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LPG 차량은 아이들 상태에서도 엔진 떨림이 상당히 큰 차량입니다.
상기 정비후 엔진이 떨리는 RPM 대역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LPG 차량의 운전자에게 관심의 대상중 하나인 듀티를 장비없이 그냥 감으로 맞추는 방법에 대해서 나름대로 설명을 해봅니다...
사실 스텝모터를 정비한 시간(약 5분) 보다 이 듀티를 맞추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약 1시간 넘게)
듀티가 맞지 않았을때 차량의 증상으로 들수 있는 것은...
1) 머플러의 배기음이 둥~둥~둥 북을 치듯 불규칙하다...
2) 엔진의 소리가 부드럽지 못하고 소음이 심한 듯 느껴진다.
3) 배기가스의 냄새가 매캐하다...
4) 배기가스가 안개 피듯 피어오르지 않고 강하게 분출된다.
5) 상기의 증상처럼 이유없이 시동이 꺼진다. ..
6) 엔진의 떨림이 심하다...(이때는 엔진이 앞뒤로 움직이게 됨)
7) 엑셀레이터를 밟았다가 놓으면 RPM이 떨어졌다가 다시 정상 위치로 갈 경우...
상기와 같은 증상중 하나라도 해당이 되면 듀티가 안맞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단, 전기적인 장치가 (배선 및 플러그) 정상이라는 조건하에서.....)
* 계측기 없이 듀티를 맞추는 방법
꼭 계측기 가 있어야 듀티를 맞출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운전자는 머플러에서 나오는 출력(배기가스 상태)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 출력 상태를 갖고 차량의 상태를 판단하면서 듀티를 맞출수 있습니다.
1) 작업전의 차량 상태를 기억하여 둔다...(특히 머플러의 배기음)
2) 베이퍼 라이져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조정 밸브를 엔진 시동이 꺼질려고 덜덜덜거릴때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돌린다... 이때 믹서의 총량 밸브 상태는 무시한다....
3) 베이퍼라이져의 조정 밸브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서 가급적 15도 씩 돌려주고 한 템포 있다가 RPM을 확인하면서 약 500~ 600 정도까지 올린다.
여기서 RPM을 올릴때 배기음이 북을 치듯 둥둥둥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다소 부드러워지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계속 RPM을 올려야 합니다. 만일 RPM이 1000 정도 되서야 배기음의 북치는 소리가 없어졌다면 1000까지 그대로 올려줍니다...
원래 이론상으로는 희박연료 제어라 하여 베이퍼라이져에서 개스량을 희박한 쪽으로 조정하면 가장 이상적이라 할수 있으나.
카니발 전용 LPG 차량은 희박 연료 셋팅이 이론상황하고 달라서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봐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 적정 수준의 개스량이 분출되어야만 한다는 것이고 희박연료 셋팅이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희박 연료 셋팅에 도전해 봅니다...
(카니발 개조차량은 LPG 전용 차량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희박연료 셋팅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 RPM을 보상하는 보상 제어 시스템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런것이라 생각되는군요~!
4) 이 상태에서 배기음과 배기 냄새를 학인해둔다...
만일 RPM이 500~600 정도에서 북치는 소리가 없어졌다면 거의 이상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치 않을수도 있구요~~ 만일 이 상태에서 배기음이 부두럽거나 구수한 냄새가 난다면 듀티가 어느 정도 맞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믹서의 총량밸브로 RPM을 약 750~800 정도로 끌어 올려준다면 듀티가 어느 정도 맞았다고 볼수 있겠지요~~!
믹서의 총량밸브는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RPM이 떨어지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RPM이 올라갑니다. (베이퍼라이져와 반대입니다)
5) 일단 베이퍼 라이져의 조정이 끝났으면 이제 믹서의 총량밸브를 조정합니다...
총량 밸브를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RPM을 최대로 낮추어 줍니다.
계속해서 배기음과 냄새를 확인해야 합니다..
아마도 RPM이 떨어졌기 때문에 엔진이 떤다거나 배기음이 불규칙 할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엔진이 떨리지 않는 부분과 배기음이 부드러워 지는 부분까지 RPM을 다시 올려줍니다.
아마 이상태까지 되었다면 RPM이 적정 RPM 인 750~850 사이보다 다소 높을것이라 생각됩니다.
6) 최소한 희박 연료의 셋팅을 하기 위하여 다시 베이퍼라이져의 조정 밸브로 RPM을 낮춰봅니다.
이때 RPM을 낮출때는 엔진의 떨림과 배기음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한 부분입니다....미세하게 맞추는 작업이 시작되는 부분이죠~!
엔진의 떨림이 없어지는 부분까지만 RPM을 낮춰줍니다..
아마 RPM이 750 아래로 떨어질수도 있는 상태일 것입니다.
이때 다시 믹서의 총량밸브를 조정하여 다시 RPM을 적정수준으로 혹은 약간 더 높게 끌어 올려줍니다.
다시 RPM이 높아졌으므로 이제는 베이퍼라이져의 조정 밸브로 RPM을 다시 낮추어 줍니다..
계속하여 베이퍼 라이져와 믹서를 왔다갔다 하면서 또 배기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차량의 앞과 뒤를 왔다리 갔다리하면서 인내심을 같고
엔진이 떨리지 않는 구간과 배기음에서 북소리가 나거나 배기가스가 분출되는 느낌이 들지 않는 부분까지 맞추어주면 듀티가 거의 이상적으로 맞춰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머플러에서 북치듯 둥둥둥~하는 느낌이 전혀 없어야 하며, 배기가스가 분출되는 식으로 강하게 배기가 되면 안됩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겨울철 연못에서 물안개와 수증기가 이쁘게 피어오르면서 부서지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배기가스의 냄새도 매캐하지 않고 감자 삶는 구수한 냄새가 나는 상태입니다..
