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레이블의 이야기
몬태나의 사정은 내가 앞으로 하게될 이야기들과 큰 관계가 있다.
나는 몬태나의 친구 네 명이 어떤 이유로 몬태나에 살게되었고
몬태나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 장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릭 레이블은 외지인이며 지금은 주 상원의원이다.
칩 피그먼은 토박이로 부동산 개발업자이이며, 팀 헐스는 역시 토박이로 목장을 운영한다.
끝으로 존 쿡은 외지인으로 낚시 안내원이다.
먼제 릭 레이블의 이야기붵시작해보자
나는 캘리포니아 버클리 부근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다.
지금도 이곳에 목제 상품을 제작하는 사업체를 갖고 있다.
아내인 프랭키와 나는 열심히 일했다.
어느날 프랭키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당신은 하루 10~12시간을 일해요, 1주일에 하루도 쉬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 후 우리는 반(半)은퇴를 결심하고, 정착할 곳을 찾아서 서쪽을 7,500킬로미터를 여행했다.
1993년 비터루트에서도 한적한 쪽에 첫 집을 마련햇고, 1994년에는 빅터 시 근처의 목장을 사서 이주했다.
이제 프랭키는 목장에서 이집트산 아랍 말을 키우고,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사업체를 관리한다.
우리에게는 다섯 명의 자녀가 있다.
장남은 처음부터 뫁태나를 마음에 들어했고 지금은 우리 목장을 도맡아 관리한다.
나머지 네 아이는 몬태나의 생활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몬태나 사람들이 친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이곳으로 이주한 것에도 불만이 있는 듯하다.
요즘 나는 캘리포니아에 나흘을 머물고 나면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오고 싶은 심정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들이 쥐덫에 갇힌 쥐처럼 보인다!
프랭키는 1년에 두 번밖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하지 않는다. 그것도 조부모를 뵙기 이한 방문이다.
프랭키는 캘리포니아라는 말만 들어도 진절머리를 낸다.
내가 캘리포니아를 좋아하지 않는이유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최근에 나는 모임 때문에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다, 약간 시간이 남아서, 도심을 둘러보았다.
반대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눈을 내리깔고 나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했다.
낯선 사람에게 "좋은 아침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깜짝 놀라는표정이었다.
하지만 비터루트에서는 낯선 사람과 마주치면 눈인사라도 나누는 것이 원칙이다.
내가 정치계에 입문한 이유를 말해보면 나는 예전부터 많는 정치적 견해를 나름대로 갖고 있었다.
비터루트 선거구의 주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내게 대신 출마하라고 권했다.
게다가 프랭키까지 출마를 적극 권했다.
내가 결국 출마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신세를 갚기 위한 것'이었다.
사실 나는 그때까지 편안하게 살았기 때문에 지역민들을 위해서 더 멋진 삶의 터전을 만들고 싶었다.
내가 특별히 관심을 두는 분야는 삼림 관리이다.
내 지역 구에 수목이 많고 대다수의 유권자가 나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지역구에 속한 다비는 예전에 목재 판매로 상당히 부유한 도시였다.
따라서 삼림을 적절히 관리한다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원래 밸리에는 제재소가 일곱 군데나 있었지만 지금은 한 곳도 없다.
따라서 밸리는 일자리를 상실햇을 뿐만 아니라 경제 기반 시설까지 상실한 셈이다.
현재 이곳의 삼림 관리는 환경 단체들과 연방 정부가 결정하고 있다.
카운티와 주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 나는 주의회에서 삼림관리워원회에 소속되어
연방 정부, 주 정부, 카운티 간의 긴밀한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몬태나는 1인당 소득에서 미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50개 주에서 49위이다.
벌목, 석탄, 고낭산, 석유, 가스 등 채취 산업이 소락햇기 때문이다.
특히 노동조합이 결성괴고 고임금이 보장되던 일자리들이 사라졌다.
물론 우리가 과거처럼 마구잡이로 채취하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이곳 비터루트에서는 부모 모두가 일해야 한다.
그런대로 먹고 살려면 두 직업을 가져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지나치게 울창한 삼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환경보호론자이든 아니든, 이곳 사람들은
우리 삼림에서 나무를 적잖게 베어내야 한다는사실에 모두가 동의한다.
삼림을 원상태로 복원하려면 많은 나무를 솎아내야 한다. .특히 작은나무들을 배어내야 한다.
지금은 산불이 그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는실정이다.
연방 정부의 '전국 산불 대책'은 원칙에 따른 벌채(伐採)로 산불의 확산을 막자는 데 있고,
바이오매스(biomass,열자원으로서의 식물체 및 동물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 부수적 효과까지 기대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사용되는 목재의 대부분이 캐나다에서 수입된다.
하지만 국유림의 원래 취지는 목재를 안정되게 공급하고 분수계를 보호하는 데 있었다.
또한 과거에는 국유림에서 얻는 수입의 25퍼센트가 교육에 투자되었지만
최근 들어 국유림의 수입이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벌목의 허락은 교육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현재 라발라카운티 전체를 아우르는 성장 정책은 없다. 지난 10년 동안 밸리의 인구가 40퍼센트나 증가앴다.
향후 10년 동안에도 40퍼센트가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그 후 40퍼센트는 어디로 가겠는가?
점점 많는 사람이 유입되는데 문을 지금처럼 잠가둘 수 있을까?
아니 우리에게 문을 잠가둘 권리가 있는 것일까?
농부가 농지를 분할해서 팔거나, 다른 용도로 개발하는 것을 금지해야만 하는 것일까?
농부라고 평생 동안 농사만 짓다가 죽으라는 법이 있는가?
농부에게 노후 자금은 땅이 전부이다. 농부가 개발용이나 택지용으로 농지를 팔 수 없도록 금지한다면
그가 은퇴해서 죽을 때까지 당신이 먹여 살릴 것인가.?
성장의 장기적 효과로, 과거에 그랬듯이 미래에도 순환적 흐름이 있을 것이다.
일례로 외지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다.
몬태나는 크게 발전하지 않겠지만 라바맄운티는 꾸준히 발전하리라 생각된다.
라발리카운티에는 방대한 면적의 공공 용지가 있다. 물론 이곳의 땅값은 오를 데까지 오를 것이다.
구매자들이 싼 땅을 찾아 다른 곳을 찾아갈 정도까지는 오를 것이라 예상된다.
하여간 밸리의 모든 농지가 개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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