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을 가르쳐라
강충인
미래교육자
4차 산업시대는 융합시대이다. 융합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로 경쟁력을 창출한다. 한국교육의 문제점은 융합을 위한 소통에서 자기소개를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다. 무엇이 이런 학생을 양성하게 되었을까? 줄 세우기 평가교육, 암기위주의 주입교육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시하는 풍토 때문에 무엇이든 점수로 평가하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소개는 점수로 평가하지 않는다. 내용을 듣고 감동한다.
ooo라고 합니다. ooo를 잘 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자신이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4차 산업 융합시대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유아독존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야 사는가? 이것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길이다.
함께 살기위해서는 자신을 자연스럽게 소개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특기, 장점, 체험과 경험의 노하우로 공존하며 경쟁력을 창출 해야만 한다. 자기소개서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입학할 때 기본제출서이고 취업할 때 결정적 평가 자료이다. 그럼에도 문법이나 공식은 수없이 반복하여 가르치고 학원까지 보내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자기소개 쓰는 방법은 제대로 가르치질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소홀하게 취급하는 것이 한국교육의 모순이다.
왜 우리는 기본적이고 가장중요한 자기소개서 쓰는 교육을 방치하는 것일까? 평가교육이 근본적 원인이다. 줄 세우고 평가하는 교사를 최고우수교사로 인정하는 통치주의적인 사고방식이 그렇게 만들었다. 무엇이든 순서를 정하고 계급이나 계층을 만드는 잘못된 교육관이 시대에 필요한 인재교육을 병들게 했다. 돈을 들여 학원에 보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처럼 변질되었고 금 수저, 흙 수저의 갈등을 만들었다. 자신 있게 자기를 소개하지 못하는 바보교육 장님교육이 물질만능 시대 소유물로 만든 것이다.
고등학교 대학교 입시부터 돈 주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위해 뛰어다니는 학생과 학부모, 스펙 만들려고 대학 공부를 뒷전으로 하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대학생들!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기업에서는 자기소개내용이 부실하고 거짓이나 가식으로 작성되면 탈락시킨다. 16년을 공부하고도 수많은 자격증 토플등 최우수 스펙을 만들면서도 정작 올바르게 자기소개서 하나 제대로 쓰지 못한다.
자기소개서 쓰는 교육은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 작성기본 방법만 알면 누구나 사실적이고 진솔한 자기소개서로 읽는 사람을 감동시킬 수가 있다. 그럼에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학창시절 체험하고 경험한 내용을 기록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기소개서에 쓸 자로가 없으니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를 잘 쓰려면 어려서부터 일기장부터 쓰는 습관이 필요하다. 보고 듣는 것, 관찰하고 분석했던 것, 체험하고 경험했던 것, 학습하고 대화하고 토론 했던 것,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여행 탐구, 연구 활동 등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습관을 키우면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는 자료는 무궁무진하다.
학창시절 교과 및 비교과활동을 통해 보고 느낀 점과 얻은 점을 바탕으로 자기를 소개하면 감동적인 자기소개서가 된다. 학창시절 아무런 기록 없이 지가소개서를 쓰려고 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헤매고 남에게 써달라고 부탁하고 돈 두고 허위로 만드는 것이 한국교육의 모순이고 허상이다. 지금부터 일기장부터 쓰는 교육을 실시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