저 엮시 듀티를 맞추기 위하여 인내심을 갖고 1시간 넘는 시간을 투자한 결과 배기 상태가 바로 이 상태로 맞춰져 있습니다...
아이들시 엔진 자체의 소리는 시동을 켰는지 안켰는지 잘 분간이 안가는 상태, 바로 요부분이 듀티가 가장 근접되게 맞춰져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것을 글로써 표현할려니 글이 길어 질뿐만 아니라 표현하기가 쫌 어렵네요~~!
예전에 어디선가 듀티를 맞출때는 베이퍼라이져를 맞추고나서 믹서을 맞춘다 라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이렇게 맞추게 되면 베이퍼라이져를 많이 열어둔 상태에서 듀티를 맞추는 결과가 되고 이러한 조정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니, 옮은 방법이라 볼수 없겠지요~!
이것보다는 베이퍼라이져와 믹서를 계속해서 왔다갔다하면서 최적의 구간을 찾아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며 베이퍼라이져의 최적 세팅을 찾을수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베이퍼라이져를 희박한 쪽으로 맞추기 위하여 계속 내리다보면 더 이상 안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아무리 희박셋팅을 좋아(?)한다해도 이부분보다 더 내려가서는 안됩니다...
바로 요 지점에 맞춰줘야 하는데 사업소에서 계측기로 맞추는 듀티는 일단 베이퍼라이져의 밸브를 어느 정도 열어놓고 시작하기 때문에 연비가 결코 좋아질수 없습니다..
LPG 차량을 5년 넘게 타면서 사업소에서 듀티 맞춘적 한번도 없습니다...
사업소에서 듀티를 맞추게 되면 일단 그 사람들은 RPM을 무지막지하게 올려놓습니다...시동꺼지지말라구~~
또한 라이트를 켠다든가 에어컨을 켰을때 RPM 보상이 제대루 맞질 않습니다.. (이 조정은 무지 쉬운 일이지만...)
지금까정 걍~ 머플러의 상태만 보고 직접했습니다..
그럼에도 고속도로 연비는 500km 를 넘어서고 시내주행의 경우 400km 정도는 무난합니다.. (약 60리터 기준)
물론, 대부분의 수동기어 차량이 이정도는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서두......
혹시 배기 상태가 불량한 차량을 운행하시는 횐님이 계시다면 한번 해보시와요~!
안해준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
듀티는 전기적 신호에 따라 산소량과 연료량이 제어 되는 비율을 듀티라고 할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듀티를 50%에 맞춘다 하는데, 이는 흡입되는 산소량과 연료량의 효율을 최대화 하기 위함이지 듀티가 50% 되어야 차가 잘 나가고 연비가 꼭 좋아진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다만, 연료의 제어량도 +50%, -50% 대역을 Full로 쓸수 있고, 산소량도 +50 -50% 대역을 풀로 쓰겠다는 의미와도 상통합니다..
각종 전자제어에 의해 콘드롤되는 일반 휘발류 차량의 듀티는 보통 30% 정도인데 반하여~
LPG차량의 경우 50%의 듀티로 맞추는것은 그만큼 전자적으로 제어되지 못한다 라는것과 냉간시나 조금 틀어졌을때 트러블을 최대한 피하기 위하여 그렇게 맞추는것이므로 굳이 50% 듀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이는 엔진에 부하가 걸리지 않는 상태에서의 기준점이 될뿐, 주행중에는 엑셀레이터의 신호에 따라 수시로 연료량과 공기량이 제어되므로 듀티는 계속해서 변하는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베이퍼라이져도 최적점을 찾아내야하고 믹서도 최적점을 찾아내야 하는데, 그 기준이 되는것은 우선 베이퍼라이져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는 전자 부품중 증폭을 하는 OP AMP의 제로(대역의 기준점)와 스판(대역의 리니어) 하고 비교해보면 이해가 쉬울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어찌됐든 듀티의 기준이 되는것은 연료량이지 산소량은 아닙니다..
듀티가 50%보다 높다는 이야기는 연료량이 높다라는 것이지 산소량이 높다 라는 것은 아니므로~~
계절에 따라 듀티가 자꾸만 틀어지는 이유는 여름철과 겨울철의 듀티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더운 공기가 흡입될때와 찬공기가 흡입될때 똑같은 양의 연료가 공급된다고 하면 산소량의 차이로 듀티가 당연히 바뀔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센서에 카본이 낀다든가 운행이 늘어다면서 바이패스 흡입 통로에 카본이 끼게되면 듀티는 틀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듀티를 맞출때는 최소한 카본의 청소는 하고나서 맞춰줘야 합니다..
청소없이 그냥 맞추게 되면 밑에 돌 빼서 윗돌에 괘는 형국하고 다를바가 없겠죠~~!
믹서를 통째로 탈거하고 청소를 해줘도 되나 귀차니즘이 발동한다면 중간중간에 세정제를 뿌려줄만한 입구가 몇군데 있습니다.
이 구멍을 통하여 세정제를 뿌려주기만해도 상당한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몇가지 부품울 탈거한 이후....)
LPG 차량을 운행하시는 횐님이시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는 부분을 함 적어봤습니다..
혹시 경험상 틀리는 부분이 있다면 마구 지적해 주시와요~~!