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와 복음(28)"통회자복"(약4:8-10) / 장익순 목사
약4:8-10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8절에 보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
이 하시리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잘 이해하려면 "가까이 하라"라는 말을 잘 이해
해야 되는데요
이것은 하나님과 사귐의 정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신 성령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
데 있으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
시리라"라는 말은 의역을 하면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
이라 그리하면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라는 의미인
것 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8절을 보면 "죄인들"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믿는 자들로서 하나님을 가까지
하지 않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과 사귐을 갖지 않고 그러므로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사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을 4절에서는 "간음한 여인들"이라고 표현했는
데요
그래서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는 의미
는 성령을 좇지 않고 육신을 좇아 행한 것을 자백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성령을 좇아 행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때 자백하라는 말씀입니다
요일1:9에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
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
서 개끗하게 하실 것이요"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성령님께서 우리가 잘못한 것을 알려 주시면 얼
른 하나님께 "잘 못했습니다" 자백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상하고 통회하는 영혼은 절대 멸시하지 않으십
니다
시51편은 다윗이 나단 선지자를 통하여 밧세바를 범한 일
일이 하나님께 범죄한 것임을 깨닫고 성령의 감동 안에서
쓴 것인데 17절에 보면 이런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다윗은 성령의 감동 아래서 자기의 죄를 자백하고 있는데
성령으로 말미암아 이것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아!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나의 완전한 심령이 아니
라 상한 심령이구나! 내가 온전하지 못하니까, 아니 내가 온
전할 수가 없을 테니까 아예 하나님은 나에게 상한 심령을
구하고 계신 것이구나"
이런 깨달음이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도 성령의 조명으로
말미암아 있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의 처지를 이해해 주신다 이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하여 죄를 범할 것을 아시고도 우리를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첫 사람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은 저주를 내리시기
전에 여자의 후손 즉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살리실 것
을 약속해 주셨던 것이고 그 약속 따라 그 아들을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구주
로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구원을 베풀어 주고 계신 것입니
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또한 우리가 연약하여 넘어질 것을 아
시고도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혹 넘어졌을 때 그 아들의 피를 힘입고 아버지께
나와서 그 죄를 정직하게 자백하면 그 지은 죄를 용서해 주
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9절에서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라고 한 것입니다
잘 못한 것에 대하여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와서 통회자복
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라고 했
는데
너희 웃음, 즐거움이란 육신의 정욕을 좇아 행한 것을 말하
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칫 통회자복 하라 그러면 눈물 콧물 흘리며 큰 소
리를 내면서 자백하는 것을 생각하기 쉬운데 진정한 통회자
복의 본질은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는 성령님의 음성에 정직하게 인정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직하게 인정한 증거는 나는 죄에서 결코 자유
로울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고 더 이상 나를 신뢰하
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
니다
그러므로 자기는 통회 자복했다고 하는데 여전히 나를 신뢰
하며 살고 있다면 그는 진실로 통회 자복한 것이 아닌 것입
니다
이런 것을 보고 하나님과 게임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은 결코 만홀히 여김을 당하지 않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게임하듯 주님을 섬기는 우리들에
대하여 모르는 척, 그냥 넘어자는 척 오래 참으시다가 "이러
면 더 이상 안되겠다!" 라고 생각되실 때 징계를 하시는 것입
니다
이렇게 징계를 주시는 것을 6절에서 더욱 큰 은혜를 주신다
고 한 것입니다
이 징계가 왜 더욱 큰 은혜입니까?
이 징계를 통하여 하나님을 게임하듯 섬기는 우리의 버릇이
고쳐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우리의 허울의 벗겨지고 성령을 좇아 행함으로 비로
서 겸손한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삶의 이유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삶 말입니다
고후4:10-12"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
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
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10절에 보면 "주 앞에서 낮추라" 그랬는데요
그러나 징계없이 우리는 절대 주 앞에서 나를 낮출 수가 없
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말로야 나를 낮춘다고 할 수는 있지만 우리 육신 안에 죄가
있는 한 우리는 결코 나를 낮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를 낮췄다는 본질적 의미는 오직 그리스도만 신뢰하며
그리스도만 높인다는 것인데 우리는 그런 마음은 가질 수
는 있을지라도 실제 삶 속에서 그렇게 살지는 못하는 것입
니다
기회만 되면 내 의를 자랑하고 기회만 되면 내 공로를 자랑
하기 빠쁜 것이 우리들의 현주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말씀은 결국 더욱 큰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가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성결케 하고, 슬퍼하며 애통하며
주 앞에서 나를 낮추는 자로 말입니다
한마디로 나를 신뢰하지 않고 그리스도만 신뢰하는 즉 성
령을 좇아 행하는 자로 세워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더욱 큰 은혜 아래 있기에 힘쓰
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 성령과 교통 속
에서 성령님을 좇아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삶 가운데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