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자세하게 이해하기(29)- 무화과 나뭇잎 vs 가죽옷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창 3:7)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창 3:21)
범죄한 아담과 하와는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단절 됩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용납하지 못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수치심을 느낍니다.
열등감, 우월감, 비교의식, 수치심 등등 이 모든 것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는 증거입니다.
자신과의 관계가 단절 된 증거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부끄러움(수치심)을 가리기 위해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습니다.
무화과 나뭇잎으로 만든 치마는 자기 힘으로 구원 받겠다는 자력 구원의 상징입니다.
세상의 종교, 철학, 학문, 과학, 재물 등등 모든 것들이 이에 해당 됩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 조차도 사람을 의롭게 하지 못합니다.
죄인임을 깨닫게 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8)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것 아니고,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 받은 것입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롬 4:2)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조차 하나님께 나아 갈 때에 믿음으로 나아가려 하지 않고, 행위로 나아가려 합니다.
행위라 말하는 것은, 사역, 봉사, 헌신 등등 우리가 자랑 하는 것들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그리스도를 힘입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5)
<하나님의 의>, <그리스도의 의> 그것이 성경에 처음 계시 된 것이 <가죽옷>입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의 허물을 가려 주기 위해 짐승이 피흘리고, 대신 희생 된 것입니다.
가죽옷은 희생당하실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가죽옷을 입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이 자기 힘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힘입는 가죽옷을 입고 나아오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가죽옷을 입은 성도들이 입을 또다른 옷 <세마포>가 있습니다.
<세마포>는 성도들이 믿음으로 구원받고 죄 용서 받았지만, 옳은 행실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계 19:8)
우리는 지금 어느 단계에 머물러 있나요?
무화과 나뭇잎?
가죽옷?
세마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