군요
3시간 낚시하고 왓지만... 몸은 지칩니다..
오후 4시까지 낚시한거랑 별차이 못느낄정도로..피곤하더군요.
출조점앞에 짐을 다 풀고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에 장원을 뽑습니다.
저와 철관형님은 기대를 하며 오늘 잡힌 잡어들을 살펴보고 조용히 오늘 잡은
잡어들은 차안에 도로 넣습니다....;;
팔뚝만한것 부터 40정도 돼는 씨알까지.....
대물놀래미 풍년이더군요...특히 1등 놀래미 팔뚝만 합니다..;;;;
아...그렇게 1등2등3등 날라갓습니다..
피곤한몸 쉬고 싶어 다른분들 상품을 타던 말던 저희는 조용히 출조점안
쇼파에 누워 잠을 청하고자 햇지만 두현형님 또 부릅니다..행운상이라도
타가라고..
오늘 시조회 준비 많이 하신듯 하네여
상품이 어마어마 합니다..낚시대가 몇개고..;;
행운상으로 가구점하시는 천류회원분이 대리석 탁자에... 사무용책상까지
찬조하시고... 여러 조구업체에서 후원하신 찌..원줄..목줄..루어대.
아이스박스에..갯바위에서 잠잘 자라거..침낭까지... 다 맘에 들더군요..
일단 1등2등3등은 패스... 행운상으로 루어대나..아이스박스..아님 탁자나..
책상. 4개중에 하나를 기대를 해봅니다.
먼저 1부터3등까지 시상을 맞치고 오늘 시조회에 참여해주신
바다낚시탐사회원.한사리fc 회원 그리고 저희 월드피싱 3곳 단체에
단체상을 주시더군요
이제 중요한 행운상 시간 ...
번호표를 뽑습니다.
번호표가 늦게 나오면 늦게 나올수록 제가 원하던 4개에 물품에 가까이
접근합니다... 먼저 나오면 나올수록 짜잘한거 받고요..
상품수와 나눠준 번호표가 딱 맞거든요 먼저타면 안됩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며 재일 늦게 번호가 나와라를 속으로 외치고 잇을때
첫번째 번호표를 뽑더군요
" 첫번째 행운상은 8조 A번 이원길님 "
주위에서 와~~ 추카합니다 그러더군요.....;
암울하더군요...고기복도 없으니...상복도 없다는...
그렇게 젤먼저 뽑혀서 받은게 찌3개... 그후로 나머지분들이 뽑히시고.
다들 찌나..원줄 목줄을 타시던중 철관형님도 마지막까지 가지 못하시고..
중간에 번호가 뽑혀서 원줄을 타십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안뽑힌 4분이 제일좋은 상품4개를 나두고 가위바위보로
1등부터4등까지 순위를 정하시고 1등부터 원하는 상품 골라가시더군요..
모든 시조회가 마무리돼고 마지막으로 식당으로 이동을하여
김치찌개에 배를 체우고 광주로 출발!
광주에 도착하니 5시 더군요
그래도 운전을 안하고 잠을 자고 오니 몸은 가뿐하고 좋더군요^^
오늘 하루 고생하신 철관형님 수고하셧습니다^^
이번주 저희 월드피싱시조회때 다들 뵙도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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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많이 하셨습니다!!!찌발이님 그리고 철관님 두분이 이제월드피싱 대표조사가 됐군여 ㅋㅋ
강한 바람맞고 두분 고생하셨습니다 근대 ... 상품이 어째 껄적지근하네요 !ㅋ
우리 월드 시조회에선 상품이 풍년이겠죠!! ㅎㅎ
추운날 고생이
많았습니다.
담 기회에 멋진 조황
기대 함께 해 봅니덩.
고생 많이했다 윌드 파이팅
시조회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ㅎ
난어탁언제할까 ㅠㅠ
멀리까정가서 빛내준 울횐님,언길이 항상 고생이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