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VS_GZ7L-Yk
솜털같은 함박눈이 가슴을 덮고
시린 달 품어 꿈을 키우던
유년이었습니다
동백꽃 돌담 집 여다지 문 옆에
달빛에 비치던 당신의 얼굴
옷고름 풀고 내어 물리는 젖가슴
봄날 햇살처럼 따스했습니다
외로운 길에 눈물은 소나기 되어
일렁이는 저 바다 기억 끝
당신 앞에서 식어버린 심장소리
희미하게 들려옵니다
"얘야! 너 왔으니 나 이제 편안히 쉬련다."
그 고된 삶을 내려놓으시고
당신은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나뭇잎 갉아 먹은 세월에도
꿈을 잃지 않고 당신의 그 품속을
동경憧憬하는 일입니다.
첫댓글 시인이 쏟아내는 언어는
누군가를 울컥 하게 합니나
불러도 대답없는 엄마의 젖가슴
우리는 그 아린 기억 속에서 삽니다
제 이 타이틀로 시집을 내려 하는 중인데요 괜찮은지요
아 생전의 불효
돌이켜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젖가슴은 저의 모성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