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대전일보신춘문예 당선되기도
소설가 김숨(41. 본명 김수진)의 중편 ‘뿌리이야기’가 올해 문학사상이 주관한 제 39회 이상문학상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
 |
|
▲ 김숨 작가 |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는 7일 김숨의 ‘뿌리이야기’를 대상 수상작으로 최종 발표했다.
중편 ‘뿌리이야기’는 ‘인간을 나무에 비유해 산업화와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삶의 고통을 예리하고 심도 있게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숨 작가는 “수상소식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면서 “‘뿌리이야기’를 발표하고 나서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4년 울산에서 태어나 대전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97년 대전일보신춘문예에 ‘느림에 대하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98년 단편 ‘중세의 시간’으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한 이래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소설집으로 ‘투견’ ‘침대’ 간과 쓸개‘ ’국수‘ 장편소설로 ’백치들‘ ’철‘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물’ ‘노란 개를 버리러’ 등이 있으며 2006년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했다.
김 소설가는 현재, ‘작업’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2010년 허균문학상을 받았고 2013년에는 ‘그 밤의 경숙’ 으로 제58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초에 열린다. 대상상금은 3500만원, 수상 작품집은 이달 20일 발간될 예정이다.
한편, 이상문학상은 지난 77년부터 문학사상이 26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목숨을 잃은 천재작가 이상(본명 김해경)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해마다 시상해오는 국내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철휘(목요언론인클럽 이사)
< 저작권자 © 목요언론인클럽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첫댓글 와~ 이상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