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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제28차 (52코스)율촌파출소~소라초등학교(53코스)~
여수종합버스터미널(54-1코스)~여수신항까지 걷기
○ 일시 : 2025. 7. 27.(일) 토요무박
○ 구간(두루누비 자료) : 30.8km
- 52코스 : 율촌파출소~조하리사무소~여수공항~덕양역~소라초등학교(14.5km)
- 53코스 : 소라초등학교~여천동주민센터~미평공원~여수종합버스터미널(11.5km)
- 54-1코스 :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여수expo국제관~여수신항(4.8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31.67km
○ 행정구역 :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소라면, 화장동, 선원동, 학동, 학용동, 시전동, 둔덕동, 미평동, 오림동,
연등동, 충무동, 덕충동, 수정동, 한려동
○ 인원 : 송주봉님, 최학주님, 유주열님, 산동네님, 사르리(신사산악회 43명)
○ 소요시간 : 8시간 30분(03시 59분~12시 30분)
○ 난이도 : ★
○ 감상평 : ★★.★/2
○ 추천시기 : 봄, 여름
○ 날씨 : 맑음, 기온 27.2 ℃ ~31.0℃(경상남도 여수시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죽전에서 탑승)
○ 개념도
▶ 52코스 : 율촌파출소~조하리사무소~여수공항~덕양역~소라초등학교
- 53코스 : 소라초등학교~여천동주민센터~미평공원~여수종합버스터미널
- 54-1코스 :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여수expo국제관~여수신항
○ 오륙스맵 기록
▶ 걸은 통계
▶ 걸은 궤적
▶ 걸은 고도
○ 길 위의 풍경 및 이야기
인생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는 긴 여정의 꿈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길이라 가장 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삶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그것은 최악일 것이다. 그래서 불교의 윤회설이 지금의 삶으로 돌아가지 않고 싶은 사람들이 들이 더 많기 때문에 믿고 싶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꿈속을 헤매더라도 오늘도 걷던 남파랑길을 걷기 위하여 집을 나선다.
오늘 남파랑길은 52코스, 53코스, 54-1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율촌파출소에서 52코스를 시작해서 조하리사무소 앞을 지나서 여수공항과 전라선 덕양역 앞을 지나 소라초등학교에서 끝이 나고 이어서 53코스는 쌍봉천 제방 도로를 따라 걷다 폐선된 전라선 옛길을 따라 걸어 여천주민센터 앞을 지나 길고 긴 철로 옛길에 조성된 갤러리 등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면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새로운 54-1코스 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 여기서 걷다 보면 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 세계박람회 개최 장소를 지나 바닷 바람을 맞으면 오늘 날머리 여수신항에 도착을 해서 끝이 날 것이다.
여수엑스포 박람회장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설레임이 가슴에 조금 남아 있어 방문했던 세월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시간도 의미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도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는 죽전, 신갈을 거쳐서 두 번의 휴게소에서 잠시 엔진을 식히고 들머리 율천파출소 앞에 도착을 해서 걷기를 시작한다.
[율촌파출소 : 04시 05분]
종교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주말에 종교시설을 찾는데 코리아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은 둘레길 안내판 큐알코드 앞에서 다녀 갔다는 성스러운 의식을 오늘도 남기고 있다.
파출소는 시끌벅쩍한 것 보다는 조용한 것이 지역에 사건사고 없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출동을 기다리는 순찰차가 파출소 건물을 지키고 있다.
이제는 낮이 짧아 지면서 랜턴이 없으면 걷는데 불편을 느끼게 만들고 있다. 농로 옆으로 갈대가 우거진 곳을 지나간다.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야경이다. 야경 불빛에 바다물뿐 아니라 주변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다. 보이지는 않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느낄수 있는 풍경이다.
[조하리사무소 : 04시 40분]
두루누비에서 조하리사무소라는 곳이 율촌득실마을회관가 동일 건물로 보인다.
