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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측 양분 사태 표면화 |
현 지도부, 비상대책위 활동 전면 부인...충돌 불가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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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서 기자 mspark@kidokongbo.com [조회수 : 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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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개혁측 총회와의 합동(영입) 문제를 비롯해 광성교회 이탈측과 평강제일교회를 영입한 서북노회 문제 등 굵직한 현안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총회장:서기행)가 제90회 교단 총회를 앞두고 현 지도부와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길자연 옥한흠 등 6인)로 양분돼 극단적인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경총회장 길자연 예종탁목사를 비롯해 사랑의교회 원로 옥한흠목사와 이신 홍광장로 등이 참여하는 총회사태에 대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7월 27일자로 총회를 앞두고 확산되고 있는 현안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교단 총회의 지도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비대위는 성명을 기독신문에 광고를 통해 공개하면서 세력을 키울 것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총회장 서기행목사는 지난 4일 대전남부교회에서 총회 임원 및 상비부장과 전국의 93개 노회 노회장 서기 회계 등을 소집해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일부 총회 권력을 장악하려던 이들이 자기들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총회를 비상사태로 선언해 교단 정치원리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성총회를 압박하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결의문을 채택하려던 총회는 회원들의 반발로 결의문을 채택하지 못했으며, 서 총회장은 연석회의에 뒤이은 10일 담화문을 발표해 "총회가 마치 큰 혼란에 빠진 것처럼 비대위가 호도하고 있다" 반박했다. 서 총회장은 담화문에서 "총회비대위 조직은 총회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이며 개혁교단 영입은 총회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주장하고 "총회는 치리회의 최고회의로 모든 헌의와 청원을 의논하는 장이 열려있다"면서 기도와 충성을 요청했다. 서 총회장은 "총회는 절대로 흔들림이 없으며, 총회장과 임원들은 선배 총회장들과 성도들이 생명을 걸고 지켜온 교단의 역사를 충성스럽게 지킬 것"이라고 밝혀 양분된 교단의 분위기가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음을 반증했다. 예장 합동 총회는 지난 8일 총회회관 회의실에서 89회기 제1차 실행위원회의를 열었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혁 교단과의 통합문제만을 일부 언급한 채 교단 내의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폐회했다. 이로써 합동 총회는 오는 9월 27일로 예정된 제90회 총회에서 총회 현안 문제를 놓고 극단적인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합동측의 목회자 개혁그룹으로 알려진 교회갱신목회자협의회(대표:옥한흠)는 오는 22∼24일 안성수양관에서 영성수련회를 갖고 교단의 현안과 갱신을 위해 기도한다. 교갱협 관계자는 전국 노회의 뜻있는 목회자들로부터 비대위에 대한 관심이 높게 일어나고 있으며, 노회장을 중심으로 개혁의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수련회에서는 이같은 의지를 담은 결의문이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