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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의 낚시여행 - { ( 경기도 가평군 청평 견지 배낚시 ) - 편 }
지독한 폭염으로 거리에 사람 하나 찾아볼 수 없는 혹독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서울의 한 낮
숨막힐 정도로 뜨거운 태양은 눈앞이 어지러울 정도 마음 같아서는 하던 일 멈추고 어디 시원한
물가나 그늘 속으로 도망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정말 요즘 같은 더위에는 물가가 최고의 대안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계곡의 시원한 폭포나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곡이 그립다
그래도 꾼이기에 이 시절 갈만한 곳을 더위를 피하는 장소와 맞추고 싶은 심정이 굴뚝같다
마른 장마로 7월에 반짝했던 비는 언제 왔는지 거리엔 마른 먼지만이 날리는 이 시기에
시원하고 낚시도 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다.
김 삿갓 어르신도 무더위엔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상상된다.
여름 꽃인 고마리...
결국...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청평댐 하류 대성리 강가에 있는 견지 배 낚시터를 생각해 내었다.
이곳은 배견지와 여울견지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물 흐름이 완만한 곳에서는 붕어 낚시도 가능한 곳이다.
절기상으로는 입추가 지난지도 여러날이 되었지만, 무더위는 아직도 맹위를 떨치며 기세가 꺽이질 않는다.
올림픽도로-> 미사리 -> 춘천간 고속도로 ->다시 경춘 국도를 이용하여 35분 정도
소요로 도착할 수 있는 대성리 배 견지 낚시터
아무리 더워도 절기는 속일 수 없는 것인지 물봉선이 많이 피어 있네요
현리에서 내려오는 물과 북한강이 만나는 합수머리, 수량이 많을땐 붕어 낚시도 잘 되는 곳이다.
강가에 핀 도라지 꽃
조종천의 모습
어리연꽃
나비의 사랑 노래
이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강가에 낚싯대 한 대 담구고
강심을 유혹하는 찌 톱만 바라보아도 마음이 이처럼 편안한 것을 ...
붕어가 아닌 모래무지, 마자, 피라미면 어떠랴~~
배견지로 낚시를 하면 50여 수는 기본
대낚시도 가능하고
시원한 여울 견지는 물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 대성리 견지 낚시터 부근이다.
푸른 초원 위에 야영도 오케이
조종천과 북한강의 합수머리에는 붕어 낚시도 가능하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풍경
청평댐 아래에 있는 대성리 배 견지터 전경
청평댐 경계 수역 바로 아래가 견지 낚시의 명당
큰물이 지면 안전 지대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배낚시터 편의 시설은 간이식이라 조금 불편하다
더위를 피해 강가로 물놀아 나온 가족의 행복한 모습
행복이란 결코 객관적이거나 보편타당한 상황일 수 없음을 깨닫기에는
견지 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꾼의 모습
시원한 풍경, 안전을 위해 구명 조끼는 필수
더위를 피해 대성리 강가로 피서 아닌 피서를 온 우리 일행들
강가 몽돌밭에 텐트를 치고 산책을 하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좋아 보인다.
배견지 낚시와 여울 견지 낚시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모습도 여름 풍경에 어울린다.
배 견지를 위해 낚싯배로 나가는 꾼들의 모습
시원한 8월 강가의 시원한 풍경
구명 조끼를 장착한 채 배를 타고 포인트로 이동하기 전의 모습
낚시 배와 미끼 일절을 포함한 견지 배 낚시는 그저 맨 몸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깻묵 가루와 구더기를 바가지에 골고루 섞어 설망에 넣고 설망에 추와 줄을 달아 배 앞에 물에
던져두면 썰망에서 믺끼가 조금씩 빠져나와 떠내려가면, 구더가를 한 두 마리 견지 바늘에 꿰여
설망의 미끼가 떠내려 가는 방향으로 던져주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손님을 기다리는 견짓배의 모습
하루 종일 2인 기준 5만원이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나룻배인 무동력 견짓배를 동력선이 끌고가서 포인트에 닻을 내리고 낚시를 하는 방식으로
돌아올때는 역순으로 생각하면 된다.
대개는 2명이 배 하나를 이용하지만 혼자 이용하는 손님도 많다.
이런 방법으로 목적지로 출발 한다
여름 강가의 풍경
고즈넉하고 목가적이다 ^^
시원한 강가를 찾은 가족
연인들..
청평 배낚시터 첫집의 쥔장의 포스가 멋지다
식사를 위해 낚싯배를 놔두고 뭍으로 나오는 손님들
닻에 묶인 채 식사하러 가신 꾼들을 기다리는 빈 배의 모습
교각 아래에 우글거리는 쏘가리와 메기를 목표로 원투 릴 낚시를 즐기는 꾼들의 모습
60 강가의 맑은 물
피시엔 피플 후원터인 청평 배낚시 첫집의 모습
이번 반짝 피서에 동참하신 베스트님과 무주공산 선배님
두 분은 대낚시도 잘하지만 견지낚시에도 일가견이 있다
오늘도 한 번 멋진 솜씨로 씨알 좋은 누치를 잡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한다.
배스트님이 첫 수를 낚아 올린다
견지낚시는 대낚시와 달리 빨리 승부가 나기 때문에 대낚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을 수도 있지만 견지 나름의 매력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는 하다.
강가에서 대낚으로 강고기를 잡는 사람들...
더위를 피해 뱃놀이는 즐기는 사람 등 여러 장르로 강을 즐기고 있는 것이 좋아 보인다.