밤의 세계에서 낮의 세계로 넘어오면서 구름도 색깔이 서서히 변해가고 있다. 아직은 검은 기운 기세가 꺽이지 않았다.
어둠속을 걷는 만큼이나 이 길을 걸었던 기억도 빠르게 잊혀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늘에 구름이 어서 오시게 환영을 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날이 환하게 밝아 올 것이다.
외진마을은 율촌면 취적리2구에 속해 있는 마을이다.
산아래 자리를 잡고 있는 봉정마을 기와지붕이 정겹게 보인다.
돌담길을 걸을 언제나 옛정취로 반가움이 느껴진다. 돌맹이 하나하나를 옮기면서 쌓아 올리면서 흘린 땀방울이 그대로 베어 있는 모습이다.
돌담과 비교되는 시맨트 암거통로를 지나서 걷는다.
짙은 녹색의 벼잎들은 서서히 올라오는 이삭을 받쳐주기 위하여 논을 가득 메우고 있다.
참깨꽃이 활짝 피어 있다. 꽃이 지고나면 참깨 수확으로 이어질 것이다.
전라선 옆길을 따라 걷는다. 전라선은 서울에서 출발 여수엑스포역까지 이어지는 철도이다.
썰물로 빠져 나간 바닷물로 갯벌은 사방으로 물길을 만들어 놓고 있다.
쓸쓸함이 기다림을 간직하고 있는 모습이다.
뭉게 먹구름 금방이라도 여수공항 활주로에 내려 앉으려는 모양이다.
여수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일출은 다 같은 일출인데 어느 지역이냐에 따라 의미를 크게 부여하는 것 같다.
구름에 짖눌렸던 땅의 기운도 붉은 햇살이 세상을 덮으니 생명을 다시 찾아가는 것 같다.
잠시 일출을 바라보면서 오늘 걷는 길도 오래동안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태양에 담아 본다.
어느 곳이나 공항가는 길은 누군가에게는 설레임을 일게 만든다. 구름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다 사라지지만 비행기는 출발한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여수공항 관제탑은 조용하다. 교통표지판은 좌측으로 손양원목사 유적공원과 여수애양병원을 가라고 알려주고 있다.
전라선 옆을 따라 걷는다. 기차길이 있으면 웬지 열차가 지나갔으며 하는 마음이 생긴다.
멀리서 봤을 때의 관제탑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꽤높아 보인다.
구름이 전봇대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이고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논 가운데 있는 농로 길을 따라 발걸음은 가볃게 움직인다.
언제나 지나가나 기다리던 열차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
일명 "핫도그"또는 "소세지"풀이라고 하는 부들이라는 정화능력이 뛰어나다는 식물이다.
경운기 엔진을 돌려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모습이다.
백일홍꽃이 활짝 피어 있다.
덕양역 모습이다. 덕양역에서 전라선과 여천선으로 갈라진다. 2011년에 여객취급을 중지, 2019년 화물취급도 중지됐다고 한다.
둘레길에서 벗어나 교각아래를 지나서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아침 식사를 먹는다.
여기부터 쌍봉천을 좌측으로 두고 나란히 걷는다.
좌측 쌍령천 제방길을 버리고 철길이 폐선되면서 조성한 길을 따라 걷는다.
산책로 양옆으로 나무를 식재한 시간이 지나 나무 그늘이 생겨 하천길을 따라 걷는 것 보다 훨씬 낫다.
곳곳에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편의 시설이 있는 것을 알았으면 여기서 아침식사를 했을 것이다.
구 덕양역사 모습이다. 구 덕양역은 1930년에 개통되었다고 한다.
현재 구 덕양역사 주변은 양지바름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덕양시장은 조용하다.
덕양시장은 덕양역이 개원하면서 1932년에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곱창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남파랑길 52코스가 끝나는 소라초등학교 앞이다. 소라초등학교는 1921년에 개교 하였다. 이어지는 길은 53코스를 진행한다.
소라초등학교 앞 22번 지방도로에서 다시 쌍봉천 산책로로 가기 위하여 골목길로 접어 든다.
