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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어 철학사: 4.6B, 스피노자에서 정념들
천야 추천 0 조회 129 24.01.19 00:1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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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1.30 11:40

    첫댓글 # 8절의 2로서 후대의 영향에 대한 소견을 보탠다면.
    브레이어의 이 글(4장)에서, 스피노자에게 플로티노스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다음 8장의 라이프니츠에서는 플로티노스의 영향을 여러 번 표현하고 잇다. 나로서는 벩송의 꼴레쥬 드 프랑스의 강의록을 읽었을 때, 벩송이 설명하듯이, 스피노자의 연역적 체계와 달리 라이프니츠의 개체성에 대한 논의가 플로티누스에 더 닮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왜 스티노자에게 플로티노스의 영향이라고 설명했을까? - 유일 신앙자와 크리스토스 신봉자들의 고의적 착오였을까? 아니면, 스피노자의 세파라드를 강조하기였을까? - 어쩌면 그리스철학의 우주발생론과 우주론의 차이가 있듯이, 스피노자에게는 우주론의 선전제 속에서 자연의 풀림을 설명했다면, 라이프니츠는 우주발생론의 측면에서 자연의 풀림과 감김 또는 생성과 소멸을 염두에 두고 전체 자연과 개별적 사물들의 관계를 설명했을 것이다.

  • 작성자 24.01.30 11:42

    (위를 이어서) 라이프니츠 시대까지도 생명의 유전과 진화를 몰랐지만, 자연에는 압축의 확장(ex-pression)과 긴장의 확장(ex-tension)과 달리, 개체들 각각에 힘(에너지)의 임의작[자율절] 활동이 있어서 접힘(plie)과 풀림의 이중적 활동성(생명성까지는 아니지만)과 같은 접힘의 풀림(ex-plication)이 있다고 여기기 시작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들뢰즈가 스피노자에 대해 단행본을 내면서 표현(expression, 압축의 풀어짐)에 주목했는데, 나중에 라이프니츠에 관한 단행본에서 접힘(주름)에 주목하면서 설명(explication, 주름의 풀림과 감)에 대해 서술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 벩송이 스피노자보다 라이프니츠에게서 우주발생론을 보듯이, 들뢰즈는 라이프니츠에서 발명, 창안, 창발을 보았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는가? (57LMJ)]

  • 작성자 24.01.30 11:46

    #
    우주발생론은 동적인데 비해 우주론은 정적이다.
    영원의 상하에서는 설명은 공시태적이고 지속의 상하에서는 통시태적이다.
    우주론을 공시태적으로 파악하면, 프로이트와 라깡의 기나긴 이야기(파라독사)들이 풀어질 것이고
    우주발생론을 통시태로 사유하면, 벩송과 들뢰즈의 생성과 과정, 그리고 자연회귀가 느껴질 것이다. (57L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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