대성리 강가의 시원한 여름 풍경
썰망 투여를 하고 있는 모습
무주공산 선배님도 한 수 올리고 포즈를 취해 주신다
73 손님을 기다리는 견짓배의 모습
청평 견지 배낚시 첫집의 손님 운반선
여름 강가의 시원하고 평화로운 풍경
시원한 풍경이긴 하지만 구명 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좋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요즘은 한여름이라 전료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밤을 제외하고는 발전용 방류를
계속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 견지 낚시를 즐길 수 있다.77
철수를 위해 배를 바꿔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견지 낚시에 낚여 올라오는 누치의 라이징 모습
한 시간만 낚시를 하여도 20~30 수 정도의 조과를 올리는 건 쉽지 않다 80
저 멀리 첫집 관리소가 보인다.
낚여 올라오는 누치의 모습
30 cm 전후의 적비가 대부분이지만 더위가 좀 누그러지면 씨알이 굵어진다고 합니다
견지 낚시에 여념이 없는 베스트님과 무주공산 선배님
청평 대성리 강가의 모습 85
밤에 이곳을 찾아와 밤낚시도 해보고 아침 나절에는 배견지로 제대로 된 손 맛을 만끽하면서 피서를 하고 있으니
이만하면 그런대로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청평 대성리 강가는 여름의 천국이다, 수상스키, 다슬기 잡기. 뱃놀이, 여울견지, 자전거 하이킹,
트래킹, 대낚시, 릴낚시와 오토캠핑 등 많은 장르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일행은 두 시간 정도의 배견지 낚시에 50 여 수의 누치를 낚아 올렸다
91 이곳에서 이 정도의 조과는 다반사이지만 더위를 피해 피서도 즐기고 손 맛도 느낄 수
있는 곳을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기에 이 더운날 잠깐의 외출로도 즐길 수 있는 배견지 낚시를
추천한다.
시원하고 스릴도 있으며 동적인 낚시라 그런대로 재미도 있다
잦은 입질에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일행들
동시에 낚이기도 할 정도로 조황이 좋습니다.
붕어가 이렇게 낚인다면 대낚시를 하지 않을 듯, 적당히 잡히는 것도 낚의의 또다른 묘미
한낮으로 가는 시간이라 강물 위에 있어도 덥기는 마찬기지...
몇 마리 더 낚고 철수를 해야 할 생각입니다.
연인들과 같이하는 배견지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대성리 강가의 여울 견지하는 모습도 보기가 좋습니다.
수상스키를 타는 시원한 모습을 보며 천천히 철수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역동적인 낚시, 배견지 낚시...참 재미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름의 정점 한낮에 배견지 낚시에 열중하다 보니 더위도 잊고 몇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꾼이라 그런지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는 무주공산 선배님
팔이 아플 정도로 누치를 잡아 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누치와 피라미이지만 간혹 쏘가리나 강준치 또는 잉어가 낚여 꾼들을 당황하게 하기도 합니다
혼인색을 띈 피라미도 낚입니다
이런 씨알의 누치는 흔한 편
여름의 정점, 참을수 없는 무더위를 피해 짬낚시로 즐겼던 청평 배견지 낚시를 마치고
귀로를 준비할 시간입니다
밤을 제외한 시간엔 배견지 낚시가 가능하고 언제 찾아도 낚시할 수 있을 정도로 견지배는 많은 편
바람한번 스치고 가면, 스산해지는 마음... 파랗 하늘을 보면... 외로운 눈빛, 변할리 없는 시간이지만
흔들리는 마음... 또 한번의 설레임으로 단풍 빛깔 꿈을 꾸어본다.나뭇잎 향기가 가슴속까지 스미는데...
나는 이 계절에 또 어떤 방황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물안개 낀 새벽 강가.. 저만큼 우뚝 선 채 뛰어넘을 수 없는 공간들의 침묵... 존재하면서도 부재하는 듯한
이 고요함이 얼마나 신선한가... 모두에게 멀리 도망쳐 나와 홀로 깊숙히 빠저드는 즐거움이여...이 미지수.......... 아마도 우린 이런 것을 찾으려 주말마다 물가를 찾는지도 모른다
중년 나이에 여행이라 하면... 그건 멀리있는 풍경을 찾아 떠나는 밖에의 여행이 아니라
자신안에 스치움과 떠오르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고 자신을 끊임없이 변모시켜 다듬어 가는내면에의 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배견지 낚시를 마치고 첫집 관리실로 나갑니다.
즐겁고 재미 있었던 배견지 낚시...가을이 깊어면 다시 한 번 찾으리라는 생각을 하며 낚시를 마칩니다
이제 절기로는 가을.. 지는 꽃잎을 맨가슴으로 받기엔 차마 떨리는 순간, 하이얀 銀紙로 가을이 내리겠지요.
삶이 바랜 힌 빛의 치자꽃이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곳, 속죄하는 마음으로 부끄러운 일상을 태우며
바람 끝에 그리움 실어 님에게나 띄워 볼까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절기는 가을이지만 실제는 여름의 한복판인 요즘 더위를 피하면서 낚시도 즐길 수 있는 방편으로
배견지 낚시를 택해 즐겼던 하루는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구슬처럼 흩어지는 몇 웅큼의 햇쌀과 땅을 하늘로 끌어 올리는 참새 몇마리와 피지 않은 갈대들...
풍성할수록 여위여 가는 내 가슴.... 풍성할수록 드러나는 내 마음의 빈곤....올가을엔 풍요로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낚시를 마치고 귀로에 오릅니다.
열대야와 복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은 환경 이었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보낸 견지배 낚시 여행은
두고두고 우리 일행들에게 회자될 만큼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었다.
청평댐의 배수가 지속적으로 되어 어려움 없이 견지 대상어를 마릿수로 낚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청평 견지배 낚시 여행은 우리 일행에겐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멋진 낚시여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쾌지수 높은 우기에 어려운 동행 출조를 해주신 베스트님, 무주공산 선배님께
감사들 드리며 청평 견지 낚시 여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