쌍봉천 산책로에서 잠시 53코스 인증을 하기 위하여 외도를 하였다가 다시 만난다. 여기도 벚꽃이 피는 계저레 걸으면 화사함에 묻혀 걸을 것 같다.
간간히 동백나무가 있어 동백꽃 개화시기 11월부터 2~3월 시기에 걸어도 좋을 것 같다.
롯데마트 앞을 지나가기전에 들레길에서 잠시 일탈을 해서 편의점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고 물을 보충한다.
일요일이라 굳게 닫혀 있는 여천동주민센터 앞을 지나간다.
전라선 폐철로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풍경이다.
옛철길공원갤러리도 조성되어 있다. 걷기 바뻐서 자세히 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간다.
산책로와 자전거로도로는 계속이어지고 무더위에도 자전거 타는 시민과 산책를 걷는 시민들이 종종 보인다.
여수성동교회 가기전 자전거와 사람 전용 교량을 건너 간다.
지하통로를 따라 진행 한다.
통로에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미평공원에 들어선다. 여기도 나무 그늘이 있어 걸을만 하다.
미평공원에 대한 특색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이다.
미평공원 종합위치 안내도 이면서 금지사항에 대하여 표기해 놓았다.
공원 중간에 데크길도 설치되어 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그대로 담아 있는 학교벽화가 초등학교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수국은 6~7월에 개화하는데 끝물의 꽃도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추기에 충분하게 피어 있다.
수국꽃은 화려함보다 수수함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전라선 옛철길에서 벗어나 여수종합버스터미널로 내려온다.
여수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남파랑길 53코스가 끝나고 54코스가 시작된다. 54코스가 시작되는 안내판이 없이 전봇대에 작은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무더위는 아스팔트 도로를 녹이려는 듯이 맹렬하게 햇볕을 내려 쬐고 있다. 발걸음은 나도 모르는 새 그늘로 향하게 만들고 있다.
여수 중앙여자 중·고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간다.
축대면을 목재로 이용해서 쌓아 올려 친환경처럼 보인다,.
이제 길은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 되었단 곳으로 안내를 하고 있다.
2012년에 여수 세계박람회가 개최 되었던 장소에 도착을 한다. 관람객이 없어서 인지 조금은 한산해 보인다.
아마 이곳이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로 천정에 미디어 영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낮이라 그런지 보이지 않고 여름철 어린들을 위하 물놀이 캠프가 진행 중이다.
물놀이 캠프레 어울리는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행사장 바닥과 건물외벽은 세월의 흔적만이 남겨지고 있다.
사람들로 꽉차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인파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해상쇼를 했던 우측 원형 조형물을 녹이슬어 그때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다.
변함이 없어 보이는 곳은 호텔 건물만 그대로인 것처럼 보인다.
지금 이곳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원형 조형물 앞에서 해상쇼를 관람하던 모습이 스쳐지나 간다.
아직도 이곳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고 있다.
멀리서 보던 아름답다는 생각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어쩌면 지금 보고 있는 모습이 이곳의 모습이 아니기를 바란다.
남파랑길 54코스는 여수해양공원까지 인데 오늘은 여수 신항까지 54-1코스 끝이 나고 다음은 54-2코스로 진행을 할 예정이다.
오늘 걸은 길은 다양한 지역을 걸을 것 같다. 여수산업단지를 바라보면서 걷고 농경지도 걷고 여수공항을 따라 지나가고 전라선 옛철길을 공원으로 조성한 길을 길게 걷고 2012년에 개최 되었던 세계박람회 장소를 걸었다.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걷는 발걸음은 기온에 반비례해서 속도를 내면서 걸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가 작은 땅덩어리라고 말들을 하지만 내용물들을 들여다 보면은 산과 바다 들 그리고 경제력 등 세계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길을 걸었던 것 같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산악회에서 준비한 수박을 먹고 나서 서울로 출발하면서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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